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SOAP 기반 듀얼모드 등 조회 가능
게재년월 : 2005년 12월호

지난달 7일부터 특허청(청장 김종갑)은 지식재산 행정정보 공개범위를 대폭 확대해 출원인이 자신의 출원 및 특허권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y-특허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특허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나의 특허는’ 서비스는 출원 및 특허권리를 조회할 수 있지만 초록형태의 기본정보만 조회할 수 있고, 일부 특허행정 절차에 대한 행정정보는 조회할 수 없어 많은 민원인들의 불편을 자아냈다.
이와 같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제공되는 My-특허넷 서비스는 종전의 출원·심사·심판 절차의 업무처리정보를 포함해 국제출원·이의신청·기술평가 절차의 업무처리정보를 추가로 제공하며, 초록정보뿐만 아니라 접수서류·통지서류·특허공보 등을 전자문서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어 서류제출 및 수수료납부 관련 기한정보를 열람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개인출원인을 위한 HTML 웹 페이지 방식과 기업·대학·연구소·특허법률사무소 등의 기관을 위해 분산환경에서 구조화된 정보교환을 지원하는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기반의 웹 서비스 방식의 듀얼모드 조회방식이 가능하다. 특허청 관계자는 “SOAP를 통해 정보기술 플랫폼과 수준격차에 상관없이 데이터 수요기관이 데이터 보유기관의 데이터를 자신의 데이터처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허관리를 수작업에 의존하던 기관은 특허청 홈페이지에서 웹서비스를 신청한 뒤, 웹 서비스용 인증서를 발급받아 해당 기관의 전산시스템과 특허청의 업무처리정보를 실시간 연계함으로써 특허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번 My-특허넷 서비스는 민원인이 특허청의 심사관 및 심판관이 접근할 수 있는 범위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행정정보 접근이 가능하게 되고, 전자출원 이후에 수작업으로 관리되던 특허관리 업무를 자동화 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행정정보 공동이용의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허청 전자민원서비스의 진일보한 도약을 의미하는 서비스라는 평이다(문의 : 특허청 정보기확관리관실 / 전화. 042-481-5116 / 웹. www.kipo.go.kr).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