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여 개국…신제품·신기술 자웅 겨뤄

전세계 RFID/USN 기술 및 전문가가 총집결한 ‘RFID/USN Korea 2006 국제 컨퍼러스 및 전시회’가 지난달 7일부터 9일 사흘간 서울시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RFID/USN 관련 기업의 국내외 비즈니스 활성화 및 신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 부여와 RFID/USN 분야 산업 트렌드 및 신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 확대를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RFID/USN협회,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대학교 등이 공동 주관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갖는 시간이다.
특히 국내 업체를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핀란드 등 10여 개국 75개 업체 등이 참가해 각국의 새로운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인 전시회뿐만 아니라 RFID/USN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국제 컨퍼런스, 전시 참가 기업 및 해외바이어들 위한 수출상담회, 외국인 대상 국내 IT 투어, 한중 RFID/USN 전문가 회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개최되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행사기간 중 해외 관람객들은 국내 기업의 발전된 IT 현황 및 RFID 접목 현장을 시찰할 수 있는 무료 IT 투어를 제공하는 등 해외수출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주최 측인 정통부 관계자는 “RFID/USN은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에 이어 산업 전반에 큰 변혁을 가져올 수 있는 분야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RFID/USN협회 김신배 협회장은 “우리나라 RFID/USN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실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신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국내에서도 RFID/USN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IT839 정책 추진 및 관련기업의 대규모 R&D 투자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시장 확대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수요자와 교류의 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RFID/USN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기업과의 글로벌 교류 기회 확대를 통해 국내 기술 및 제품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RFID, RFID, USN 등 세 개의 트랙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모토로라, IBM, 노키아, 삼성전자, LG 등 RFID/USN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각 사의 최신기술 및 동향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국내 모바일 RFID 시범사업, RFID 확산사업 및 USN 접목 현장 시찰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