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확대된다
115회 해외전시회 및 2,100개 업계 참여 가능
게재년월 : 2005년 12월호

내년부터 해외전시회는 수출성과가 우수한 업종별 단체의 전문전시회 위주로 파견하고, 시장개척단은 지자체 단위에서 파견이 곤란한 창업기업, 여성 및 장애인기업에 한정해 파견할 방침이다. 또 수출초기 중소기업 및 수출유망기업, 혁신형기업은 지원한도와 비율을 높여 지원을 확대하는 반면, 연간 5백만불 이상의 중견수출기업은 지원한도 및 비율을 축소한다.
지난달 22일 중소기업청(청장김성진, 이하 중기청)은 이같이 발표하고 ‘2006년도 무역촉진단 파견사업’ 개선안을 마련해 해외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 및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백10억원의 예산으로 1백15회의 해외전시회와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하게 되며, 약 2천1백여 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무역촉진단 파견사업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다음과 같이 개선·시행한다.
▲첫째, 수출성과가 우수한 업종별 단체의 전문전시회를 위주로 파견하고 지자체 단위에서 모집과 파견이 곤란한 창업기업, 여성 및 장애인기업은 전시회와 시장개척 활동을 겸한 복합 시 개단 형태로 파견. ▲둘째, 자력으로 시장개척에 애로를 겪는 수출초기 중소기업 및 수출유망기업, 혁신형기업은 지원한도와 비율을 높이는 반면, 연간 5백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가진 중견수출기업은 지원한도 및 비율을 축소해 소규모 및 혁신형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 ▲셋째, 파견성과를 높이기 위해 3회 이상 참가하고도 실적이 미진한 단체는 선정에서 제외함으로써 실적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수출유망기업, 수출중소기업상 수상업체 등은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우대해 지원시책 간 연계를 강화. ▲넷째, 참가업체의 개별적인 전시품 운송에 따른 통관, 운송업무 경감을 위해 전문 해외운송업체를 통한 전시품 일괄운송을 실시해 편리하고 정확하게 전시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 ▲다섯째, 해외에서 한국산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현지기업의 전시회참가도 금년부터 시범적으로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개별전시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연 2회(20005.11월, 2006.5월) 신청해야 하며, 업종단체가 주관하는 단체전시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해당단체를 통해야 한다.
향후 중기청은 분기별로 파견계획을 통합·공고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청, 수출지원센터,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가 가능하다(문의 : 중소기업청 해외시장과 / 전화. 042-481-4469 / 웹. www.smba.go.kr).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