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전자기업(주) 인천국제공항 설치현장

국내 최대 시스템 구축, 네트워크 일체화로 오류 ↓ 효율성 ↑ 자체개발 주차권기록장치…암호화된 이중기록, 위조·변조 원천봉쇄
개항 9년째를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한해동안 이용승객수만 2천8백만명을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은 5백70개 기업이 입주해 3만5천명의 직원이 한데 어울려 일하며 최근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5년 연속 1위를 수상하면서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여객터미널 1만2천3백20면, 화물터미널 6천면 등 총 1만7천3백20면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주차장이 있다. 특히 기존 설치됐던 주차관제 시설을 철거하고 지난해 11월 최첨단 시스템으로 리빌딩하면서 선보인 주차관제 시설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주차장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내 주차관제 분야 사상 최대 규모인 이 개선사업은 대경전자기업(주)(대표이사 윤주열, 이하 대경)과 LG-CNS가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2008년 12월 수주 받아 준공했다. 대경은 이 중 주차관제 시스템과 주차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획기적 주차장 시스템 구축, 대형 공사 시공 및 진행 노하우 쌓아 24시간 운영되는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은 시스템 오류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 최소화가 최대 관건이다. 준공 후 일부 시스템 오류로 이용객들은 잠시 불편을 겪었으나 6개월간의 안정화기간을 거치면서 오류를 개선했다. 대경의 윤주열 사장은 “주차 시스템은 여러 경우의 수가 발생해 프로그램 개발에 시간이 제법 걸린다. 또 구축된 각각의 장비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일체화 되어야 오류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제품개발부터 설치까지 진행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으나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이 곳에 설치된 시스템을 살펴보면 주차정보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마스터·데이터베이스·이미지·신용카드·웹 서버 등 5개 중앙 서버와 각 주차장을 담당하는 7개의 주차관리 컴퓨터를 통합관리하는 프로그램이 구축되었다. 이 중 마스터 서버는 다수의 주차장을 원격제어하고 데이터를 통합관리해 데이터간의 호환을 돕고 시스템을 동기화시키는 등 총체적인 관리로 주차장의 동작상태를 확인, 원격제어할 수 있다. 또 데이터베이스 서버는 개별주차장 및 전체주차장의 수집된 데이터를 집계하고, 웹 서버는 어느 곳에서나 주차장 운영현황을 확인 및 통합관리할 수 있다. 이들 각각의 서버들은 이중화로 구축돼 있어 서버 하나가 멈추더라도 다른 서버가 그 역할을 담당하며 불시에 일어날 사고를 대비했다. 또한 대경은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주차장전용으로 자체 개발한 주차권기록장치를 주차권발행기, 유/무인계산기 및 출구판독기에 적용했다. 이 장치는 자기식 주차권 판독과 기록 및 신용카드 판독이 가능하다. 즉, 이중 기록을 통해 주차권이 훼손되어도 정산판독이 가능하며 기록 자체를 암호화해 주차권 정보의 위조 및 변조 방지를 원천봉쇄했다. 특히 동일 장치에서 국제 규격인 ISO 7811 형식의 신용카드와 할인권, 주차권, 정기권, 정액권, 행사권 등 다양한 종류의 카드를 처리할 수 있는 복합기술로 온도·습도의 변화와 먼지가 많은 주차장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고장 없이 운영할 수 있다. 무인계산기에서 주차료는 현금, 신용카드, 교통카드 및 하이플러스카드로 수납이 가능하고 주차료 계산이 완료된 고객은 출구에서 주차권 투입없이 차량의 차번인식만으로 자동출차가 가능하며, 사전에 정산을 못한 경우 운전자가 출구판독기에 주차권을 투입하고 신용카드, 교통카드 또는 하이플러스카드를 이용하여 출차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있다. 정기차량과 직원차량은 차번 인식만으로 입·출차 가능하며 주차위치확인 시스템과 연계되어 무인계산기나 키오스크(Kiosk)에서 주차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출입구 차단기 바 상단에 LED 빔(beam)이 장착되어 야간에 시인성이 좋아 차량 차단효과가 크고 BLDC 구동방식으로 차단기를 0.6초만에 초고속으로 개방하고 닫을 때는 천천히 동작시켜 신속한 입출차와 높은 내구성을 유지한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적용되어 경차 판별 시 경차판별센서기에 여러 적외선 센서 빔이 달려 있어 멀티로 크로스 체킹이 가능해 차간의 거리를 측정, 50% 할인을 적용한다. 윤주열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공사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법, 인력 활용, 고객 대응법, 제품 준비 등 여러 방면에서 노하우를 많이 쌓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국내 및 해외 대규모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다.
영업+가격+고품질 등 갖춰 세계 주차업계 TOP 5 진입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화물주차장, 장기주차장, 단기주차장, VIP주차장, 버스주차장, 택시주차장, 발렛(Ballet)주차장 등 7개의 주차장을 통합관리하는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차장 입·출구 65곳에는 차번인식 시스템, 출구무인정산기, 경차판별센서기, 주차위치확인 시스템 등과 35대의 사전무인정산기가 있다. 지난해 약 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경은 올해 1백50억원 수주를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공사 및 최첨단 장비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해외 시장에서의 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복합타운 등 복합기술을 요구하는 큰 프로젝트를 집중 공략해 향후 세계 주차업계 TOP 5 안에 들어간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유럽풍의 세련된 디자인, 내구성, 서비스의 편리성 등 다방면으로 경쟁에 뒤지지 않도록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경쟁력을 준비중이다. 지난 2007년에는 메이저업체가 즐비한 유럽시장 진출에 앞서 미국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미국 필라델피아에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 6개 대리점을 두고 북미와 중남미를 겨냥해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으며, UL인증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베트남, 인도,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크로아티아, 사이프러스, 이집트 등 8곳에 대리점을 두고 세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최근 신규건축현장이 많은 UAE의 쇼핑몰·오피스복합빌딩 ‘G-plus14’에 무인정산기, 자동차단기, 관리PC 등 주차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문의 : 02-838-2611 / 웹. www.dkee.com).
글 _ 강은신 기자(eskang@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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