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겨울철 에스컬레이터 사고 77% 차지 국민안전처 겨울철 에스컬레이터 사고 77% 차지 판매·영업시설에서 이용자 과실 사고율 높아
추운 날씨에 실내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승강기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승강기 이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518건의 승강기 사고로 678명(사망 38, 부상 640)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중 21%가 겨울철에 발생했으며, 판매·영업시설(387건, 75%)에서 이용자 과실(420건, 81%)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동부위가 이용객에게 노출되어 있고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대부분 발생(400건, 77%)하고 있어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들은 에스컬레이터를 놀이기구처럼 생각하거나 위험상황 대처에 익숙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 2014년 6월 29일 울산의 한 백화점에서 3살 여아가 보호자와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중 넘어져 디딤판 사이에 손가락이 끼면서 검지와 중지 일부가 절단됐고, 2014년 7월 27일에는 서울에서 4살 남아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중 디딤판과 스커트가드 사이 틈새에 발이 끼여 엄지발가락이 절단된 사례가 있었다.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도 에스컬레이터 사용시 순간의 부주의로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지난해 12월 6일 분당선 미금역에서 김모씨가 핸드레일을 잡지 않고 과일상자를 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4명도 함께 넘어져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1년 2월에는 역삼역에서 오모씨가 돈을 세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가 끝부분에 오른쪽 발이 빨려 들어가 발가락 5개가 모두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국민안전처는 에스컬레이터 관련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이용 안전수칙’ 등을 국민 모두가 철저히 준수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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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겨울철 에스컬레이터 사고 77% 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