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塔의 높이는(?) -1-

‘높이’, ‘크기’, ‘넓이’, ‘第一’, ‘처음’ 등 人間의 慾望은 늘 이들 단어와 연결지어진다. 최근 삼성물산 출신의 한 人士를 만나니 ‘버즈 두바이(Burj Dubai)’ 빌딩을 삼성물산이 건설하고 있음을 입에 거품을 물고 자랑했다. 其實 世界 建設史에 새롭게 커다란 한 획을 한국의 삼성물산이 매일 작성하고 있음은 그 건물이 세워진 UAE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자랑도 된다. 그야말로 ‘건설歷史의 솟아오름(History Rising)’ 中心에 한국이 우뚝 선 것이다.
有史以來로 인간은 ‘높은 것’을 목표로 살아왔다. 古代史에 나오는 바벨塔(기독교의 구약성경 創世記 11장)은 그 건설 중에 하도 높이 쌓아 올라간 나머지 인간의 언어가 서로 달라져 의사소통이 안 되므로 결국은 중단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 후 史家들은 바빌론의 공중공원이라 부르며 現存하진 않지만 고대 최고의 건축물로 기록하기도 한다. 피라미드 등도 높이 경쟁의 한 例가 아니겠는가.
왜 이렇게 나라마다, 도시마다 경쟁적으로 높이 지으려 할까? 1931년 완공된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1970년에 지어진 역시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약칭WTC. 2002. 9. 11 비행기 충돌로 붕괴)’의 효과를 음미해 보면 알 수 있다. 곧 100층 이상 되는 건물 하나를 보유함으로서 그 나라의 자긍심, 그 도시의 자부심, 문화 수준의 격상유도, 그리고 관광의 자원화에 그처럼 좋은 표품(標品)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 未完의 ‘버즈 두바이’의 기록을 보자.
1) 높이 → 현재 未完이지만 이미 지상 146층 540미터를 축조(07.6월말 현재)함으로서 세계 최고층 기록을 갱신하고 계속 3일간에 1개층식 지금도 건축 중이다. 전체 높이 약 800미터, 전체층수 160층 이상이 될 것이라 추정됨(두바이 측은 상세 예정치를 비밀에 부치고 공개치 않고 있음).
2) 넓이 → 495,870평방미터(잠실종합운동장 8,265평방미터의 56배 크기)
3) 하루 최대 투입인력 → 약 6,000명
4) 소요철근 → 약 39,000톤
5) 소요 고강도 콘크리트 → 1평방미터당 800KG(가로x세로 1평방센티미터에 약 770KG의 무게 감당)
6) 내진강도 → 지진 리히터 규모 7.0 강진에 견딤
7) 최상층의 흔들림 → 강풍에 좌우 약 115센티미터 흔들림(서울 도곡동 타워펠리스 69층, 263미터 현재 한국 최고 빌딩 흔들림 좌우 약 45센티미 터)
8) 건물 수직 축조 축정 방법 → 매 1시간마다 인공위성에서 각도측정으로 최소 오차 유지
9) 콘크리트 양중 펌프 → 575미터 양중 타설 가능
10) 거푸집 → 자동 이동식
11) 착공 및 준공 → 2002년 2월 착공, 2009년 완공 예정
12) 공사금액 → 8억 8000만 달러
13) 승강기 납품회사 → OTIS社로 결정(?) 각종 약 300여 대로 추정.
14) 건물 모형 → Y字型, 6단 塔型
그 밖에도 건축사상 類例없는 수많은 신기록을 작성하며 현재도 그 공사 자체가 세인의 관광대상이 되면서 또한 세계 건설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말 ‘버즈 두바이’의 삼성물산 건축인들에게 한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내며 랜드마크로서의 기념비적 건물들이 타국보다도 월등한 초고층 건설 기술력이 갖추어진 우리 건설업계의 손으로 우리나라에도 건설되기를 바랄뿐이다.
다만 이 시점에서 초고층 건물이 건설된다 해도 우리 승강기 산업계가 기여할 몫이 거의 없음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