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MA, 자회사 AVIRE사 설립, 아태시장 공략 ‘시동’ HALMA GROUP 자회사 AVIRE사 설립, 아태시장 공략 ‘시동’ Memco·E-Motive·TL Jones 3개사 통합브랜드 런칭 중국 가속행보에‘잰걸음’, 라이트 커튼 등 주력부품 본격 공급
환경·의료 및 안전장치 분야 글로벌기업인 할마그룹(www.halma.com)이 지난 5월 9일 엘리베이터 산업 전문 자회사인 AVIRE(아바이아, Chairman Nigel Trodd)社를 설립,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1895년 설립된 할마그룹은 공정안전(Process Safety), 시설안전(Infrastructure Safety), 의료기기(Medical), 환경&분석(Environmental&Analysis) 분야에서 독보적인 선도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5억9,000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16억 유로의 시가총액을 돌파했다. 현재 영국 런던 인근지역인 Amersham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은 4,000여 명에 이른다.
이번에 설립된 AVIRE(아바이아)社는 LCD 디스플레이 솔루션기업인 E-Motive사, 엘리베이터 도어 안전장치 전문기업 TL Jones사, Memco사 등 총 3개사를 중심으로, 엘리베이터 산업의 안전 및 통신제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통합브랜드로 런칭됐다. 현재 체코,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4곳에 제조공장을 두고 전세계 14개 거점을 통해 본격적인 엘리베이터 부품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할마그룹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무섭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국 및 동남아지역의 엘리베이터 시장과 무관치 않다. AVIRE 아·태지역 Ryuichi Matsumoto 영업 총괄 매니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엘리베이터 시장은 유럽과 미국시장은 주춤한 반면, 중국이 전세계 엘리베이터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자이언트 시장”이라며 “R&D, 제조·기술·판매·지원 등 전방위 분야에서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같은 중국의 가속행보에 동행할 것”임을 밝혔다.
AVIRE사가 글로벌 엘리베이터 시장, 특히 아태지역에서 3개사를 통해 주력 공급할 제품은 디스플레이, 터치 오퍼레이팅 판넬, 라이트 커튼, 비상통화장치, LED조명 등 다수. 특히 3개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Memco사(www.memco.com)는 파나크롬(Panachrome), Pana40 Plus 시리즈, E-series 등 경쟁력있는 라이트 커튼과 비상통화장치, LED 라이팅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규모있는 라이트 커튼 전문회사로서 현재 200만대 이상의 라이트 커튼 제품이 랜드마크 빌딩 등에 설치돼 있다.
특히 감지기 하나로 적외선 빔 커튼과 발광 다이오드에 적용 가능한 ‘파나크롬’모델과 지난 2011년 새롭게 런칭한 ‘E-Series’ 제품은 엘리베이터 도어 안전장치 시장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Memco사의 한국 영업 대리점인 한신하이테크 김문태 대표는 “E-Series는 Elite 618 시리즈를 대체할 수 있는 모델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타임아웃 기능, 시각장애인을 위한 톤(Tone) 기능이 있으며 진단용 LED로 라이트 커튼 상태도 진단할 수 있다”면서 “특히 견고한 디자인의 렌즈는 물과 먼지로부터 라이트 커튼을 보호해 기기 수명을 연장하며 심플하고 감각적인 제품디자인으로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Memco사 라이트 커튼장치의 최고사양이랄 수 있는 ‘파나크롬’제품은 154개 교차빔으로 이용자에게 시각적인 안전효과를 제공하며 병원이나 공항, 전철역, 상업빌딩, 노인요양시설과 쇼핑센터 등에 적용된다. 백열등이나 형광등 대비 비용절감면에서 효과적인 LED조명 또한 국제표준 검사기준(EN)에서 요구하는 Lux 레벨 이상의 램프를 장착해 맞춤형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저가형의 라이트 커튼을 생산·판매하는 TL Jones사는 호주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판매거점을 넓히고 있으며, 최근엔 ‘K 클래스’제품과 함께 E-Motive사도 ‘C1/C2 디스플레이’ 신모델을 선보이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AVIRE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적용 가능한 시장을 확대해 아태시장을 기반으로 매년 약 10%씩의 매출성장을 달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 지난 2011년 중국정부가 12차 5개년계획(2011~2015년)으로 발표한 3,600만호에 달하는 서민용 국민주택 건설계획을 미래성장 엔진으로 삼아, 고객 중심의 기술주도회사, 혁신투자와 新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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