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사 활용, 공격적인 수출시장 모색
게재년월 : 2005년 12월호

주차관제 전문업체인 미래산전(주)(대표이사 최천우, www.misco21.com)는 (주)큐비에스의 Pay&Display(P&D)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고 지난 10월 31일 발표했다.
 P&D는 주차 차단기 등의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는 노상 주차장, 노외 주차장 중 관리원이 고정적으로 배치되지 않는 곳에 설치, 사용자가 주차하는 시간 만큼의 주차료를 선불로 지불하는 주차요금 지불 시스템으로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주차장비다.
큐비에스의 P&D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 3백만불 이상 수출돼 시스템의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서울시에 지난 2000년도부터 공영주차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납품,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주차장 운영자에게 인건비 절감 및 요금징수의 투명성 제고로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큐비에스는 약 7년간의 연구개발의 결과로 해외시장에서 제품의 안정성 및 수익성을 검증받았으나, 주력사업인 냉동기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미약하고 주차관제 시장에서의 지명도가 그리 높지 않아 해외업체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고 국내 선두업체 중 하나인 미래산전에 해당사업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미래산전은 이번 P&D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의 지명도와 신인도를 배경으로 이미 유럽, 동남아, 북미, 캐나다 지역 등에 구축해 놓은 대리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공격적인 세계시장 수출을 노리고 있다. 최천우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네임밸류를 향상시킴과 아울러 비주차부문인 시큐리티나 환경 등 그외 새로운 사업도 발굴·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미래산전은 국내 주차관제 업계에서 수년간 시장점유율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LG 트윈빌딩의 주차관제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추가적인 중국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를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열린 중국 최대 규모의 도로교통 주차 박람회인 ‘MUTRACONEX INTER-PARKING 2005’ 북경 전시회에 참가, 다양한 수출상담 및 제품홍보에 열을 올렸다.
내년 상반기에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교통전시회인 인터트래픽 암스테르담 2006에도 참가,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오는 2007년 상반기 중에는 기업공개와 함께 코스닥 시장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문의 : 미래산전 / 전화. 02-3663-6161).
■글·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