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8월호

1999년 로프 브레이크 시장에 뛰어든 기산정보시스템(사장 편준기, www.ropebrake.co.kr, 이하 기산)은 최근 경제적 개념을 적용한 보급형 ‘KERB’ 모델을 개발, 지난달부터 국내 빅 메이커 등에 납품하고 있다.
향후에도 컴팩트하고 이코노믹한 개념으로 제품 개발을 꾸준히 할 계획이지만 주안점은 안전을 위한 제품 품질이라는 게 이 회사 편준기 사장의 마인드다.
또한 로프 브레이크를 단순부품이 아닌 승강기의 한 부품으로 다시 정의해 초심으로 경영에 임할 계획이다.
이미 신기술인증(NT 마크), 품질보증(Q 마크) 등을 보유한 기산은 지난해 8월에는 ‘KRB-606’ 모델로 오티스 LG 엘리베이터 창원 기술연구소와 공동 표준폼을 개발, 스웨덴 DNV로부터 CE 인증까지 획득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산의 로프 브레이크는 작동방식으로 유압식을 채택해 미국 홀리스트 휘트니사와 독일 보데 사 제품에 비해 제동력이 뛰어난 편이며 정격속도 115%를 초과해 급상승이나 급하강할 경우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것 이외에도 운행 도중 개문발차 시에도 작동한다.
특히 정전할 경우에는 기존의 안전장치의 고장 여부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정지시키고 자가고장 진단기능도 추가돼 있다. 지난 2000년 인천 영종도 신공항 엘리베이터 39곳 시공을 시작으로 병원, 대학, 아파트 등 다양한 건물에 높은 실적률을 자랑한다.

“로프 브레이크, 개별부품 아닌 승강기의 한 부품”
지난 2001년부터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을 구축, 정보 데이터 공유 등 업무 효율성을 높혀온 기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제품사양 및 환경, 호기수 등의 수주정보를 자신의 정보로 가공하는 제품 정보 시스템(PIS : Product Information System)을 도입해 생산성을 배가하고 있다.
이는 수주정보 구축에서부터 수주승인, 작업지시에 이르기까지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온라인 리얼타임(Online Realtime)’ 실현으로, 하루 54대, 1달 1천대 생산을 가능케 한 장본인이다. 수주정보를 빨리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주받은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생산에 착수하는 빠른 대응이 가능하며 이와함께 수요자들의 신뢰도도 높힐 수 있다.
이 외에도 제품별 고유번호를 지정해 추적관리가 용이한 제품 코드 시스템(Product Code System)으로 광의의 유지보수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로프 브레이크 아이템만으로만 약 41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산은 올해 1백20억, 내년에는 2백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문의 : 기산정보시스템 /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83 보원빌딩 4층 / 전화. 02-521-6666 / 웹. www.ropebrak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