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관제기기…세련·고급 디자인 개선작업, 주차장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 막바지

양재IC를 지나면 국제적인 전시·컨벤션과 무역 비즈니스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AT센터(Agro-Trade & Exhibition Center)를 만날 수 있다. 개관한 지 8년 된 AT센터는 세계 유일의 농식품 전문무역전시장이다. 농업벤처기업, 무역업체 등 5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전시, 회의, 세미나, 연회, 이벤트, 공연 등이 연일 개최돼 대형차량의 출입이 잦고 유동인구도 많다.  AT센터의 주차장은 정기권 이용자 외에 하루 출입 차량이 1천~1천1백대로 집계되고 있어 효율적인 주차관리가 필수적이다.
포스트엠비(대표이사 안덕영)는 지난 2006년부터 AT센터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면서 현장과 밀착된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왔다.
적용된 시스템은 마그네틱 요금계산기, RF 리더기, 지능형 LED 차단기, 주차권발행기, 정기권 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대형차 출입이 잦은 AT센터 특성에 맞게 설치됐다.
적용된 시스템의 특성을 살펴보면, 차단기는 신호연동형으로 허용 시 초록색, 통제 시 적색으로 LED 색상이 바뀌는 지능형 LED BAR를 적용해 출입 차량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고 일몰 후에도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가능하게 했다.
RF리더기는 일반 현장에 설치되는 900MHz가 아닌 2.45GHz를 설치해 대형차 출입 시에도 재빨리 인식할 수 있도록 주파수 인식거리를 넓혔다. 또 주차권발행기를 2단으로 설치해 일반차량과 대형차량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안병훈 팀장은 “첫 시공 후 3~4개월간 안정화단계를 거쳐 발생되는 오류를 체크·수정했다”며 “이 후 월 2회 정기점검만으로 사전 유지보수를 실시해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화된 디자인 개발·틈새 노린 프로그램 구축
설립된 지 4년을 갓 넘긴 포스트엠비는 주차관제시스템을 개발, 제작, 생산, 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OEM 납품으로 회사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에는 자체개발한 LPR을 한신IT타워 등 5~6개소에 설치 완료했으며 LPR 분야에 더욱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CCTV 직접생산인증을 획득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별도의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제품에 대한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협력업체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안 팀장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그동안 관제통합시스템 구축 시 타사 제품과의 호환 문제로 난간에 봉착했던 문제점 등을 통신모듈 및 제어모듈을 개발해 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4년의 업력으로 월 1백~1백50대의 차단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8월부터는 일본 플랜트 기업 카마조社에 연간 20여 대의 차단기를 직접 수출하고 있다.
시 단위의 공영주차장과 전국 단위의 주차장을 네트워크로 묶어 통합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중점 사업으로 주차관제기기의 디자인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차권발행기를 시작으로 자동차단기, 차번인식기 등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차별화시켜 포스트엠비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심을 계획이다. 연중 개발완료해 내년 초부터 생산·판매할 예정이다(문의 : (주)포스트엠비, 전화.  02-801-0280 / 웹. www.postmb.com).

글 _ 강은신 기자(eskang@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