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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구분	포커스
ㆍ게재년월	2014-09

인도 승강기시장, 2018년 승강기 신규 설치물량 10만5천대 전망

인도 신규승강기 시장 규모 및 전망(2011~2018년)

인도 건설 및 승강기 시장 현황
2018년 승강기 신규 설치물량 10만5천대 전망
스마트 시티 조성 등 고층빌딩 건설시장 ‘호황’

Shanker Gopalirishnan에 따르면, 13억 인도 인구 중 31%는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최근엔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주변 및 교외지역이 빠른 도시화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
특히 인도의 대표적 7개 대도시인 뭄바이(mumbai), 델리(delhi), 콜카타(kolkata), 첸나이(chennai), 뱅갈로(bangalore),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아메다바드(ahmedabad)의 주변지역은 급속도의 도시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년 Pipe Research에 따르면, 인도는 2050년에 이르러 도시 거주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새로운 도시중산층이 떠오르고 있으며 IT, 인프라 시설, 소매 및 건강, 통신 분야가 또다른 경제섹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도경제의 고도성장과 급속한 도시화 현상은 급심한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 2014 인도 노동 및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경제의 고도성장은 신흥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여전히 인도 노동자의 60%는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460만명에 달하는 인도 노동자들의 고용적자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급속도의 도시화 트렌드의 직접적 요인은 인도의 고층빌딩 건설시장의 성장에 있다. 현재 고층빌딩 시장은 인도 GDP의 8%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 인도정부의 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2~2016년)에 따라 더 많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인도정부는 지난 1951년 제1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시작으로 5년 단위의 경제개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오는 2016년까지 진행되는 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도시 인프라 및 주택개발과 산업자본 지출을 포함한 인프라 프로젝트 구축이 주요내용을 이루고 있다. gopalkrishnandms는 인도의 빌딩 고층화 동향에 대해 ▲땅값 상승 ▲주택에 대한 요구 증가 및 도시 내 토지 가용성 감소 ▲도시화에 따른 25층 이상의 주택 요구 상승 등 3가지 주요 요인을 들었다. 현재 인도 대도시 중 뭄바이(mumbai)가 고층건물 건설을 이끌고 있으며, 아메다바드(ahmedabad), 뱅갈로(bangalore), 첸나이(chennai),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콜카타(kolkata), NCR 지역 등이 빠르게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인도의 수직교통산업 발달은 경제적 호황과 인프라시설 및 주택투자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기술과 표준의 진화로 인한 도시의 수직성장을 가져오고 있다. 최근엔 첨단 I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시티(Smart City)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건설되고 있다.
스마트 시티는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도시 운영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도시인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21세기 새로운 도시유형으로 컴퓨터 기술 발달로 도시 구성원 간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으며 교통망이 거미줄처럼 효율적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인도는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도시인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 시티 건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미 하이데라바드, 수랏, 벵갈로, 델리, 뭄바이 등지에서 스마트 시티 건설이 진행중에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또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100개의 스마트 시티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해외 자본유치를 통해 인도 경제 부흥과 스마트 시티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자라트 국제금융기술 도시(Gujarat International Finance Tec-City)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주도한 스마트 시티 건설의 대표적인 현장으로, 지난 2011년 1월 1단계 사업 계획 발표 이후 2013년 현재 주요 건물과 중심 기반시설 건설이 완료단계에 들어갔다. 현재 구자라트 도시 개발 회사(GUDC, Gujarat Urban Development Company Limited)와 인도 사회 기반시설 임대 및 금융산업 회사(IL&FS, Infrastructure Leasing & Financial Services Limited)가 합작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곳은 인도 및 외국 금융기업들의 지역본부로 활용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최대 29만 개의 금융 관련 일자리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110여 개의 신규 고층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며, 도로, 교통, 통신, 전력, 수도와 같은 인프라 구축도 병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비-뭄바이(Navi-Mumbai) 와이파이 시티 또한 나비-뭄바이(Navi-Mumbai) 전역에 186㎞에 달하는 광학 섬유 전선, 200개가 넘는 안테나를 설치해 유무선 인터넷망으로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중앙 데이터 통제센터에서 유무선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도공급, 신호등 통제, 하수처리 시설 등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 지역은 100㎢에 달하며 인도 최대의 상업도시인 뭄바이와 인접해 있어 더 큰 발전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같은 인도의 스마트 시티 건설 붐으로 인해 도시를 중심으로 교통망 발달로 인한 도로 재정비, 기차·메트로·모노레일·공항 등 교통수단 건설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IT기술의 기반이 되는 통신망과 보안시스템, 발존소, 도시관리 제어센터 등 새로운 사회기반시설 건설이 진행된다. 특히 증가하는 도시인구 수용을 위한 주거시설과 학교, 쇼핑몰, 병원, 엔터테인먼터 건물 등이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
인도의 스마트 시티 조성과 맞물려 고층빌딩 건설이 호황을 이루는 가운데 승강기 시장 또한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인도 전국 신규설치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1년 1만1,500대 규모에서 2011년엔 4만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2013년엔 5만4,000대가 신규로 설치됐다. 올 연말까지는 6만2,000대에 달하는 승강기가 신규로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Madras 컨설팅그룹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연간 14.2%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18년엔 승강기 신규 설치물량이 10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기준 지역별로 신규 설치비율을 살펴보면, 지리적 측면에서 인도 승강기 신규설치 시장의 13.8%를 점하고 있는 뭄바이(mumbai) 지역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델리-NCR 지역이 9.2%, 첸나이(chennai) 5.5%, 뱅갈로(bangalore)와 푸네(pune) 4.6%, 아메다바드(ahmedabad) 3.7%, 하이데라바드(hyderabad) 3.2%를 걱걱 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종류별로 분석해보면, 승객용 승강기가 신규설치물량의 85.3%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물용 및 침대용 승강기가 6.9%, 홈리프트 4.4%, 카리프트 3.4%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고급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늘어남에 따라 홈리피트와 카리프트가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고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니치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홈리프트는 연간 2,500대(유압식이 60% 이상 차지)가 신규로 설치되는 이머징 시장이다. 이는 높은 접근성과 이용자 요구를 반영함과 아울러 소득의 계급을 대표적으로 상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홈리프트의 대당 평균 판매가는 평균 1만7,500유로지만, 고객맞춤형의 경우 3만5,000유로 정도까지 간극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민주주의 정치체제, 풍부한 자원, 광범위한 산업 기반 및 고급 기술 인력, 지속적인 경제 개방과 자유화 정책 등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연평균 8%~9%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고도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08년 9월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경제성장률은 6.7%로 고도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0년엔 9.3%로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Madras Consultancy Group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도 경제성장률은 4~6%의 저조한 수치를 보여왔으나 올해 5.5%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 가능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인도 재무부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4%~5.9%로 예측했다. 지난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4.7% 였다. 재무부는 기관 구조조정과 대규모 프로젝트 착수, 예상보다 빠른 선진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인도경제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