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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08-01
 
2007년도 한국승강기공학회 추계학술대회

건전한 승강기 문화 창출되는 장 마련
안전관리체계 확보 필수, 소비자 권익 최우선

지난해 12월 13일 서울시 구로동 소재 이앤씨벤처드림타워 6차 세미나실에서 한국승강기공학회(회장 전해진, 이하 공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승강기 사고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앞으로 건전한 승강기 문화가 창출되는 계기 마련을 위한 자리였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경북대학교 장범택 교수는 ‘그리스 윤활상태에서 Steel Wire의 마멸 거동’이라는 발표에서 “로프 내 심강에 축적된 그리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산되므로 로프유 부족으로 인해 로프는 추가마모 및 부식마모가 발생하게 된다”며 “로프의 주기적인 윤활과 유지보수를 통해 사용 중인 와이어로프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로프소선과 트렉션 시브간의 무윤활과 윤활조건에서 각각 구름·미끄럼·마멸시험을 통해 현장에서의 사용조건과 모사시험간의 상관성을 최적화해 마찰, 마멸특성 등을 평가했다.
하지만 세미나에 참석한 와이어로프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험 자체가 로프의 전체적인 부분이 아닌 꼬임 이전에 소선 한 가닥만 실험을 한 것으로 정확한 데이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신형도 과장은 ‘승강장 스크린 도어 edge HMI’라는 주제 발표로 지하철 역사에서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는 이용자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하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 장치는 현재 역무실, 승강장의 기관사 측 및 차장 측 또는 BAS(Building Automation System) 장치 등에 설치되어 해당 승강장의 전체 스크린도어 열림·닫힘, 장애발생, 수동운용 등의 상태를 표시하고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신 과장은 “이 장치는 스크린도어 운행에 있어 필수적인 장비는 아니지만 역무원 및 승무원이 스크린도어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바이탈한 제어 신호의 목적이 아닌 상태정보의 전달에 의한 사용편의성 제공 및 유지보수의 목적이 있는 장치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10년 내 설치된 승강기 사고, 제조사 책임”
전해진 회장은 ‘제조물책임법으로 본 승강기 사고 책임과 방지 대책’을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승강기 안전사고 원인에 대해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했다. 현재 각 검사기관 및 정부 측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 안전사고의 원인을 이용자의 과실로 꼽고 있다.
반면 전 회장은 “승강기 안전사고는 매년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사사고가 재발하고 증가한다는 것은 사고의 요인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세계적인 추세는 모든 승강기 사고의 원인에 대해 이용자를 제외하고 있지만 국내 실상을 그렇지 않아 안타깝다”며 “근원적인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사고의 요인과 이를 해소할 책임 주체가 밝혀지고 그 주체가 사회적 법적 책임을 지고 사고요인이 되는 결점과 위험성을 제거해야 할 것이다”고 말하면서 승강기 설치 후 10년 이내 발생되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제조물책임법(PL : Product Liability)에 근거해 제조사의 책임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회장은 지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발생한 승강기 사고통계 현황을 분석하면서 그동안 이용자 과실로 치부됐던 사고들 대부분이 PL법 적용에 따라 제품결함으로 볼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사고 발생 원인이 불분명하거나 검사기준을 준수해 설치한 승강기의 경우 대부분이 이용자 과실로 판명되어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설치 후 10년 이상이 경과된 승강기에 대해서는 보수업체 및 관리주체에게 위험성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해 리콜 등의 방법으로 최소 보완조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가격위주의 기업 관리시스템에 안전관리체계를 최우선으로 추가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에서는 PL법에 앞서 승강기에 관련된 모든 사항은 ‘승강기제조및관리에관한법률’에 의거해 책임 주체를 이용자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피력하는 등 승강기 분야의 선진화를 촉구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세미나에는 ▲엘리베이터용 고무마운트의 신뢰성 평가 ▲신제품 엘리베이터 이노트랙 ▲유럽의 노후 승강기 안전기준과 관리동향 등 다양한 순서들로 진행되었지만 관련 업계의 참석율이 저조해 행사 자체가 무색한 자리였다(문의 : 한국승강기공학회 / 전화. 02-2027-2008).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

번호 제  목 게재년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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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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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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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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