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주), 지난해 이천공장 가동률 120%

부제목 : 공정단축, 비용절감 등 업무개선 효과 ‘톡톡’ 게재월 : 2003년 1월호
지난 한 해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최용묵, www.hyundaielevator.co.kr) 이천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었다. 건설경기 회복 등 대외환경이 호조세를 보인 탓도 있지만,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초부터 추진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작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쏟아지는 주문량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자발적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이끌었던 사람은 이 회사 최용묵 대표이사. 2001년 취임 후, 임직원들의 경영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수집, 엄격한 평가 속에서, 당장 실현 가능한 1백28개를 실천에 옮긴 결과 아이디어의 실현에 필요한 5억원의 투자를 제외하고도, 50여 억 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봤다.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2단계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작업에 착수한 것은 재작년 초. 모든 업무의 ‘단순화, 표준화, 전산화’를 지향한다는 원칙 하에 아이디어의 수집 및 집행과 평가, 사후 개선부문의 작업권 일체를 일선 업무 담당자들에게 위임했다. 또 과거에 관행적, 습관적으로 진행돼 왔던 업무를 ‘쉽고 빠르고, 정확한’ 체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선 업무 담당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판단, 아이디어의 집행과 평가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년 여의 연구와 실천 끝에, 웹기반의 자재구매 시스템과 인사관리시스템이 구축됐다. 통상 5시간 걸리던 자재구매 업무시간이 2시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재고 보유량도 14일 분에서 11일 분으로 낮춰져, 관련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 수작업에 의존하던 인사관리 정보를 웹상에 통합함으로써 관련 서류절차를 단축, 직원들의 만족도가 20% 이상 높아졌다. 연공서열 위주의 성과급 배분도 업무성과 위주로 재편, 직원 개개인의 능력을 강화하고 능력과 성과에 따라 평가, 보상토록 했다. 생산라인의 재배치 및 부품의 모듈화를 통해 엘리베이터의 생산 및 설치공정을 단축한 것은 이번 업무 프로세스 개선작업의 최고 성과로 꼽힌다. 엘리베이터 권상기 조립공정의 거리조정을 통해 단위노동시간(M/H)을 최고 15% 단축했다. 또 24종 48개의 부품이 조립되던 엘리베이터 인버터 조립공정을 19종 26개 부품으로 모듈화, 조립공정을 압축·단순화하는 등 생산공정 내부에서 총 24개 항목의 업무 프로세스 작업이 진행돼, 연 보유 단위노동시간의 8.7%를 단축했다. 고객과의 컨택 포인트(Contact Point, 접점) 강화를 위한 작업은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병행하고 있다. 건설사와 설계사무소를 대상으로 한 레이아웃 도면을 조기에 작성 승인토록 함으로써, 주문계약에서 생산공정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27% 단축했다. 또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불만족 처리를 신속, 정확하게 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보수 서비스에 관한 정보 일체를 웹상에 통합, 고장처리에 대한 신청과 처리과정 및 결과, 정기 / 수시점검 일시 등을 일목요연하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현재 구축 중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1년 여간 모인 아이디어가 총 2백80건. 이 아이디어가 당장 실현되었을 경우, “연간 5만2천 여 단위 노동시간(M/H)이 절감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또 “이 수치는 연간 약 7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엘리베이터 최용묵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조직은 내부효율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앞으로는 고객중심-프로세스형 최적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올해부터는 보다 강화된 업무혁신, 강화된 CI운동(Continuous Improvement, 지속적 업무개선)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추진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은, 엘리베이터 설치공정 단위 노동시간을 현재의 60% 수준으로 낮추고, A/S부문의 제품 고장률을 연간 대당 1회 이하로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문의 : 현대엘리베이터 / 전화. 031-644-4937 / 웹. www.hyundaielevator.co.kr). ■글·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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