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엘타워 설치현장 가다

안전+품질… 브랜드 차별화 선언 평면왕복식 설치, 신속·안전한 입출고
건설경기 위축으로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차설비 시장은 저가 수주경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주차설비 시장 규모는 6백~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8백억원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처럼 파이가 줄어든 시장에서 업계간 출혈경쟁은 당연시되어 결국 그 피해는 고객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진철, 이하 현대)는 올해 주차설비 분야에 대한 안전과 품질을 강화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동안 현대는 설계 외에 제작·공정에 대해서는 턴키방식으로 협력업체에 일임해왔지만 품질 저하 등의 민원발생이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외주가 아닌 100% 직영 책임 하에 두고 현대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가 시장에서 저평가되는 품질저하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이 중 강남의 엘타워는 현대가 품질경영을 몸소 실천하는 현장이다.
고급연회센터, 효율적 운영으로 주차의 고급화 꾀한다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강남 최대 교통요지에 자리 잡은 엘타워는 엘비젼(사장 이강인, 옛 삼정인터내셔날)의 연회 전문 비즈니스센터로 ‘08년 9월에 개장했다. 지하 4층, 지상 8층으로 지상층 전체가 홀과 연회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양재 IC와 바로 연결되는 위치에 있어 지방에서 올라오는 전국 단위의 행사에 제격이다. 개장 이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닛산 등 대기업들의 큰 행사, 연예인과 유명 스포츠스타 등의 결혼식 등으로 유명해졌다. 전층이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는 편리성을 갖춘 엘타워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1천명까지 수용 가능한 초대형 연회장 2개와 대·중·소연회장 9개를 갖춰 특급호텔에 버금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타워는 건물 건축 초기 단계부터 단시간에 유동인구가 많은 연회를 염두에 두고 4톤 규모의 대형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기본 무대 장비 외에 추가 장비를 쓸 수 있도록 전기 용량을 넉넉히 확보했다. 건물 외관 및 내부 인테리어까지 특급 호텔의 고급스러움을 갖춘 이곳은 대형 연회와 행사 등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주차관리를 요하고 있다. 엘타워는 자주식 주차장 26면과 기계식 주차장 2백56면으로 총 2백92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접한 양재역 환승주차장에 최대 9백여 대를 주차할 수 있어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을 하고 있다. 현대는 고급연회센터 엘타워의 품격과 운영에 적합한 주차장을 지난 ‘08년에 설치하고 1년 6개월동안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곳에는 지하 3~4층으로 평면왕복식 4단 기계식 주차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SUV 및 에쿠스 등의 대형승합차도 수용할 수 있다. 설계 당시 차량의 진출입 동선을 고려해 출입구를 관통형 방식으로 채택했으며, 6개의 출입구가 있다. 또한 각 주차층마다 독립적으로 차량을 반송하는 최대 주행 150m/min, 횡행 60m/min 속도를 내는 대차(Cart)와 90m/min 속도를 내는 승강 리프트가 횡행과 승·하강을 반복해 대기 시간이 평균 1분 40초~2분으로 입출고가 빠르다. 또 주차열을 직병렬로 확장함으로써 지하공간을 극대화해 대규모 주차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현대百 천호점 HIP 전기시스템 , 올 하반기 개보수공사 예정 한편, 현대는 천호동 현대백화점에 설치된 대규모 입체주차시설 HIP의 전기시스템에 대한 개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5억8천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공사는 올 8~9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 전욱수 부장은 “HIP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입·출고 속도를 자랑하지만 고가의 제작·설치비로 많은 현장에 적용하지 못했다”며 “지난해부터 원가절감 및 개발과정을 거쳐 보완된 제품이 거의 완성단계에 와 있으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영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주차설비시장, 사업 본격화 현대는 지난해 주차설비 시장 28%를 점유했으며, 올해도 품질 향상 및 원가절감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장점유율 40% 달성을 목표로 주차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연간 1백20~1백50개 현장에 기계식 주차설비를 납품하고 있는 현대는 전국적인 영업서비스망을 갖추고 주차시스템에 대한 책임있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먼저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월1회 정기점검을 통해 약 90여 가지에 대한 사전 점검과 조치를 하고 고장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점검 및 고장조치요령에 대한 메뉴얼을 만들어 주차장 관리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A/S센타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해 고장발생 시 신속한 출동 및 처리가 가능하다. 최근 이마트 은평점에 평면왕복식 8단(1백20면), 수원 라마다호텔에 승강기식(1백면)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대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 주차설비 사업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지난해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자전거 주차설비를 공동개발했으며, 이천본사에 시제품을 제작·설치해 직원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한국철도공사에서 발주한 영등포역, 대구역, 광주역 등 3곳에 기계식 주차장을 수주했다. 이는 국내 첫 설치현장으로 올 7월 완공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자전거주차장은 주차기술과 물류기술이 겸비된 설비이다”며 “이는 국내 첫 자전거주차설비 설치현장으로 앞으로의 파급효과가 상당히 크리라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자전거 주차장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문의 : 현대엘리베이터 주차사업부/ 전화. 02-3670-0760, 웹. http://hyundaielevator.co.kr).
글 _ 강은신 기자(eskang@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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