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텍인터내셔널(주), 해외특화기업으로의 ‘글로벌 강자’ 꿈꾼다 시마텍인터내셔널주식회사 해외특화기업으로의 ‘글로벌 강자’ 꿈꾼다 승강기 슬라이드 방식 주력…원스톱 서비스 제공
남다른 해외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기업이 있다. 기계식 주차설비 전문업체 시마텍인터내셔널주식회사(대표 고석원)은 기획, 설계, 설비납품부터 완공 후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 고석원 대표는 “프로젝트 수주와 동시에 출입구 위치, 적정주차대수, 교통량 계산, 적정운영대수, 설치후 운영방식 등을 함께 컨설팅하기 때문에 충성고객층이 넓다”면서 “거품 뺀 솔직한 영업방식이 오히려 해외시장에서는 설득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싱가폴, 베트남, 태국, 이스라엘, 오만, 카자흐스탄 등 16개국과 해외 파트너쉽을 체결한 이 회사의 주력기종은 승강기 슬라이드 방식. 승강기 슬라이드 방식은 TD 시스템의 플랫폼에 장착된 트롤리(로봇)가 차량을 해당 주차실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횡이동과 승하강의 동시동작으로 차량의 입출고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100대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주차장에 적용할 경우 수익성은 물론 안정성과 공간효율성이 매우 높은 설비다. 고 대표는 “트롤리가 차량을 견인하므로 운전자 오작동에 의한 추락사고, 차량 전복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아 매우 안전하고, 대형빌딩 지하공간(80대 이상 주차규모)의 효율성이 가장 높은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트롤리 자체만 유지관리하면 되므로 파레트 방식 대비 유지보수의 편의성도 높다. 서울 반포동 제일약품 사옥 내 설치된 주차설비 또한 이 방식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현장이다. 2002년 공사 완료된 이곳은 주차수용대수 총 72대로 제일약품 직원들이 무상 이용중이며 80%의 높은 이용률을 보인다. 특이할 만한 부분은 출입구 우측 상단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이용자는 입출고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 대표는 “이를 통해 고객이 출차 대기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비용문제로 생략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는 대기실이 별로 마련돼 있는 현장이 많다”고 설명했다.
제일약품 사옥, 승강기 슬라이드 방식…높은 안정성 공간효율성 이밖에도 이중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음파 차량감지기(일명 쏘나 센서)는 로봇 양끝에 설치돼 프로그램 및 센서 오작동으로 인한 오류를 감지하고 있다. 또 60여대 주차가능한 자주식 주차장에서는 기계식 입고불가 차량이나 제일약품 임직원 차량 등을 수용하고 있다. 고 대표는 “차량 유형과 제원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고 건물주는 모든 차량이 수용가능한 기계식 설비를 원한다”면서 “자주식과 기계식을 혼합한 컴비네이션(combination) 주차장이야말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해외시장에서도 이같은 주차장 방식을 제안함으로 트렌드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대표는 “평균 주차기 수명이 15~20년임을 감안한다면, 기계작동 오류시 자주식을 이용함으로써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초대형 차량까지 수용가능한 컴비네이션 주차장이 해답”라고 전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주차설비 기술은 가히 선도적이란 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독일, 이탈리아, 중국의 경우 단순 2단식이나 퍼즐 중심의 주차설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차지하고 있으나, 플오토매틱 방식 설비는 해외시장에서 한국업체가 선도적이기는 하지만 한국업체 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게 고 대표의 전언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주차설비 시장이 중소기업형 사업이다 보니 연구개발 비중이 낮아 선도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고 대표는 ““이제 국내기업들은 과도경쟁은 지양하는 한편, R&D 및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치중하고 해외시장에서 만큼은 여러가지 유형을 띄는 협업체제를 시도해 국가 브랜드를 제고해야 할 때”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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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텍인터내셔널(주), 해외특화기업으로의 ‘글로벌 강자’ 꿈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