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VT코리아, 잠실롯데슈퍼타워, 상암동 DMC 등 수주

국내 초고층 컨설팅 첨병 역할 '톡톡'
한국건설신기술협회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 후원하는 ‘건설신기술의 날’ 전시회가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강남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건설신기술뿐만 아니라 환경·전력신기술, 녹색인증, 특허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건설분야에 장밋빛 미래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중 초고층빌딩 엘리베이터 솔루션 기업인 (주)VT코리아(대표 윤병희)는 건축 환경·에너지 기술 서비스와 엘리베이터 기술 컨설팅을 수행하는 토털 솔루션 체계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미 잠실롯데슈퍼타워의 컨설팅을 수주해 화제를 모은 이 업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건설업계로부터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윤병희 대표는 “국내 굴지의 초고층 빌딩 컨설팅 수주자체가 높은 기술력과 모든 장비를 지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컨설팅 기술력은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영국의 초고층 빌딩 솔루션 기업 피터스리서치사와 엘리베이터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VT코리아는 이듬해인 2008년부터 초고층 빌딩 토털 솔루션 사업에 뛰어들어 국내 건설사 및 해외 건축사 사무소 등과 협력해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다. 이러한 실적으로 인해 초고층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용역을 수행하면서 습득한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만 하더라도 잠실롯데슈퍼타워를 필두로 부산롯데, 해운대리조트, 상암동DMC, 청량리 제5구역 등 초고층이라 불리는 빌딩 대부분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건설붐이 일고 있는 베트남, 중국 등으로 점차 그 세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현재 독자적 수행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력을 보유한 VT코리아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암동 DMC와 청량리 제5구역 초고층 빌딩 등에서 해외 기술을 배제한 순수 국산화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컨설팅 사업 ‘걸음마’ 수준, 그럼에도 덤핑? 하지만 국내에서의 컨설팅 사업에 대한 어려움을 윤 대표는 표명하고 있다. 컨설팅 체계가 구축된 선진국과 달리 제도화 구축마저 미흡한 국내 컨설팅 사업은 업계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윤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모든 기업이 컨설팅 사업자체를 무료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홍보를 위해 무료로 시작해 업계의 호응을 자아냈으나 여전히 업계에서 바라보는 컨설팅은 사업개념보다는 단순 상담이라는 인식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엘리베이터 업계는 더욱 심각하다. 현재 엘리베이터 산업은 해외 제품의 의존도가 높아져 기술자가 사라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럴수록 컨설팅은 더욱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현재 국내 컨설팅 사업의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걸음마 수준에 있다. 점차 발전시켜 산업으로서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이 이러한 데도 국내 컨설팅 사업은 덤핑이 존재한다. 컨설팅은 엄밀하게 표현하면 학문이다. 학문의 가격을 낮추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컨설팅에 대한 고용창출은 힘들어지고 사람들이 바라보는 인식은 더욱 비판적으로 변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가 끌어주고 민간의 기술력이 융합된 컨설팅 문화가 정착된다면 지금까지 컨설팅 사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차츰 개선될 것이다. 그 중심에 VT코리아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_ 이재현 기자(jhlee@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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