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적자경영 탈출…해법은 ?

공동판매 및 공동브랜드 사업 통한 수익 창출 기대


지난달 25일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한, 이하 주차조합) 제17차 정기총회가 서울 서초구 소재 로얄웨딩홀 2층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정용관 전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조합원사 총 81명 중 참석자 29명, 대리참석인 20명, 위임 16명으로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에 앞서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 날 수상자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에 5명, 주차조합 이사장에 4명 총 9명으로,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중 우수경영자상에는 (주)썬-스카이 정규봉 사장, 대경전자기업(주) 유주열 대표이사, 모범근로자상에는 (주)대영산전 조정훈 이사, (주)성림피에스 장민우 이사, 승화프랜트산업(주) 한종식 부장에게 시상됐다. 다음으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상에는 동양메닉스(주) 방대창 대표이사, 온세텔레콤(주) 박준학 대표이사가 우수경영자상을 받았고, 모범근로자상은 (주)금강기술 노종광 부장, 누비종합건설(주) 이명낭 과장에게 돌아갔다.
시상식 후 이재한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주차시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았으나 크게 낙오 없이 지나왔다”면서 “공동브랜드 사업이 추진되고  소액수의계약 금액이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참여 조건도 좀더 완화됐다”고 전했다.  또 “MAS(다수공급자 물품계약 제도 ) 부품 가격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 되었으며 MIC (정보통신기기형식승인) 문제에도 공동 대응해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개회사에 이은 격려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성낙중 전무는 “단체 표준화를 통한 단가계약 체결, 소액수의계약제도, 공동브랜드를 통한 사업 등 한 가지씩 제도개선을 할 때마다 조합원 권익이 보호되리라 생각한다”고 내비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공동상표 수의계약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의 TV 홈쇼핑사업을 추진, 대·중소기업간의 실질적인 상생분위기 조성 등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날 의안심의된 안건은 총 8개 안으로 감사보고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안에 대해서는 시간관계상 일괄 상정했다. 7개 안은 ▲ 정관개정(안) 승인의 건 ▲ 2009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승인의 건 ▲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서(안) 승인의 건 ▲ 2010년도중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변경의 이사회 위임 승인의 건 ▲ 제명대상 조합원 변명 및 처리의 건 ▲ 규약 개정(안) 승인의 건 ▲ 소액수의계약 협동조합추천제도 운영의 건 .
감사보고에서 대경전자기업(주) 윤주열 사장은 “단체수의계약과 서울시협약사업 폐지로 인해 수입처를 잃은 주차조합은 지난해 처음으로 9천만원의 적자경영을 했다”며 “새로운 수익 사업 창출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재한 이사장은 “적자예산을 진행하게 되어 조합의 집행부로써 마음이 많이 무겁다. 올해 조달청, 중소기업청 등 기관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적자폭을 줄여 나갈 것이며 지출에 대해서 더 신중히 집행하겠다”면서 “또한 공동브랜드와  MAS제도에 대한 성과를 높이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차조합은 올해 협약사업을 통한 공동판매 및 공동브랜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달 23~2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인터트래픽2010’ 참관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참관비용의 3분의 1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PL사업부 관계자는 공지를 통해 조합 단위로 가입 시 약 50% 보험료 절감을 얻을 수 있는 제조물책임 공동보험에 대해 소개했다(문의 :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 전화. 02-3474-5335 / 웹. http://www.kparking.or.kr).

글 _ 강은신 기자(eskang@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