티센크루프, 4인승 엘리베이터 ‘Mini 시너지’ 출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4인승 엘리베이터 ‘Mini 시너지’ 출시 공간효율 높힌 초소형 엘리베이터… 층당 2.9㎡면 설치 가능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 박양춘)는 최근 초소형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MRL)를 출시했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2013년 출시한 시너지(synergy) 엘리베이터의 4인승 모델인 ‘Mini 시너지’다. 시너지 엘리베이터는 체대가 없는 프레임리스 타입으로 세계 최소 수준의 승강로와 오버헤드, 피트 사이즈를 실현하면서 지난해 출시 당시 컴팩트한 사이즈로 화제를 모았다. Mini 시너지 제품은 는 기존 모델에서 한발 더 나아가 4인승 초소형 사이즈로, 사이드 오픈 도어방식을 기준으로 설계 및 적용해 크기가 더 슬림해졌다.
특히 센터오픈 방식 대비 승강로 크기가 작은 사이드 오픈 방식은 외벽을 포함한 승강로 공간이 2.9㎡(0.9평)에 불과해 일반적인 8인승 제품과 비교했을때 1.5㎡(0.5평) 공간이 절감된다. 건물의 자투리 공간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어 ‘Mini 시너지’모델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장점을 지닌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여기에 지난해 굿디자인 시상에서 최우수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시너지 엘리베이터의 패키지 디자인 2종(밀라노, 피렌체)을 그대로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친환경 첨단 기능을 구현했으며 최적의 효율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독일산 권상기(TM)와 로프를 기본으로 채용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이번에 메이저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4인승 표준제품을 출시하면서 신규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등 과밀지역을 중심으로 면적은 좁지만 층수가 높은 건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초소형 승강기인 4인승 엘리베이터의 수요 또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4인승 엘리베이터는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는 설치·이용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표준화된 제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에 티센크루프는 이번 ‘Mini 시너지’ 출시를 계기로 고층·고급·대형 위주의 국내 승강기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소형 엘리베이터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단 입장이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마케팅 총괄 책임자인 김성민 상무는 “국내에서 운행되는 엘리베이터의 대부분은 8인승 이상 규모로 소형 건물에 필요 이상으로 큰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임대가능 면적 등이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Mini 시너지 엘리베이터가 소형건물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초소형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인 Mini 시너지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을 겪는 3층 이상 기존 건물의 자투리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 가능하다”며 “공간 때문에 승강기 설치를 망설이는 소규모 상가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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