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5월호
부제목 : 33m 테스트타워, MRL 설치공법 등 소개

지난달 23일 3시 감속기 전문회사 (주)해성산전(대표 이현국, www.haisung.co.kr, 이하 해성)에서는 신공장 준공 및 이전 개업식 행사가 거행됐다.
지난해 7월 중국 상해공장을 설립해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해성산전은 작년 11월 말부터 열흘간에 걸쳐 공장 신축공사를 실시, 올해 1월 인천 남촌동으로 이전했다.
지난해 1백억원 대의 매출을 올린 해성이 약 55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신축한 이번 남촌동 공장은 1천평의 공장부지를 비롯해 33m의 테스트 타워, 4개층의 사무동과 2개층의 공장동 등 연면적 1천7백평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현국 사장을 비롯해 최문식 남동공단 경영자 협의회 회장, 신종만 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하영 승강기공업협동조합 고문, 황종식 승강기보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11명의 테입 컷팅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1백5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성 임직원 대표 인사에 이어 회사 소개, 이현국 사장의 인사말, 내빈 축사, 감사패 전달, 기념케익 컷팅식의 순으로 30여 분동안 진행됐다.
최병립 공장장의 회사 소개 프리젠테이션 이후 이현국 사장은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신축 공장을 발판으로 해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통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우수 제품 개발과 생산에 정진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해성을 비롯한 승강기 업계와 중소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최문식 남동공단 경영자 협의회 회장과 신종만 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신축공장 기공에 공헌한 성강종합건설 김진구 대표와 으뜸건설 박경규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되기도 했다.
해성은 이번 행사에서 엘리베이터 전용 권상기 4종과 무한 권상기(Endless Winder)를 이용한 무족장 설치공법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권상기 4종(HS103K, HS150K, HS180K, HS208K)은 신공장 내 33M 테스트 타워에서 권상능력 등의 성능 테스트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모델명의 수치가 높아질수록 중심거리, 적용모터 및 속도와 정격하중이 크다.
이에 해성 연구소의 이강진 부장은 “고효율 기어를 적용해 동일한 권상능력을 가진 제품 중 국내 최소형”임을 강조하면서, “이중 브레이크 시스템 채용으로 탁월한 안전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웜축 하부구조로 기어의 내마모성을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장 한쪽에서는 무한 권상기를 이용한 무족장 설치공법을 직접 시연해 주목을 끌었다. 이 공법은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설치에 최적 시스템을 자랑하며 설치공사 기간을 단축시켜 원가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기존보다 안전한 설치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해성은 함께 설치된 무한 권상기 SKY080, SKY100, SKY125 등 3종은 인양 높이에 제한이 없고 인양속도가 일정하며 유지·보수가 간편해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의 : (주)해성산전 신공장 / 전화. 032-817-2988 / 팩스. 032-917-7153 / 웹. www.haisung.co.kr). ▣ 
■글·사진 : 김형민 기자 / hmkim@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