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 비번분실
Home Intro



 interview
인터뷰
  현재위치 : HOME > 전체기사 > 인터뷰
ㆍ 인터뷰, 기업
ㆍ게재년월 2025-06
 
권오헌 KEEPS(킵스) 대표


설계·제조·설치 삼박자 갖춘 기업 KEEPS, E/S MOD시장 선점 노린다   
“MOD는 현장 변수 대응할 설계 능력 필수…공정 오류 반나절 만에 수정 가능한 대응체계 구축”

에스컬레이터 전문기업 KEEPS(대표 권오헌)는 점차 늘고 있는 국내 에스컬레이터 교체(MOD) 시장에 대비해 지난 몇년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킵스는 설계부터 제조, 설치까지 자체 대응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업체로 성장세가 뚜렷한 에스컬레이터 MOD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권오헌 대표는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는 지금, 현장 맞춤형 설계와 기술 대응력이 없는 기업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며 “킵스는 설계 기반을 갖춘 에스컬레이터 전문기업으로 MOD 시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킵스가 제조시설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2017년부터다. 그전까지만 해도 유지관리와 부품 교체 시공 위주의 사업을 해왔지만, 권 대표는 “승강기 분야의 핵심은 결국 제조업”이라고 판단했다. “에스컬레이터는 전기, 물리, 기계의 융합 제품이기 때문에 설계 역량은 물론,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제조 능력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일찍이 파주에 공장을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공장 설립 당시부터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경쟁력보다는 설계 능력, 현장 대응력, 공기 단축, 문제 해결 능력, 고객 신뢰 등에 집중하는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 출신 에스컬레이터 설계전문가를 영입하여 설계·제조 기반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유지관리에서 출발해 핸드레일 및 주요부품 설치 시공, 에스컬레이터 설계 기반 확립, 제조까지 20년간 수직 계열화를 구축해온 킵스는 향후 쏟아질 MOD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설계 기반 없이는 MOD 현장 대응 어려워… “공정 오류도 킵스는 빠르면 반나절 만에 문제 해결 가능”
권 대표는 “에스컬레이터 MOD는 단순한 제품 교체가 아니라, 건축 구조물과 기계 설계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 복합 기술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변수가 많은 에스컬레이터 MOD는 대기업도 쉽지 않은 현장으로 분류한다. 과거에 지어진 건물 안에서 현행 승강기 안전기준을 확보한 리뉴얼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공간 제약, 구조물 상태, 기존 트러스 활용 여부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설계 역량 없이는 제 날짜에 공사를 끝내기 어렵다는 의미다. 
킵스는 이미 다수의 노후 트러스 구조 분석 경험과 특허 설계를 바탕으로 1.5스텝과 2스텝 모델 중심의 자체 MOD 솔루션을 확보했다. 국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2스텝 제품군을 대체할 수 있는 공간 최적화 설계를 통해 법적·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중국 현지에 설계·제조 기반을 둔 국내외 대기업들과의 현장 협업을 통해 실사용 기반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는 점도 킵스만이 가진 강점으로 꼽힌다.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시공 경험을 쌓고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와 설치 기술을 점진적으로 고도화 시켰다. 현장 중심의 축적된 기술력이 곧 킵스의 경쟁력인 셈이다.
권 대표는 “부품과 앵커볼트 위치가 맞지 않는 단순 공정 실수에도 해당 부품이 현장에 다시 배송되기까지 설치작업이 한없이 연기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경우 현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오전에 설계 수정하고 오후에 바로 가공이 들어간다. 그러면 다음날 수정된 제품을 현장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런 즉시 대응 체계는 설계-제조 일체형 구조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대기업도 부서 간 분업으로 하루 이틀씩 걸리는 걸, 우린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킵스는 설계-가공-설치가 한 조직 내에서 유기적으로 운영되며, 설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상주 인력 운용 및 반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킵스에 따르면 한 고객사 현장에서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설치 공기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성과를 내며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 대표는“단순히 에스컬레이터를 조립해 납품하는 회사가 아니라, 설계 기반 기술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컬레이터 MOD는 ‘단가’보다 ‘기술력’이 핵심
킵스는 올해를 MOD 레퍼런스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그 안에서 킵스는 더 빠르게,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국산 설계 기반의 대안이 필요하다면, 우리와 협업 가능하다. 이미 다수 대기업 유통사 및 민간 기업에서 교체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실제 계약 체결을 위한 기술검토 단계에 진입했다.
권 대표는 “고객은 단가가 아니라 해결책을 찾는다. 이것은 코로나 펜데믹 시절 부품수급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학습한 결과이기도 하다”며 “현장 설계도면을 분석하고 구조적 보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적 파트너가 필요하고, 우리는 그걸 제공할 수 있다”고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제조 역량을 갖췄다는 건 단순히 수입 부품을 조립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차나 에러를 국내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특히 노후 에스컬레이터는 현장마다 구조가 다르고, 이미 단종된 부품이 사용된 경우도 많아 신규 설치보다 정밀한 설계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지하철, 쇼핑센터처럼 영업을 중단할 수 없는 현장에선 공기 단축과 시공 정밀도가 곧 경쟁력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기업 간 협업도 모색… “설계 기술 필요한 파트너와 함께 성장 원해”
과거에는 핸드레일 내부에 21가닥의 와이어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소재와 설계 기술 발달로 18가닥으로도 동일한 강도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 역시 핵심 부품인 제어반과 TM 등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장의 요구에 맞게 소형화·경량화되는 중이다. 
이에 킵스는 자체 설계, 제조, 설치 역량을 바탕으로 유지관리 편의를 높이고 시공이 간편한 방향으로 MOD 시장에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킵스는 현재 중소기업 간 기술협업도 준비 중이다. 특히 설계 역량이 부족한 기업과의 단계별 파트너십 체계를 강화해 기술 공유와 공동 시공을 통한 MOD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권 대표는 “우리만 시장에서 선전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파트너사는 파트너사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잘하는 것을 하면서 WIN-WIN하고 싶다. 성실한 파트너와 함께 MOD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에스컬레이터 주요 부품 및 체인, 나아가 스텝까지도 국산화 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킵스로선 고무적이다. 물량 규모만 받쳐준다면 국내업체도 경쟁력 있는 단가와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승강기 중소기업이 자생하고 기술력을 키울 기회가 더욱 늘어나기를 권 대표는 희망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커버할 수 있는 시장은 전체의 20~30% 수준이다. 그걸 소화할 수 있게만 해줘도 우리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업체들의 여건이 좋아지고, 산업 전체가 건강해진다”며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시장 구조에서 중소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정부나 발주처도 기능 중심 평가체계를 고려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킵스, 핸드레일 시장서도 토탈 솔루션 공급사 도약”
킵스는 핸드레일 사업에서도 품질 중심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킵스는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SEMPERIT(셈퍼릿)社의 핸드레일 제품에 대해 한국 총판 라이선스를 보유한 공식 업체다. 건설·내수 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업계 여건 속에서도, 킵스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기존 고무제품 외에도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의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권 대표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보다 높은 접합 강도를 구현할 수 있는 핸드레일 전용 프레스 설비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시공 정밀도와 내구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권 대표는 “향후 핸드레일 부문에서도 설계부터 설치, 유지관리까지 원스톱 대응이 가능한 토탈 솔루션 공급사로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www.liftasi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번호 제  목 게재년월
309 김승호 한국승강기학회 신임학회장

학술지 등재 추진으로 승강기학회 연구 위상 제고  “산업계·학계 아우르는 화합의 플랫폼 만들겠다” 지난달 열린 한국승강기학회 학술대회 현장에서 김승호 신임 학회장을 만났다. 현재 승강기 업계는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신규..
[2026-07]
308 허규철 승강기안전기술원 원장

인증 발급 넘어, 국내 산업 글로벌 도약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기관으로      내년까지 복합테스트타워 건립하고 KOLAS 인정 취득 추진…“K-승강기 수출 장벽 허문다”지난 3월 취임한 허규철 승강기안전기술원장은 정체됐던..
[2026-06]
307 서울승강기테크, 범용 E/S 핸드레일 살균기 개발

“제조사, 기종에 관계없이 내장형으로 설치 가능하고 유지관리도 쉬워” 수많은 이의 손때가 탄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선뜻 잡기란 영 찝찝한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탑승객의 불안을 덜고자 현장 곳곳에 핸드레일 살균기가 앞..
[2026-05]
306 이재복 금호엘리베이터 대표

부산 초량동 ‘168계단’ 승강기 ‘2026 엘리베이터 월드 올해의 프로젝트’ 수상“극한의 공사 난이도 경험은 곧 기술 자산…세계시장에 한국의 기술력 알릴 것”  부산 동구 초량동, 깎아지른 듯한 ‘168계단’을 오르내리는 승강기가 ..
[2026-04]
305 조재천 대한승강기협회 회장

협회, 유지관리비 정상화로 승강기 산업 재도약 기회 마련  “헐값 점검에 안전은 없다…2인1조 가능케 하는 승강기 유지관리비 현실화, 곧 결실 맺는다” 국내 승강기 산업이 ‘성장의 한계’와 ‘생존의 기로’라는 이중고에 직면..
[2026-02]
304 조영조 티케이엘리베이터 코리아 대표

“건설업 종속의 한계, ‘서비스 매니저’의 전문성과 ‘디지털 예방정비’로 돌파할 것”“승강기 산업은 오랜 시간 건설 경기라는 외풍에 흔들리는 종속적 구조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제 그 한계를 버텨내고 자생할 수 있는 축은 결국 ‘서비스(유..
[2026-02]
303 손영선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물량 급감 승강기 시장...공공발주 시장은 중소업체 최후의 버팀목   “인증제도·LH 저가 발주 문제 개선 등 구조적 과제 산적…중기 보호 장치 구축에 힘쓸 것”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승강기 설치 물량도 큰 폭으로 줄어..
[2025-12]
302 이현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디지털총괄실 대리

"승강기 공공데이터, 생활 편익과 산업 혁신 이끄는 수단"‘승강기 치수 데이터 오픈 API’ 개방으로 물류·가전업계 활용 본격화“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연계 산업 혁신 도울 것”최근 초대형 가전제품의 출시가 늘면서 현장 ..
[2025-10]
301 김진기 엠투엠테크 대표

엠투엠테크, 공공부문 레퍼런스로 민간 확산 본격화 LH아파트에서 인천공항까지,승강기 통합관제의 표준을 세우다    “승강기 통합관제와 스마트시티의 미래, ELSA 플랫폼으로 구현할 것”승강기 통합관제 전문기업 엠투엠테크..
[2025-09]
300 박찬종 자이엘리베이터 연구소장

자이엘리베이터, 벨트형 승강기 출시 '리모델링 시장 정조준'  “소음·진동 30% 이상 줄여 체감 품질 개선… 내년 교체물량, 벨트 전환 가속”자이엘리베이터(대표 박성묵)가 벨트 구동방식을 채택한 신형 승강기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리..
[2025-08]
299 권오헌 KEEPS(킵스) 대표

설계·제조·설치 삼박자 갖춘 기업 KEEPS, E/S MOD시장 선점 노린다   “MOD는 현장 변수 대응할 설계 능력 필수…공정 오류 반나절 만에 수정 가능한 대응체계 구축”에스컬레이터 전문기업 KEEPS(대표 권오헌)는 점차 늘고 있는 국내 ..
[2025-06]
298 이효용 디앤드디 대표

디앤드디, 30m 높이 개방형 승강기 테스트타워 준공부품업체가 선도하는 승강기 품질 혁신승강기 부품 전문기업 디앤드디(대표 이효용)가 약 30억 원을 투자해 자체 테스트타워를 준공했다. 높이 30미터, 최대 4대의 엘리베이터를 동시에 시험 운행..
[2025-05]
297 장기영 자이엘리베이터 대표

상반기 최대 승부처였던 부산 리모델링 수주 따낸 비결?“직접 PT하고 현장 중심 전략 마련한 것 통했다”“자이는 GS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이자 상징입니다. 단순히 로고를 쓰는 차원이 아니라, 저희는 법적으로도 GS건설의 자회사에 준하는..
[2025-04]
296 최성규 서울경기북부엘리베이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모델인증까지 완료한 국내산 에스컬레이터 제품 첫 선    “유지관리 고려하면 국내 제품 택해야” 부품 수급에 어려움 겪는 관급 수요처 공략서울경기북부엘리베이터사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의 2대 이사장에 최성규 전 이사장..
[2025-03]
295 조재천 대한승강기협회 회장

올해도 어두운 승강기산업 전망…위기 속 돌파구 찾는다  “건설경기 불황 속 승강기업계 생존 위해 해외 진출·규제 개선 총력 기울일 것”승강기산업은 올해도 고난의 행군을 예약했다. 국내 경제 여건과 외부요인 등으로 상황이 ..
[2025-02]
294 이금구 노무법인C&B HR 대표

중대사고 빈도 높은 승강기 현장…자동화 플랫폼으로 중처법 대응 가능    “승강기 업장에서도 필수인 안전관리 체계, ‘세이프매니저’로 쉽고 편리하게 구축하세요”노무법인C&B HR(대표 이금구)은 안전관리 체계 구축 ..
[2024-12]
293 김민석 한국승강기학회 부회장(현대엘리베이터 상무)

현대엘리베이터, 친환경·고효율 기술로 승강기 혁신 선도“테슬라 전기차가 뛰어난 모빌리티 기술처럼 이야기 하지만, 사실 우리 승강기 업계는 밀폐된 승강로라는 더 열악하고 힘든 공간 조건에서 이미 수직이동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승강기..
[2024-11]
292 임경천 대한승강기협회 사무총장

규제에 가로막힌 승강기 산업, 전략적 접근으로 차근차근 벽 허문다“더 이상 ‘각개전투’ 안돼…협회 중심 ‘단일대오’로 업계 목소리 키우자”“정부 당국은 흩어져 있는 개별 기업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다. 불합리한 정책이라도, 한번 ..
[2024-11]
291 정춘식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짓눌러 온 유지관리비 문제, 임기 내 바로잡겠다” 현대엘리베이터에 입사하며 승강기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정춘식 이사장(경기엘리베이터 대표)은 인생의 반 이상인 35년을 유지관리업계에서 보냈다. 오랜 경력만큼 국..
[2024-10]
290 조수억 한국승강기학회 제6대 신임학회장

“승강기 산업 레벨업, 디지털화에서 시작될 것…학회가 표준화 방안 제시”조수억 서일대 디지털트윈엘리베이터학과 교수가 한국승강기학회 6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조수억 신임 학회장은 “우리 승강기 산업은 안전 강화, 산업협력 강화, 회..
[2024-08]
12345678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