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Home Intro



 On Camera
온카메라
  현재위치 : HOME > 전체기사 > 온카메라
온카메라
게재년월 2023-02-09
 
고부가 고속용 승강기 시장 문 두드리는 중기


“속도 높여야 미래 먹거리 늘어난다”

한전아트센터는 본관 중심부에 분속 180m 엘리베이터 3대가 포함된 현장이다. 기존에 설치됐던 동양에레베이터(현 티케이엘리베이터)는 부품수급 문제와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비용을 고려해 전부교체를 결정했고, 지난 연말 금강엔지니어링(대표 박용진)이  고속용 승강기 설치를 완료했다.


<현장정보>
한전아트센터 고속 엘리베이터 현장
설치정보:  2022.11.14 (최초 2000.12.14)
제작업체: 금강엔지니어링(대표 박용진)
모델명:  GK-15DP  
적재하중:  15인승 (1,150kg)
정격속도:  분속 180m (3.00 m/s)


한전아트센터는 중소기업이 제작한 분속 180m 엘리베이터 중 승강기안전관리법 개정 이후 안전인증을 받은 첫 현장이다. 승강기 품질 안전진단까지 완료해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금강엔지니어링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고속 엘리베이터 분야에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용진 대표는 “한전아트센터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자체 기술로 제작했기에 우리에게도 의미가 큰 현장” 이라며 “그간 기회가 없었던 것 뿐이지,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도 고속 기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금강엔지니어링, 고속 엘리베이터 성공적으로 납품…중소기업의 기술력 증명 
국내 승강기 업체 중 고속 승강기(분속 150m 이상) 제작 기술을 가진 업체들은 대기업을 제외하면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러나 최근 건물의 고층화와 도심지역 인구 집중화로 고속용 엘리베이터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중소기업이 주로 포진하고 있는 저속용 엘리베이터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고속용 승강기를 채택하는 고층 오피스 빌딩이나 주상복합 건물 등 민간 시장에서는 대기업 제품을 선호한다. 브랜드 파워에서 밀리고, 경험 부족으로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힘들다는 점도 중소기업들이 고속용 승강기 개발에 선뜻 나서기 힘든 이유다.  
이런 불리한 시장 환경을 고려했을 때, 최근 금강엔지니어링이 교체설치를 완료한 한전아트센터는 중소기업 기술력으로도 고속 기종 납품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현장이다. 

더블래핑, 컴펜로프 적용해 안정적으로 운행하는 고속용 엘리베이터
한전아트센터 중앙에 나란히 위치한 고속용 엘리베이터 3대는 군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운행효율을 높였다. 3대의 행정거리는 80m로 지하 3층~지상 17층(총 20층)을 오간다. 피트 상부인 옥상 기계실에서는 호출 받은 카를 작동시키는 거대한 권상기를 확인할 수 있다. 권상기 시브에 연결된 로프는 피트 하부 시브와 균형추를 연결하는 방식이며, 호기당 로프 전체 길이만 약 200m에 달한다.  
고속기종은 로프 길이가 길고, 주행 시 힘을 크게 받기 때문에 저속에 비해 정밀한 설계와 제작이 필수적이다. 이에 해당 현장은 설계 단계부터 주요 안전부품에 대해 삼일엘텍 제어반과 코리아엘텍 대용량 권상기, 동광사우 추락방지안전장치 등 고속 기종 경험이 많은 부품업체들의 제품을 채택했다. 
금강엔지니어링은 권상기 시브 2개에 16파이 로프를 감은 더블래핑(double wrapping)으로 무게를 분산시켜 슬립현상을 예방하고, 주행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컴펜로프(compensation rope, 균형로프) 방식으로 보상을 줘 로프의 큰 움직임을 보완했다. 균형체인이나 균형로프는 카와 균형추 와이어로프 상호간의 위치변화에 따른 무게를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주로 행정거리가 긴 경우나 정밀한 착상을 요구하는 고속용 엘리베이터에 사용된다. 승차감, 착상오차 및 트랙션비(카측 와이어로프가 매달리고 있는 중량과 균형추측 와이어로프가 매달고 있는 중량의 비)를 개선하기 위한 장치다.
한편, 고속 엘리베이터는 가이드레일 설치 작업도 품질을 좌우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금강엔지니어링은 고속 주행하는 카가 흔들리지 않도록 레일 설치 시 오차범위를 최소화하며 정밀하게 작업했다. 
박 대표는 “첫 고속기종 도전인 만큼 완성도가 중요했다. 향후 수주를 위한 기준 현장이 되기 때문에 우리 직영설치팀을 파견해 6개월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꼼꼼한 시공관리로 공단 품질안전진단도 가뿐히 합격 
한전아트센터 승강기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승강기 품질 안전진단’도 받았다. 해당 현장과 같이 대형·고속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거나, LH 승강기 및 지하철 등 주요 관급현장들은 대부분 공단의 품질 안전진단을 받는다. 
품질 안전진단 대상 승강기의 경우 법정 설치기준 이상의 품질 기준을 요구받으며, 제조사가 발주처 시방에 맞도록 설계·시공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기업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설계대로 승강기가 설치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현장을 관리할 수밖에 없다. 
금강엔지니어링은 지난 10월 공단의 품질안전진단에서 합격한 이후에도 혹시 모를 소음이나 승차감 문제를 체크하기 위해 작업자를 상주시키며 현장관리에 더욱 매진했다. 한전의 공사 담당자가 중소기업이 공사를 맡아 문제가 생길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분속 150m 설치경험도 없었던 기업이 180을 설치하겠다고 하니, 공사 입장에서는 걱정이 됐던 모양”이라며 “중소기업도 충분히 고속기종 납품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납품 완료 후 결국 그 담당자로부터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도 들었다.

중소 승강기 제조사, 부가가치 높은 고속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돌파구 찾아야
한전아트센터 승강기 교체공사는 분속 180m 고속 기종이었기 때문에 중소기업자간 경쟁이 적용되지 않아 일반경쟁으로 진행됐지만, 금강엔지니어링이 적격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박 대표에 따르면 해당 현장의 고속용 승강기 대당 공사비는 약 2억 원 수준이다. 분속 120m이하 승객용 엘리베이터가 대당 5천만 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부가가치가 높다.“공사규모가 큰 현장이지만 고가의 특수부품이 적용되고, 서울에 인원을 상주시켜야 하는 관계로 많은 비용이 투입됐다”며 “향후 확대될 고속 승강기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레퍼런스 성격의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표는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20층 이상이다. LH 공동주택 층고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향후 분속 120m 수준의 중속 기종을 채택하는 곳이 늘어 시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관급물량 중 고속 기종과 중저속 물량을 엮은 승강기 공사들이 일반경쟁입찰로 넘어가면서, 중소기업들의 위치가 위협받고 있다. 공공물량이 주요 시장인 중소기업들도 속도 향상, 승차감 개선 등 품질향상에 대한 노력 없이는 수주가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 대표는“관급 공사 승강기 기준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중소기업들이 승강기 속도를 높이는 연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www.liftasi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번호 제  목 게재년월
245 오티스 쇼룸, 신제품 Gen3로 새 단장

365일 쉬지 않는 엘리베이터 시대 열어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 조익서, 이하 오티스)가 플랫벨트로 업계 지형을 바꾼 젠투(Gen2) 엘리베이터 출시 이후, DX엘리베이터를 표방한 ‘젠쓰리(Gen3)’를 출시했다. 젠쓰리는 오티스의 미래형 디지털..
[2023-05]
244 오픈 API 플랫폼으로 수직이동의 벽 허물다

하루 최대 60번 승강기 타고 약품 전달하는 로봇용인세브란스병원에 가면 병원 안을 자유롭게 누비는 다양한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다. 로봇이 안내, 소독, 약품 이송 등 각자 부여받은 역할에 따라 이동하기 위해서는 수직이동이 필수적인데, 이곳..
[2023-04]
243 고부가 고속용 승강기 시장 문 두드리는 중기

“속도 높여야 미래 먹거리 늘어난다”한전아트센터는 본관 중심부에 분속 180m 엘리베이터 3대가 포함된 현장이다. 기존에 설치됐던 동양에레베이터(현 티케이엘리베이터)는 부품수급 문제와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비용을 고려해 전부교체를 결정했..
[2023-02-09]
242 기술원, 인증신청 기업에 기술지원 나선다

품질안전 사각지대 해소 위해 '모델인증' 강조안전인증제도 운영 4년차, 올해는 기존 안전인증에 대한 재심사를 대거 앞두고 있어 한 사이클을 완전히 돌아가는 해다. 많은 승강기 부품업체와 완성업체들이 인증을 경험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2023-01]
241 승강기작업 추락사고 막아줄 ‘시스템비계’ 적용현장 첫 공개

“외나무 다리를 건너듯 아슬아슬 했던 승강기 설치 작업, 시스템비계 적용으로 추락사고 원천 봉쇄”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승강기 공사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승강기 설치 전용 작업대(이하 시스템비계)’를 적용한 1호 현장..
[2022-12]
240 미래 산업을 여는 기술 한 자리에…AIoT 국제전시회 열려

‘다운타임 줄이는’ 예측 모델 만드는 것, 결국 “데이터”에 답 있어 최근 사물인터넷은 네트워크 연결기기의 폭발적인 증가와 인공지능과의 결합을 통해 업무, 생활 등 삶의 광범위한 영역과 융합하면서 혁신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에 과..
[2022-11]
239 중소기업도 경쟁력 키워야 살아남는 시대 왔다

꾸준한 제품개발과 신속한 고객대응으로 경남지역서 성장해 온 ‘한림기업’ 탐방승강기 안전인증, 방화도어 인정 거치며 ‘품질관리’수준 높여“승강기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겁니다. 중소기업들도 민수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도록 경쟁력..
[2022-09]
238 새 터전에서 글로벌 ‘top5’ 준비하는 현대엘리베이터

대규모 자동화 공정 갖춘 스마트 팩토리 구축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가 충주로 본사를 이전하며 2030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천 시대를 뒤로 하고 스마트 기술로 무장한 충주캠퍼스에서 새로 시작할 준비를 마친 현대엘리베이터의 향후 구상..
[2022-08]
237 승강기인재개발원, ‘메타버스’ 공간에서 승강기 교육 효과 높여..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이탈하는 교육생, 메타버스로 초대해 공부하게 만들었죠”비대면 강의 한계 뛰어넘는 교육효과 입증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산하 승강기 인력 직무향상 교육기관인 승강기인재개발원(팀장 이상훈)이 ..
[2022-07]
236 KONE, 인도 뭄바이에 세계 최대 승객용 엘리베이터 준공

16톤 용량에 승객 최대 200명까지 태울 수 있어인도 뭄바이에 최대 200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초대형 승객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코네(KONE)가 만든 이 세계 최대 승객용 엘리베이터는 제작 기간만 6년이 걸린 대형 프로젝트로, 16톤의 하중을..
[2022-06]
235 LH 인천지역본부 주거자산관리2부

“입주민 안전제일”…주거복지의 기준 제시 안전한 공동주택 만들기 나선 LH , 승강기 유지관리 선제적 대응으로 강화로 이용객 사고 예방한다    입주민 주거복지 향상에 밀접하게 연결된 ‘승강기’ 공동주택 노후화가..
[2022-04]
234 업무분장 개선으로 세대갈등 진화나선 공단 서울지역본부

일한 만큼 평가받기 원하는 ‘MZ세대’  “조직 문화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업무분장 개선으로 세대갈등 진화나선 공단 서울지역본부의  ‘즐거운 일터 만들기’ 우리 사회는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며 사회·문화적 변화가 과거..
[2022-02]
233 국내 최고령 낙원상가 승강기의 은퇴식

낙원상가 전시공간에서 ‘엘레베이션/서큘레이션(elevation/circulation)’ 전시 열려1968년부터 2020년까지 수많은 승객을 태웠던 낙원상가 엘리베이터 3호기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2020년 9월, 국내 최장수 운행기록을..
[2022-01]
232 승강기 작업자 추락·사망 ‘시스템비계’ 로 차단 나선 안전보건..

8, 5, 7, 8, 6…이 숫자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승강기 작업 중 추락사고로 사망한 작업자 숫자다. 올해도 9월까지 3명의 승강기 작업자가 현장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국내 승강기 대수가 80만 대, 연 4만 대 이상 설치되는 동안 승강기 작업..
[2021-12]
231 “1역사 1동선 승강기 100% 설치” 단체행동 나선 장애인들

서울시 예산에서 지하철 역사 승강기 공사 예산 빠진 것에 항의하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요구서울교통공사, 코로나19로 인한 적자심화로 신규공사 및 리모델링 공사 예산 못받아…   장애인들이 기본권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2021-03]
12345678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