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승강기산업밸리, 세계 승강기 산업 글로벌 리더될 것"
승강기대학·R&D지원센터 적극 활용, 승강기 사업발전 기여
2012년 승강기산업밸리조성 완료, 승강기 전시회 등 개최

국내 승강기 업계 기업인들이 경상남도 거창군에 승강기산업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기업인들 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해 2월 거창군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회장 음한욱, 이하 승기협)를 발족했던 국내 승강기 관련 기업인들이 지난달 11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양동인 거창군수, 김남덕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이강두 학교법인 한국승강기대학 이사장, 최재범 거창 승강기산업밸리 추진위원장 등 관계자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승기협은 승강기 산업의 국·내외적 환경을 깊이 인식하고 거창승강기밸리를 통해 승강기 산업을 지역의 핵심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승강기 제조 및 승강기 부품제조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승강기대학 및 R&D지원센터시설을 활용해 승강기 산업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승강기밸리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4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승기협은 내년까지 1백여 개 업체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승기협은 창립총회를 통해 임원단 구성을 보고하고 정관을 확정했으며, 승강기산업밸리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승기협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신한엘리베이터의 음한욱 사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으로는 ▲한독엘리베이터의 권문기 사장 ▲스타리프트 김진호 사장 ▲모든엘리베이터 김호일 사장 ▲코리아엘텍 송준호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날 승기협은 취지문 낭독을 통해 “승강기밸리조성사업은 승강기 중소기업이 할 수 없었던 신기술 연구개발을 R&D지원센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승강기 대학을 통해 우수 기술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미래에는 거창 승강기산업밸리가 세계 승강기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승기협은 승강기산업밸리조성사업의 목적 수행을 위해 ▲승강기대학의 자문 및 지원 ▲R&D지원센터 자문 및 연구 ▲승강기 산업단지 입주조성 및 활성화 등과 같은 사업과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 거창군은 승강기산업밸리의 세 가지 구성 축인 ▲승강기 집적화단지 ▲승강기R&D지원센타 ▲한국승강기대학의 설립 배경과 진행 현황을 보고했으며, 기업유치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홍보를 벌였다.
승강기산업밸리 조성사업은 침체된 국내 승강기 산업의 재활과 승강기 안전기반의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경상남도와 거창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승강기 기업인들이 협력해 입안한 사업계획이다. 현재 한국승강기대학은 법인허가를 받아 등기가 완료된 상태며, R&D지원센타는 경상남도가 세부계획을 작성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올해 14억7천만원의 예산으로 거창군이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2012년 완료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완료시점에는 세계적인 승강기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