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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게재년월

2014-02

2014 국내 승강기 시장 전망 및 업계 동향
2014 국내 승강기 시장 전망 및 업계 동향
신규·교체시장 중심으로 경쟁 심화 가속
세계경제 저성장 기조 지속, 경기 회복 불투명
업계, 내실경영 표방 … 신사업 확대 등 전방위 노력 펼쳐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견조한 경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지난달 21일 아르헨티나 페소화 급락 등으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리스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흥국의 중심축이랄 수 있는 중국도 양보단 질인 ‘지속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유럽의 경기 회복세도 완만해 올해 세계경제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국내경제 또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및 경영환경의 불안요소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승강기 시장도 신규시장과 교체시장을 중심으로 경쟁 심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건설경기 저성장세에 따라 민간 건설업계의 경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신규사업 중단 또는 보류에 더해 승안법 관련법규 강화로 승강기 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선도업체들은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보단 내실경영을 표방하며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신사업 확대 및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저성장 기조가 구조화되고 있는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독립적 자생력으로 해외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안전규정 제·개정, 지나치게 세분화된 인증관련 제도의 단순화·통합화와 아울러, 저급 제품이나 부품 유통을 막을 수 있는 방안, 승강기 설치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 마련, 고용요건과 관련된 각종 규제 완화 등 정부 및 기관 차원에서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분명한 것은 이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 중심의 성장에서 과감히 벗어나 기술개발과 성숙한 기업문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현 시대의 성장공식이라는 점이다. <편집자 주>

(주)나우테크
200MS 제어반 개발 완료, 국내 및 일본시장 타깃

(주)나우테크(대표 노원일, 이하 나우)는 2017년 1,000억원 매출 목표 달성, 2023년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올해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고의 WB(World Best) 제품을 출시, 선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내걸었다.
특히 올초에는 용접기, 권상기, 컴프레서 등 기존 정밀기기 분야의 3개 사업 아이템에서 환경기술 분야 신사업이 추가돼 진행되며, 오는 4월엔 권상기 및 제어반 부문에서 신제품(모델명 : 200MS)이 출시될 예정이다.
나우는 최근 32Bit 듀얼코어 FPC(Floationg Point Calculation)가 탑재된 최신형 MPU를 사용한 제어반을 개발, 내달 인천 송도파크호텔에서 주고객을 대상으로 신제품 런칭쇼를 가질 계획이다. 주요 공급타깃처는 국내 및 일본시장이다. 특히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UCMP(Unintended Car Movement Protection) 시스템 인증도 득했다. 이번에 개발 완료한 200MS 제어반은 고속처리 CPU기능을 향상시켰으며, 터미널 블록 및 파라메터 구조 개선, 내구성 보강 설계 등 현장 설치 및 적용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나우 관계자는 “승안법 개정에 맞춰 장기간 연구개발을 진행한 제품으로 EN 코드에 완벽하게 만족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사항과 기능을 풀세팅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해 고객만족을 극대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엘리베이터의 핵심인 권상기와 제어반 셋트 및 소형 홈엘리베이터 동기형 권상기를 경쟁력있게 갖춰 일본시장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 추세에 발맞춰 엔코더 취부를 쉬브쪽 전면부에 설치해 유지보수 편의를 높힌 기어리스 권상기를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한편, 분당 속도 460m 권상기도 개발·출시할 예정이다. 나우 관계자는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 독자적인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선 차별화된 기술 확보가 관건이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새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나우의 올 한해 경영비전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4대 일류화’ 추진이다. 4대 일류화는 사람, 기술, 프로세스, 기업문화로 압축되며, 이중 제1의 핵심가치로 ‘사람(인재)’을 꼽았다.
나우 노원일 대표는 “1년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는 현실에서 5년, 10년 뒤를 기약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은 이같은 변화에 대처할 수있는 인재를 구하고 키우는 것”이라며, “신입사원 육성 OJT 프로그램을 최고 수준의 인재양성소를 목표로 구축하고, 인간미, 정의감, 패기, 프로정신으로 무장한 ‘나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차원에서 기틀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구성원 뿐만 아니라 비전경영, 리더십경영, 혁신경영 등을 표방하며 나우의 리더인 자신이 먼저 변화와 혁신 선상에 서야 함을 강조했다. 노 대표는 “일류기업이 되려면 자신이 먼저 일류가 되어야 한다”면서 “끝장정신으로 신사업과 제품을 적극 발굴하고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를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혁신하는데 노력할 것”임을 전했다.
외형성장보다 이익창출이 가능한 경영시스템으로 진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한창이다. 현재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고부가 아이템의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밀기기 부품소재 사업에서 아이템별 토탈 솔루션 사업으로 사업영역 확대와 아울러 새로운 고부가가치 아이템인 정밀전자기기·환경기술 사업으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주)대광엘리베이터
안행부 대체검사기준 득한 ‘균형추 구동형 엘리베이터’ 판매 개시

국내 엘리베이터 전문 제조업체인 (주)대광엘리베이터(대표 신종만, 이하 대광)는 올해 매출목표를 100억원으로 설정하고 최근 출시한 ‘균형추 구동형 엘리베이터’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6년간 공격적인 마케팅이나 무리한 투자를 지양하고 재무적·기술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대광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종만 대표는 “당사는 큰 리스크를 감내하는 과감한 투자보다 현실적이면서 점진적 경영과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했으며 올해 또한 안정적인 내실경영을 통해 불황의 돌파구를 타개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심화되고 있는 저성장 경제 기조, 급격한 엘리베이터 관련 법제 개편, 다양한 경쟁업체 등장, 극심한 가격경쟁 등의 현 상황 속에서 대광은 발빠른 신법 적응과 아울러 신제품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해 균형추 구동형 엘리베이터 개발에 성공, 3월 안전행정부에서 대체검사기준을 획득했다. 이미 지난 2012년 10월 카운터 웨이트 어셈블리 및 이를 구비하는 엘리베이터 장치(특허 제10-1193481호)로 특허등록을 완료한 바 있는 이 제품은 승강로 내외의 건축공사 없이 케이지나 구동부, 균형추 등 엘리베이터의 모든 설비를 설치할 수 있어, 현장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건축공사가 수반되는 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획기적인 모델이다.
신종만 대표는 “건축공정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설치공정도 줄일 수 있고 에너지 세이빙, 건물 활용도 상승과 아울러 약 10%의 원가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면서 “기존에 타사에서 유사구조의 엘리베이터 개발을 시도하다 중단됐던 선례가 많은 제품으로 현재 대광만이 구현 가능한 유일한 제품”임을 강조했다. 현재 당사에 시제품이 테스트 중이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납품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 상반기 중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화물용 엘리베이터 방화도어 또한 꾸준히 개선시켜 다양한 기능을 가진 경제형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주)송산특수엘리베이터
S-Break 안전인증 획득, ‘글로벌 안전제품’ 목표

(주)송산특수엘리베이터(대표 김운영, 이하 송산)는 지난해 12월 27일 에스컬레이터 역주행·과속 사고방지장치인 ‘S-Brake’에 대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안전인증을 획득하고 본격 공급에 나선다.
특히 최근 야탑역, 영등포역 등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및 과속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제 필수불가결한 대형안전사고 예방제품이라는 게 김운영 대표의 전언이다. 김 대표는 “기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는 파괴적인 사고잠재력을 지닌다”면서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현장에 S-Break를 공급, 국민안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임을 강조했다.
이미 지난해 서울메트로 10개 역사 및 부산 서면역에 설치를 마치고 가동중이며, 올해는 지하철 뿐만 아니라 공항, 철도, 항만, 터미널 등 다중시설물을 비롯, 쇼핑센터나 백화점, 의료시설에까지 설치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국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승강기안전 국가대표 ‘글로벌 안전제품’으로 보급해 나가겠다는 송산의 글로벌 전략이다.
김 대표는 “현재 안전기준은 기존에 설치 운행 중인 에스컬레이터에는 적용하지 않으므로 법적으로 무방비 상태로 심각한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설치운행 중인 2만5,000여대에 전량 설치한다는 전제 하에 국내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100% 자체기술로 개발된 한국 대표 승강기 안전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임을 밝혔다.
유압 디스크 방식인 S-Break는 스텝축에 설치한 디스크 방식의 비상정지 안전브레이크를 이용해 회전축의 움직임을 직접 차단함으로써 기존 장치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에스컬레이터의 운행을 안전하게 정지시키는 최종안전장치다. 기 설치 운행 중인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 모든 제품에 구조변경 없이 부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최근엔 중소기업청 성능인증과 함께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으로도 지정됐다.
현 EN 115 기준에는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사고 방지에 대해 원래설정된 상승 및 하강운행방향이 바뀔 때 양방향 모두 작동하도록 5.4.2.3.2 조항 등에 확실하게 규정되어 있는데, S-Brake는 어떠한 원인의 양방향 역주행 및 과속사고 방지에도 확실한 성능을 발휘해 승객안전을 지키는 세계 최초의 특허기술이라는 게 김 대표의 전언이다.
김 대표는 “현재 KC인증은 에스컬레이터 하강 시 역주행하는 경우만 검사하고 있어서 국민안전을 위한 사고방지에 문제가 있다”면서 “폴 래칫 휠방식 등을 채용한 일부 수입품들은 에스컬레이터 상승방향 역주행 시 역주행사고 방지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송산은 이외에도 경사형 엘리베이터, 피난용 엘리베이터(X-vator), 세계최초 아치 엘리베이터(Arch Elevator, GD마크 인증) 등 선도기술 특수엘리베이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송산은 1998년 양재천 공원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국내 1호를 설치한 이래, 2002년엔 경기도 파주 소재 제3땅굴에 지하 350ｍ까지 내려가는 세계 최대 크기의 48인승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공급했으며, 최근엔 용인 기흥역에 100% 국산기종인 첨단형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다.
송산 제품은 테헤란 국제공항 등 국내외 랜드마크 빌딩과 대중 편의시설 등에 설치되고 있으며, 특히 김포공항의 모든 승강기를 송산만의 노하우로 안전하게 유지관리해 공항관리공단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아치 엘리베이터는 해외 고급건축물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재 유수 건설사의 2,000세대 이상 대규모 공동주택에 납품계약을 앞두고 있어 어느 현장에나 같은 모양의 승강기에 혁신적인 디자인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티스엘리베이터
시그마로 해외판로 확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초점

오티스엘리베이터는 최근 서울 여의도동 국제금융센터 Two IFC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여의도와 서초동에 이원화되어 있던 본사를 통합 확장이전함에 따라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 오티스는 제1의 경영원칙인 ‘안전’과 ‘윤리경영’에 충실하며, 국내 시장특성에 따른 고객 지향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ReGen, 벨트구동 Gen2 와 같은 오티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설치 노하우, 첨단 서비스력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오티스는 업계 최초로 고객감동 서비스(Service Excellence )를 선포하며 단순히 엘리베이터 장비 판매회사가 아닌 고객 마인드를 우선으로 하는 서비스회사임을 천명한 바 있다. 혁신 마인드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유지관리대수 10만대를 돌파한 저력을 보인 만큼, 선진국형 유지보수 서비스(OM), 직접통화장치 EDP 서비스, 국내 시장에서 큰 돌풍을 몰고 있는 원격제어 서비스인 ‘엘리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국내 최초로 선보인 엘리베이터 체험관 버스(이동식 쇼룸)의 고객방문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현재 전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오티스의 주력 수출브랜드인 시그마(Sigma) 제품으로 신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수주 확대에 나서는 한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고객 최접점인 SE(Service Excellence) Engineer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유지관리 품질을 높혀 고객만족의 선순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여의도 본사에 새단장한 ‘오티스 엘리베이터 플라자’에서는 160년전 오티스 역사 속 최초 안전 엘리베이터 를 시연함에 따라 가상 엘리베이터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고객만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주목할만한 오티스의 변화는 모기업 UTC 산하의 빌딩시스템 관련기업들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도모한다는 점이다. UTC 본사는 최근 BIS(Building & Industrial Systems) 신사업 구축의 일환으로 오티스를 포함, 총 5개 관련기업을 그룹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오티스와 합류할 계열사는 세계 최초로 현대적 에어컨 시스템을 개발한 ‘캐리어(Carrier)’, 첨단기술을 적용한 보안솔루션을 선보인 ‘처브(Chubb)’, 업계 최초로 전기 경보벨을 만든 ‘에드워즈(Edwards)’, 화재감지 시스템을 개발한 ‘키디 (Kidde)’ 등 빌딩 시스템 구축 관련 유수기업이다.
이들은 그간 UTC 그룹 내에서 독립적인 활동을 펼쳐 왔으나 이제는 세계 최대의 첨단 통합 빌딩시스템 공급자로서 혁신기술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글로벌 입지를 통해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
2014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시너지 제품으로 공략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이하 티센)는 기본적으로 ‘안전’과 ‘정도경영’을 강조하는 경영방침 아래, 지난달 업계에 선보인 2014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와 ‘시너지’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확고한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2014년형 중저속 엘리베이터는 GL1, Evolution 1 등 기존 중저속 엘리베이터에 ‘시너지’의 패키지 디자인 컨셉을 전격 도입한 제품. 티센은 지난해 4월 출시한 MRL ‘시너지’성공에 힘입어 신제품 개발에 착수, 중소형 건물을 타깃으로 출시된 시너지의 4가지 패키지 디자인 밀라노, 피렌체, 맨하탄, 벨라지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주요제품인 중저속 엘리베이터에 도입했다. 이로써 올해 중소형 건물을 타깃으로 한 ‘시너지’와 더불어 국내 승강기 시장 전체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너지’는 업계 최초로 근생상업용, 오피스, 호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용도별 밎춤형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 고객편의를 높힌 제품으로, 지난해 높은 판매고와 함께 ‘2013 굿디자인’에서 최우수상 등 5개 부문에 선정되는 등 진가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시너지 특징을 단순히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첨단기술과 광학적 설계로 더 넓은 효과 연출 ▲더블팬(Double Fan) 시스템 채용 ▲고급소재와 마감기법 적용 등 새로운 3가지 혁신을 더했다.
먼저 첨단기술과 광학적 설계를 토대로 넓고 높은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울트라 LED 슬림천장을 적용해 천장고를 높히고 카 내부 후면 판넬에 미러소재를 적용해 더 넓은 효과를 나타냈다. 또 시너지에 최초로 표준적용됐던 공기정화기에 환기팬을 하나 더 착한 더블팬 시스템을 채용해 한층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승강기 도어와 전면판넬에 V커팅 마감기법을 도입해 완성도를 높히고, 후면 판넬에는 아노다이징 처리된 고급 알루미늄 소재의 데코레이션 트림(Decoration Trim)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이밖에도 PB모터를 장착한 도어머신과 최첨단 COP 등 기존 시너지에서 선보인 장점을 채용해 고객가치를 높혔다.
티센은 ‘엘리베이터의 BMW’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명품 승강기를 만드는 한편, 실시간 엘리베이터 원격 제어시스템인 스마트 서비스(Smart Service) 정착 및 종합유지보수 서비스(Full Maintenance) 확산을 위한 노력을 경주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주)
올해 QTO시장, NexPia·ELENESSA로 평정한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주)(이하 미쓰비시)는 올해에도 ‘안전·안심·쾌적한 제품을 사회에 제공하고 유지한다’는 미쓰비시엘리베이터의 사업 미션과 ‘윤리·준법경영’을 사업 대전제로 삼아 신규 및 유지보수, 교체 등 3개 분야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특히 미쓰비시가 장기간 확고한 우위를 점하는 고속승강기 시장에서는 MOD(교체) 수요가 뚜렷히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하이엔드급 기종인 ‘NexWay’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이미 63빌딩, 연세세브란스빌딩, 롯데호텔, 신라호텔, 조선호텔 등 주요 빌딩의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향후 서울 시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호텔, 오피스, 주상복합 등 고층·고급 빌딩의 교체 수요에 철저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품질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철저한 현장 중심의 경영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모든 임직원이 고객 입장에서 현장을 보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성심(誠心)과 프로의식을 재무장한다는 다짐이다. 이같은 현장 중심 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미쓰비시는 인재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관계자는 “엔지니어 수준 향상을 위한 단계별 교육과정 강화와 함께 일본 본사를 비롯한 해외 관계사에 당사 전문인력을 장기간 파견해 기술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외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이밖에 미쓰비시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QTO시장에서는 당사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공급가격을 제안, 많은 고객들이 당사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짤 계획이다. 특히 최근 QTO시장에서 MRL기종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해 기존 기어리스 기종 인‘NexPia’는 물론, MRL 기종 ‘ELENESSA’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당사 승강기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서 해외수출 사업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미쓰비시 관계자는 “특히 분속 240m 이상 고속기종은 미쓰비시전기의 전세계 12개 승강기 생산거점 중 일본 이나자와 공장과 한국 인천공장에서만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당사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당사가 제조한 승강기는 높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중동을 비롯해 동남아, 남미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출사업에도 더욱 탄력을 받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해성굿쓰리
사명 바꾸고 ‘글로벌 브랜드’ 로 도약 준비

해성산전(대표 이현국)이 지난달 1일자로 (주)해성굿쓰리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
이현국 대표는 “해외 어디를 가도 부르기 쉽고 듣기도 좋은 ‘굿쓰리’를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로 정착시켜 전세계 감속기 및 동력전달장치 업계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3년 후엔 해성을 뗀 ‘(주)굿쓰리’라는 명패로 또다른 도약과 비상을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굿쓰리’는 좋은 사람(Good Man), 좋은 제품(Good Products), 좋은 회사(Good Company)를 뜻한다.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는 새로운 지평의 형상화로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 이미지를 시각화했으며 창조의 에너지를 의미하는 오렌지색 채용으로 기업과 구성원이 하나되는 창조기업의 가치를 표현했다.
해성굿쓰리의 올해 매출목표는 700억원. 엘리베이터 감속기 및 권상기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일반 산업용 기어박스 감속기 230억원, 로봇용 감속기 70억원, 풍력발전기용 엘리베이터 50억원 등 지난해 대비 74% 증가한 수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현국 대표는 “1988년 설치된 엘리베이터 교체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올해 신규보단 리모델링 시장 수요가 높아질 것”이며 “컨트롤 판넬과 구동부를 교체하기 때문에 관련부품 시장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주 매출원인 엘리베이터 감속기의 경우 베트남, 러시아, 일본, 중국 코네 에스컬레이터 감속기 등 기존 해외 거래망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한편, 희토류를 적용하는 기어리스 감속기에 대해 내년 초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중국제품과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몇년전 인도 업체와 체결한 엘리베이터 감속기의 생산 및 제작기술을 전수하는 기술 MOU 계약을 꾸준히 유지하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엘리베이터 설치용 앤드리스 와인더와 대형화·고속화 추세에 발맞춘 건설용 타워리프트 감속기도 적극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견기업으로 가기 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개발한 풍력발전기용 엘리베이터 감속기 시장의 훈풍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29,700m2(9,000평) 부지에 1단계 공장(1,500평 규모)을 완공한 해성굿쓰리는 해양풍력발전기 지원배후항인 군산항을 중심으로 풍력타워의 라셀 구동부를 점검하는 풍력발전기용 엘리베이터의 감속기 공급에 나선다. 미래 먹거리로 준비중인 산업용 싸이클론 로봇 감속기는 국내 4,000억원 시장 규모에서 100% 국내 생산품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등에 꾸준히 공급해 올해 70억원 매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해성굿쓰리는 ‘시스템 안정화’, ‘기본과 원칙 준수’, ‘원가혁신’을 2014 경영지침으로 내걸고 해외매출을 20% →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6~9일 이란에서 열리는 Iran Liftex 2014 전시회에 출품하는 한편,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핫플레이스에서 열리는 관련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해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엘리베이터
HRTS에 화상통화 기능 추가, 차별된 고객서비스 선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이하 현대)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국내 승강기 시장의 마켓리더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을 8개, 해외대리점 을64개로 늘려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현지인 및 경력직원 채용, 사내 공모 등을 통한 우수인력 확보, 지역별 전문가 육성 등을 통해 해외영업 역량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상반기 완공될 브라질 공장 준공을 통해 올림픽과 월드컵 이슈로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예상되는 남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1993년에 설립한 상해 법인 현지공장의 프로세스 개선과 장비 보수 등을 통해 세계 최대 승강기 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에도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올해 현대 주력제품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초고속 엘리베이터 디엘(THE EL)과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디엘 600D(THE EL 600D). 디엘(THE EL)은 세계 최고속도인 분속 1,080m까지 운행이 가능하며 디엘 600D(THE EL 600D) 역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로는 세계 최고속도인 분속 600m를 자랑한다. 두 제품 모두 고속 주행시 발생하는 횡진동과 기압제어 기술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9상 모터 제어방식으로 모터 일부가 고장나도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
이미 베네수엘라 정부종합청사를 시작으로 중국 러타이센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국내 최초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현장인 LG유플러스 사옥 등에 설치·운행 중이며, 국내외의 초고층 건설계획과 맞물려 수주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실시간 원격 관리시스템인 HRTS(Hyundai Real Time Service)를 스마트폰과 연계한 모바일 HRTS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 유지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HRTS는 고객케어센터(Customer Care Center)에서 전국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운행정보를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원격으로 안전점검과 조정이 가능함은 물론, 기계 오류에 따른 시스템 고장을 사전 차단해 승강설비 운행 및 관리상태가 최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지난해 6월 스마트폰과 승강기 서비스를 연동한 모바일 HRTS를 개발한 현대는 올 상반기엔 HRTS에 화상통화 기능을 추가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는 협력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안전자재 지원 등 관련프로그램을 운영해 상생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2012년 고용노동부 주관 공생협력 프로그램 추진실적 평가에서 모범기업 선정(A등급)됐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 공생협력 프로그램 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식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다지는 한편, 협력회사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한국외환은행과 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60개 협력회사는 시중 대비 2% 저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또 별도의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과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