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율 최소화 계획 중 ‘일부분’
노후승강기, 화물용승강기 등 위험 대상 분류
게재년월 : 2006년 4월

지난 2004년 승강기제조및관리에관한법률 개정, 지난해 센타·관리원의 승강기 안전강화 선포식 등 정부 및 승강기 검사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승강기 사고는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주로 노후 승강기, 다중이용승강기, 화물용승강기 등에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승강기 안전사고는 승강기 안전부품 제조·설치 불량, 유지관리 부실, 이용자 부주의, 검사기관 안일함 등이 원인으로 꼽혀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승강기안전센타(이사장 송지태, 이하 센타)는 승강기의 안전성을 높여 이용자가 안심하고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산업자원부 후원 하에 지난달 20일부터 ‘제1차 특별관리승강기 100일 무사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예정된 센타의 이번 운동은 승강기 안전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20년 이상 된 노후승강기 ▲다중이용승강기 ▲화물용승강기 등을 위험 대상으로 분류하고, 비상정지장치 등 5대 위험 요인 집중관리와 위험성 분석기법에 의한 진단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사별로 조당 8개 현장, 현장 당 1대씩 배분해 현장 책임관리제를 도입해 승강기 이용자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센타의 송지태 이사장은 “이 운동은 올해 센타가 계획한 안전사고율 최소화 계획의 일부분이며, 임무를 완수한 검사원별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며 “각 검사원들의 임무 완수 시 센타 내 승강기 사고율이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부로 이사장, 이사 등 경영진이 대폭 교체된 센타는 올해를 변화 원년의 기회로 삼아 검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적자원 개발을 계획 중에 있다. 이밖에 검사, 진단, 감리 등 기술력 제공에 더 나은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경기도 안양에서 서울시 구로구로 본원을 이전하는 등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문의 : 한국승강기안전센타 / 전화. 02-801-0300).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