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올해 매출목표 ‘1천억 돌파’
부제목 : 단체수계 및 협약 사업 등 전년대비 154% 성장
게재년월 : 2005년 3월

지난달 26일 서울 63빌딩 엘리제 홀에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한, 이하 주차조합)은 ‘제12차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성과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 그리고 추진방향 등 이날 참석한 71명 조합원사와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부족한 개인능력으로 인해 올해 말을 끝으로 단체수의계약에서 제외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이보다 더 좋은 사업을 펼쳐 조합원사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호언했다.
또 “지난해 결성된 ‘국제주차협회(초대협회장 이재한)’와 ‘제3기 서울시 협약사업’을 활성화시켜 조합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 대만 등 5개국으로 구성된 국제주차협회(IPA)는 올림픽, 월드컵 등 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주차 수요를 위해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타깃으로 중국 주차시장에 다국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국 기업의 진출을 목적으로 출범 준비중에 있으며, 오는 7월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국제주차협회는 현재 초대회장을 이재한 이사장이 맡아 국내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이달 내로 구체적인 사업안을 제시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이 이사장은 “건교부에 협회 사단법인 등록허가 신청을 냈으나 외국협회(일본, 호주, 캐나다)가 회원으로 가입하는 사례가 없어 담당자가 혼란을 겪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로 회신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협회 본격활동, 협약사업 난항 예상
하지만 서울시 협약사업 재계약에 관해서는 “다소 난항이 예상되지만 조합원사 협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체결할 계획이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주차조합은 중국상해주차협회와의 계약 체결, 재래시장 박람회, 네덜란드, 중국 등의 해외 전시회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2003년 대비 단체수의계약 물량 1백85% 및 서울시 협약사업 1백35% 증가로 당초 계획했던 1천억 돌파에 조금 못미치는 9백11억으로 1백54%의 성장을 이뤘다.
특히 재래시장 대표자들과 중소기업청에서 추진 중인 주차장 건설 운동으로 주차조합 앞날에 청색 신호등이 비춰질 전망이다.
또 서울시 협약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이 컸던 자금조달 극복 방안으로 지난 2001년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계약을 체결해 대출 인출시기를 분기 1회에서 월 1회로 조정하는 한편 하한선을 20억 낮춘 5억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고 올해 계약 시 조합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밖에 7월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될 ‘2005 세계도로교통박람회(International Road & Traffic Expo 2005)’가 활성화되어 주차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합원사 간 불협화음을 원천 봉쇄하는 차원에서 조합 내 동호회를 활성화하는 등 단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중소기업 전시컨벤션 센터 추진
주차조합은 지난해 골프 동호회로 많은 조합원사들의 친목을 다져 왔으며 올해 낚시 및 등산 동호회도 계획하고 있다.
또 발전계획 위원회(위원장 반원익)를 구성해 단체수의계약 해지에 따른 대체방안으로 중소기업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원근 초대 이사장이 참석해 중앙회 회장 격려사를 대독하는 자리에서 극심한 내수침체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경쟁력과 자생력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타개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합 활성화 및 판로확대, 해외 전시회 등을 위해 상암 지역에 중소기업 전시 컨벤션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인재발굴에 주력할 것이다”고 내비쳤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겨레정보통신 강희준 과장 △승화플랜트 이기옥 사장 △일승에스티 서종현 이사 △포인컴 허만우 부장이 모범 근로자로 선정되어 중앙회 회장상을, △대영종합건설 고광용 사장 △베스트파킹 정회만 사장이 우수경영자로 선정되어 조합 이사장 상을 각각 수여했다(문의 :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 전화. 02-595-5847 / 웹. www.kparking.or.kr).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