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통합관리센터에서 네트워크 총괄해
게재년월 : 2005년 8월호

국내 주차관제시장이 요금정산원에 의존하던 운영 방식에서 차세대 주차관제시스템인 무인주차시스템으로 점차 바뀌고 있는 추세다.
지난 3월 아마노코리아(주)에서 복정역, 학여울역, 천호역 3곳을 통합네트워크화한 무인정산시스템을 선보인데 이어 미래산전(대표 최천우, 웹. www.misco21.com)도 서울시 잠실역 통합관리센터에서 6개 환승주차장(개화산역, 잠실역, 수서역(남·북), 구로디지탈단지역, 창동역, 도봉산역)에 대해 네트워크 총괄하는 무인정산시스템 구축해 지난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6개 환승주차장에 적용된 무인정산기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주차장 출구에서 현금 또는 티머니(교통카드), 신용카드 등 다양한 지불수단으로 정산이 가능하며,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경차, 환승차량, 요일제 차량 등에 대해 다양한 할인기능이 있다.
경차는 입출차시 차폭 측정을 통해 경차 여부를 인식한 후 자동으로 할인되며,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이용자는 해당 신분증을, 환승차량 이용자는 해당 영수증을 웹카메라에 제시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기권 등록차량을 위해 화상인식시스템(LPR : License Plate Recognition)을 도입, 입출차시 촬영된 차량번호의 비교·검색을 통해 정기권 등록차량은 논스톱으로 주차장 출입이 가능하다.
최천우 사장은 “무인정산기를 사용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웹카메라와 웹폰을 설치해 마치 요금정산원이 곁에 있는 것처럼 불편함을 배제했다”고 언급했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출입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출·퇴근시 공영주차장의 혼잡을 줄일 수 있으며, 인건비 절약과 함께 주차요금 징수의 투명성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주차장 이용자 및 관계자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미래산전은 비주얼 재활용 주차요금 시스템과 사전정산 무인요금 시스템, 각 세대 자동통화 시스템, 차번 자동인쇄 요금시스템, 논스톱 패스 RF시스템 등 주차관제 시스템과 부산 신항만 게이트 자동화시스템 등 시큐리티 분야로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아 캐나다, 대만 이스라엘 등지로 수출이 한창이다.
최 사장은 “국내 주차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당사의 브랜드, ‘파크맨’을 세계 주차시장에서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문의 : 미래산전(주) / 전화. 02-3663-6161).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