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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22-04
 
LH 인천지역본부 주거자산관리2부


“입주민 안전제일”…주거복지의 기준 제시 
안전한 공동주택 만들기 나선 LH , 승강기 유지관리 선제적 대응으로 강화로 이용객 사고 예방한다    

입주민 주거복지 향상에 밀접하게 연결된 ‘승강기’ 
공동주택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LH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노후시설 개선사업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주거 특성상 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과 복지수급자가 많기 때문에 보일러나 창호, 도색, 배관, led조명 교체부터 승강기 대수선 및 유지관리도 LH의 몫이다. 
이중 승강기는 이동편의를 위한 공동주택 필수시설로, 주민안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승강기는 노후화 될수록 고장 위험이 높고, 장애인 및 고령층의 사고위험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관리하는 승강기 대수 약 1,000대...도어용 3D멀티빔센서 도입으로 관련민원에 ‘선제대응’
LH 인천지역본부 주거관리2부는 고양 일산과 파주 문산 등 48개 단지 약 5만 세대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승강기 관리대수만 약 1,000여대로, 월평균 150-300건의 고장, 갇힘신고가 접수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승강기 민원 비중은 ‘도어’와 관련된 경우가 많았다.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는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어린아이들이다.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도어에 발이 끼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닫히고 있는 승강기 문으로 접근하던 전동휠체어가 도어를 들이받기도 하고, 택배 카트가 부딪치는 경우도 빈번하다.  
최영선 LH 인천지역본부 주거관리2부 부장은 “승강기 고장신고, 접수된 사고사례를 보면 기기의 결함보다는 이용자가 도어에 부딪치거나 끼이는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며 “승강기 도어에 이런 충격들이 누적되면서 고장이 반복되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LH 인천지역본부 주거자산관리2부는 최근 관리단지 엘리베이터에 ‘3D 타입’ 승강기 도어 멀티센서 보급에 나서고 있다. 작년 승강기 박람회에 소개된 도어용 3D멀티빔센서가 기존 제품보다 사고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D멀티빔센서는 승강기 카도어 사이 뿐만 아니라 승강장 홀 앞까지 3차원으로 감지하도록 설계돼 있어 도어 끼임을 예방하고 충격으로 인한 승강기 고장을 막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가격도 기존센서와 큰 차이가 없어 노후 승강기나 고장으로 교체되는 현장에 시범적으로 대체해 나가는 중이다. 
최영선 부장은 “성능이 향상된 3D 멀티센서를 통해 이용자가 닫히는 도어와 충돌하거나 끼이는 사고를 막고, 승강기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 관리상태를 높이는 일종의 선제조치” 라며 “현재 관리중인 전체대수의 5~10% 정도는 3D멀티빔센서로 교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및 승강기 관리주체 처벌강화 등 안전사고 사전대응 중요성 커져
최근 안전산업 분야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예방’이다. 그 어떤 사후조치보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시설물을 꾸준히 유지관리 해야 하는 공동주택 현장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승강기안전관리법에 따른 관리주체 처벌강화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LH 주거자산관리2부가 승강기 도어센서 성능향상에 관심을 가졌던 것도 위험 발생 요소를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3D센서 외에도 최근 자체적으로 제작, 배포중인 승강기 작업용 안전펜스도 이러한 안전사고 예방 사업의 일환이다. 승강장에 놓는 표지판과 달리 안전펜스는 카도어에 설해 작업자 도착 전까지 승객이 고장난 승강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유도하고, 작업중일 때도 이용을 제한해 기술자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박정민 주거자산관리2부 승강기 담당 주임은 “고장난 걸 모르고 승객이 탑승하거나, 점검 고장수리 시 보통 1층에만 작업표지판을 세워놓다보니 다른 층에 있는 승객이 카를 호출하거나 열려있는 카에 탑승하면서 크고작은 사고가 발생한다”며 “승강기 안전교육을 받을때 점검이나 고장수리 중 안내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과 작업자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사례들을 보면서 생각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실제로 관리주체로서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관리소장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승강기안전공단 사고조사 부서에서도 안전관리 측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공단에서 우수사례로 언급된 만큼 향후 전국 승강기 현장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삼송2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강옥분 센터장(관리소장)은 이러한 변화가 매우 반갑다. LH가 안전관리에 신경쓸수록, 시설물관리에 할애될 시간과 에너지는 입주민 심리안정과 커뮤니티 기능 깅화에 더 활용될 수 있다.
강 센터장은 “우리 단지는 입주민의 40%가 노년층이고 장애인도 많이 사는 편인데, 도어용 3D멀티빔 시범설치 이후로 도어관련 민원 대응은 줄어드는 추세”라며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에서 매우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또 “카에 거는 안전펜스도 혹시 모를 안전사고 방지에 도움이 될것 같아 앞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미니인터뷰_최영선 LH 인천지역본부 주거관리2부 부장
“365일 세심한 민원 서비스 가능하려면, 관리인력 더 확보돼야”
임대주택은 수선유지관리와 비용 일체를 LH에서 담당하고 있다. 공동주택 유지관리에서 승강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은 편이다. 운영관리 주체이다보니 주민들로부터 직접적인 민원전화도 많이 받는데, 노후단지일수록 승강기에 대한 불만이 많은 편이다. 승강기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물인 만큼 더욱 신경쓰고 있다. 올해는 4개 단지 노후승강기에 정밀안전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에 따라 수선과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민들 생활편의와 안전 향상 위한 시설관리가 주요 역할이지만, 승강기 교체공사 진행시 이동이 힘든 주민을 위해 짐과 사람을 나르는 인력도우미를 따로 고용할 정도로 세심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다만, 우리 부서가 관리하는 문산, 일산 지역의 임대주택들은 넓게 분포돼 있는데, 이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승강기 기술관리직은 현재 2명이다. 1명이 500대의 수선계획을 세우고 유지관리 상황을 챙기면서 틈틈이 민원도 해결해야 한다. 승강기 관련 민원은 빠르게 해결하지 않으면 노인과 장애인 입주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 때문에 휴무나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각 대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관련 인력이 좀더 보충된다면, 주거복지 서비스 질을 지금보다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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