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흥엘리, 엘리베이터 프리미엄 제동장치 시장 선봉장에 ‘우뚝’ (주)진흥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프리미엄 제동장치 시장 선봉장에 ‘우뚝’ 양방향 세이프티 디바이스·가버너 머신, 이달 본격 양산 돌입
엘리베이터 제작전문업체 진흥엘리베이터(이하 진흥, 대표 안기범)는 최근 양방향 세이프티 디바이스(Safety Device, 상단사진) 및 가버너 머신(하단사진) 제품의 자체개발에 성공, 업계에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진흥은 지난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관련 인증을 획득, 자사 공장 내 테스트타워에서 1년간 안전성 테스트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용 가버너 머신과 세이프티 디바이스는 주요 안전인증 대상품목으로, 제어반 또는 기타 제어장치와 별도의 독립된 기능으로 엘리베이터 속도를 감시하며 이상속도 발생시 엘리베이터를 안전하게 멈춰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엘리베이터 주요 안전부품이다.
현재 업계에 적용되고 있는 세이프티 디바이스나 가버너는 엘리베이터의 하강방향에 대한 과속 및 추락방지 시에만 작동돼 개문발차·상승방향과속방지장치인 로프 브레이크가 별도로 필요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번에 시판을 앞둔 진흥 제품은 승강기 상승 및 하강시 양방향을 제동할 수 있어 현재 보급되고 있는 로프 브레이크 대체효과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가 공급이 가능해 가격경쟁력 또한 높다는 게 안기범 대표의 전언이다. 따라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판매영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 로프 브레이크 인증범위가 17인승 이상은 전무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제품 적용범위는 더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 대표는 “종래의 세이프티 디바이스는 제동의 시작과 제동압력을 위해 브레이크 디스크가 쐐기 형상의 테이퍼 면을 형성하는데, 이는 이상 상승에 대한 대응이 어렵다”면서 “자사 제품은 가이드레일 제동형 안전장치로 양측에 브레이크 슈를 형성해 마찰력을 증대시켜 이상 상승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일부 신규 지하철 노선 엘리베이터 시방서에 이중 브레이크, 로프 브레이크가 동시에 채용되고 있는데, 이같은 예산의 이중낭비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임을 덧붙였다.
물론 국내에 양방향 디바이스나 가버너 제품은 대기업 및 메이커사를 중심으로 자체개발돼 적용중이다. 그러나 기존 제품 대비 견고성과 내구성, 이용편의성이 월등히 높다는 게 안 대표의 말이다. “국내 및 외국의 가버너 제품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중도 파손되는 등 내구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디바이스의 경우에도 기존 제품들은 작동 후 원상복귀가 상당히 어려운데 반해 자사 제품은 리셋이 매우 용이한 편”이라고 비교 설명했다. 이밖에도 가버너 제품은 원심력에 의한 작동뿐만 아니라 전자제어방식에 의한 작동도 가능해 전기적 오류로 인한 작동불능시 전원장치 내 솔레노이드 센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진흥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그동안 엘리베이터의 속도와 용량에 따라 채용되는 제품이 달라 설계와 설치에 불편했던 점을 감안, 디바이스의 경우 적재용량 2,000~4,000kg(15~30인승 적용)까지, 가버너의 경우 속도 45~120m/min까지 한 가지 동일 제품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가버너 제품은 국내 중소업체로서는 진흥이 최초로 속도 120m/min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안았다.
안 대표는 “엘리베이터 부품에 대한 끊임없는 기술 연구개발로 현재 디바이스는 적재용량 10톤까지, 가버너는 속도 150m/min까지 적용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고속 가버너와 대용량 디바이스를 꾸준히 개발해 고객요구 수준을 만족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가버너 및 디바이스 관련 안전제어장치에 대해 6개의 특허권과 7개의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버스·트럭 브레이크 파열 및 자동차 급발진 제어방지시스템에 적용해 관련 특허 출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최근 도어이탈방지장치를 업그레이드해 신규설치시장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진흥은 앞으로 양방향 디바이스 및 가버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행 제공하고,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엘리베이터 프리미엄 제동장치시장의 고속성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994년 설립된 진흥은 김포에 본사와 공장, 서울에 영업소를 두고 엘리베이터 설계부터 설치·보수까지 전문으로 하는 제조업체로, 본사 공장에 속도 150m/min 테스트 타워 1기와 디바이스 추락 테스트 타워 5톤 1기, 10톤 1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 품질개선, 원가절감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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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흥엘리, 엘리베이터 프리미엄 제동장치 시장 선봉장에 ‘우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