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년월 : 2004년 6월호
부제목 : ‘맞춤형 승강기’로 첨단기업 이미지 부각

강남 테헤란로에는 지난해 7월 준공된 포스틸 사옥에 전문 철강업체의 첨단 기업 이미지에 걸맞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아름다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스타타워, 한솔빌딩과 함께 역삼역 일대의 새로운 스카이라인 축을 형성하고 있는 이 빌딩에는 포스틸, 한국철강협회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현진에버빌, 외환은행, KTF 콜센터 등이 입주해 있어 분당 240m의 영구자석 동기 전동기 시스템을 채용한 엘리베이터 7대, 누드 엘리베이터 2대, 에스컬레이터 4대 총 13대의 운송설비가 고객의 니즈에 바쁘게 대응하고 있다.
저층부 셔틀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누드 엘리베이터는 그동안 포스코 사옥, 삼성본관 등에 납품했던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대표이사 헬무트 칼 뮐러, www.dongyang-elevator.com, 이하 티센동양)의 저력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낸 걸작품으로 건물 외관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1, 2층 사이에 설치된 누드 에스컬레이터는 수려한 디자인과 함께 로비층의 이동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티센동양 측은 “타 건물주보다 더욱 까다로운 포스틸의 요구사항에 맞춰 보안 및 안전 시스템, 정보화 시스템 등이 신기술·신제품으로 구축된 상태이며 빌딩의 모든 소재 또한 국내 최정상급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만을 엄선해 선정된 것으로, 엘리베이터 또한 미래지향적이고 깨끗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이용 고객의 안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건물 자체에 투명성·미래지향성·안정성 표방
엘리베이터 출입구 디자인은 SUS Mirror 소재를 사용해 포스틸 고유의 튼튼함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나타냈으며 에칭에 기하학적인 직선을 적용해 깨끗함과 발전성을 강조했다. 카 디자인은 사용자를 고려해 엘리베이터의 좁은 공간에서 나타나는 폐쇄성과 기계적 느낌을 줄이기 위해 SUS 바이브레이션과 원목 소재를 적용해 편안함과 안정감을 표현했다.
천정부 또한 타공 소재를 적용해 좁은 공간에서 빛이 확산돼 들어오는 효과를 창출해 폐쇄감을 최소화시켰으며 버튼의 블루 컬러를 통해 미래지향성을 투영했다. 건물 출입구에 들어서면 눈 앞에 바로 펼쳐지는 깨끗한 느낌의 누드 엘리베이터 또한 SUS 프래임과 글래스의 조화로 이용고객의 밀폐감을 감소해 투명한 첨단 이미지를 나타냈으며, 인공지능형 센서를 통해 작동되는 에스컬레이터는 건물 저층부 측면의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총 1만3천94평,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의 이 빌딩은 스테인리스 스틸 커튼 윌과 유리로 마감처리된 건물 내장, 미관을 자랑하는 엘리베이터 등과의 부드러운 조화와 건축미를 최대한 살리고 있어 올해 제1회 ‘서울사랑 시민상’ 일반건축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티센동양은 앞으로도 건물 이미지에 맞는 맞춤형 엘리베이터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스틸 사옥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중 1, 2호기는 Two-car 시스템, 3, 4, 5호기는 One-car 시스템, 6, 7호기는 그룹으로 운행돼 운행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티센동양의 강남 보수 파트를 총괄 책임하고 있는 양광식 소장은 “최근 설치된 빌딩 관리방식과 마찬가지로 이 곳 또한 출·퇴근 시 혼잡도를 피하기 위해 호기별 층수를 바꾸고 있다”며, “입주사별 부정지층으로 엘리베이터 최적화와 이용자 요구 충족 두 가지를 모두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티센동양은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 왔던 ‘FM 계약 프로젝트’를 우선 테스트 마케팅 형태로 공략 포인트 점검·보정하는 단계를 거쳐 4/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문의 :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 / 마케팅팀 전화. 02-2610-7742). ▣
■글·사진 : 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