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양동인 군수

“거창승강기산업밸리 성공여부…승강기 기업들의 집적화”

거창군의 미래산업으로 사활을 걸고 있는 승강기산업밸리조성사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부탁드립니다.

승강기산업밸리 조성사업은 경상남도 거창군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그리고 승강기업계라는 세 주체가 협력해 거창군에 세계적인 승강기산업의 허브를 조성, 한국승강기산업의 진흥을 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2018년까지 총사업비 2천4백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승강기산업집적화단지, 한국승강기대학, 승강기R&D지원센터 등 세 축으로 조성되며, 이와 관련 대학부설 인력개발원, 물류지원센타, 승강기 엑스포 등이 부대사업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큰 줄기가 일단락되는 2015년에는 밸리 내 1백개 업체가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밸리 내 매출은 3천3백억원, 지역 내 인구유입이 6천명, 고용창출이 2천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봅니다. 요컨대 승강기산업밸리 조성은 거창군과 한국승강기산업의 미래라고 보면 됩니다.

승강기산업밸리 3가지 축의 한 요소인 승강기산업 R&D지원센터의 중추적 역할을 말씀하신다면.

차세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를 우선 과제로 한국형 중저속표준모델개발 및 첨단고속승강기를 개발하고, 승강기부품의 고도화 및 첨단화로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승강기대학과 연계해 연구센터를 승강기 종합실험장으로 활용하고 세계 최고의 연구 기술인력을 배출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승강기집적화단지로의 기업입주 시기는 언제부터 진행되는지.

우선 거창승강기산업밸리가 세계 승강기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입주기업에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거창군은 산업단지의 조속한 입주를 위해 승강기산업단지에 연접한 일반산업단지의 용도를 승강기 단지로 변경하고 선도 입주업체의 경우, 올해부터 승강기 집적화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15년까지 1백여 개 승강기 업체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번 승강기산업밸리 조성사업은 침체된 승강기 산업의 활성화와 기술력 확보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중소 승강기업체들은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출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술융합형 엘리베이터 개발’에 대한 내용도 궁금한데요. 이에 따른 거창군의 행보 역시 궁금해지는데요.

기술융합형 엘리베이터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연계한 에너지효율성 강화 및 승강기안전사고와 범죄예방 등을 통해 침체된 국내 승강기 업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따라서 거창군은 차세대 엘리베이터 기술개발과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 및 입지보조금 등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업무와 세계 최고의 IT기술 개발업체인 엘토에서 단계적으로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거창군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승강기산업밸리와 관련해 승강기업계 측에 하실 말씀이 있다면.

거창승강기산업밸리 조성 사업은 작게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크게는 승강기산업의 진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 사업은 한국승강기대학이 최근 성공적으로 개교되고 있어 이미 현실화되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점은 승강기 기업들의 집적화입니다. 그리고 그 집적화는 초기 단계의 많은 위험을 무릅 쓰고 이 사업에 뛰어들 선도 업체의 역량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은 올해 선도적으로 먼저 단지에 이주할 업체를 현재 모집 중이며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리스크 이상의 큰 혜택을 줄 것입니다. 거창군이 이들 선도 입주 업체의 사업 성공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밸리 사업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거창군은 사활을 걸고 이들 업체의 사업 성공을 위해 파격적인 보조금 혜택, 기반시설 제공, 금융지원, 세제혜택, 정책조력, 영업조력 등 각종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큰 꿈과 진지한 능력을 겸비하신 업체 임직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