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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02-01
 
현대엘리베이터(주), 미려한 디자인과 첨단기술의 만남!

부제목 :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승강설비
게재월 : 2002년 1월호

오사마 빈 라덴에 의한 9.11 미국테러와 보복전쟁이 확전의 양상으로 바뀜에 따라 세계 각국은 테러에 대한 공포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 강구에 부심하고 있고 국민들도 위협을 느끼고 있다. 테러공격이 있기 전에는 10만을 웃돌았던 공항 이용객들이 현재는 3, 4만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만 보더라도 그 여파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의 관문이며, 금세기 최대의 국책사업이랄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삼엄한 경계는 늦출 수 없는 입장이고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시설로 자리매김될 책임을 안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2002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그리고 ISO 국제회의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있는 우리로선 더욱 그렇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중추적인 교통시설 기능을 전담할 교통센터가 지난해 9월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강동석 사장과 2백여 건설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도심과 공항으로 이동하는 국내외 이용객에게 공항의 첫 관문이랄 수 있는 교통센터에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1997년 4월 착공하여 5년 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위용을 드러낸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는 지하 3층과 지상 2층으로 축구장 30배 크기인 7만6천3백평(연면적 249,000제곱미터, 건축면적 35,800제곱미터 규모를 자랑한다.
초대형 교통시설 문화공간으로서 5천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단기 주차장과 향후 2004년에 공항 전용 지하철 역사가 들어서는 지하 4층의 철도층, 그리고 국제업무지역·증설될 제2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를 순환하는 자동수송시스템인 PMS(People Mover System)로 구성, 교통관련 시설을 종합적으로 통합·관리운영하는 공항의 중추 교통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하 4층에 해당하는 철도층에는 향후 인천공항 전용철도의 역사가 들어서게 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는 3천2백평 규모로 은행, 상업시설, 음식점 등 상주직원과 여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PMS는 시간당 1만여 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으며 승강장에서는 지상연결통로가 직접 연결된다. 또한 대부분의 시설물이 지하에 설치되어 있어서 지상의 개방감이 높으며 비행우주선 모양의 외관으로 여객터미널과의 조화도 만점이다.

여객터미널간 ‘실크로드’역할 톡톡
교통센터는 현재 지하 주차장만 개방된 상태이며, 지하철 역사나 PMS 등은 아직 들어서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주차시설이나 교통시설이 완비되고 2004년에 김포공항 - 인천 - 신도시 - 신공항으로 인천 지하철과 연결되는 지하철 역사가 들어서면 교통센터는 신공항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더욱이 올 한해는 월드컵, 아시안 게임, ISO국제회의 등 국제적인 행사가 많은 우리나라로서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첫번째 면접이랄 수 있으며 외국인들의 엄청난 수요량까지 감안한다면 교통센터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 내 제1, 2 여객터미널 사이에 위치한 교통센터는 주차장과 지하철, 그리고 국제업무지역과 그 외 지역을 통해 출입하는 공항 이용객들이 모두 교통센터 중앙부의 ‘그레이트 홀(Great Hall)’을 통과해야지만 제1 여객터미널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시설을 통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 외에 두개 여객터미널간 ‘실크로드’와도 같은 연결통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결통로 역할을 더욱 원활하게 해주는 일등공신이 바로 교통센터 내에 없어서는 안될 1백여 대의 승강설비라 할 수 있다.

안전과 펀리함을 우선 감안한 설계
교통센터는 공항 이용객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라는 특성 때문에 다른 어떤 곳보다도 승강설비공사에 안전과 편리함을 우선시하여 설계, 제작됐다. 이 곳 승강설비 공사를 안전사고 한 건 없이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업체는 국내 엘리베이터 전문생산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최용묵, www.hyundaielevator.co.kr).
“수주 당시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되는 승강설비 프로젝트로는 두 번째인 입찰에서 세계적인 승강기 메이커를 포함해 국내 3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다른 엘리베이터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납품업체로 선정돼 신공항건설공단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현대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 회사 설치부의 설명에 따르면 “1999년 10월 13일부터 현재까지 회사가 보유한 모든 인적자원 및 첨단 신기술을 총 동원함은 물론, 교통센터에 공급되는 승강설비를 제작하기 위해 과감하게 새로운 설비를 도입으로써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 적기공급, 설치공사 완료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한다.
현재 현대측이 수주·설치한 교통센터 내 승강설비 설치규모는 엘리베이터 39대, 에스컬레이터 16대, 무빙워크(자동보도) 44대, 그리고 중앙감시반 1식 총 1백여 대로 총공사비 2백억 원을 들여 당시 국내에서 발주되는 단일 승강설비 공사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모든 승강설비에 국내의 안전기준은 물론 미국의 ASME A17 코드 등을 적용하여 이용 승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면서 세련되고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에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상의 승차감 구현한 하이테크 기술
엘리베이터는 건물 내 환경을 개선하고 승객의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투명유리로 제작된 누드형 엘리베이터 16대(로프식 12대, 유압식 4대)를 포함해 동북아 중심공항에 걸맞는 첨단기술과 미려한 디자인을 갖춘 하부 구동형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 2대와 일반 로프식 엘리베이터 21대로 총 39대가 설치되어 있다.
각기 최상의 승차감과 에너지 소모의 최소화를 구현하는 펄스폭변조(PWM) 방식의 인버터를 적용했으며, 출입문 하부 구동형의 누드형 엘리베이터를 통해 산뜻하면서도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특히 최근 들어 선진국에서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첨단기종인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도 적용하여 건축물의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도 에너지 절약을 실현토록 했다. 그밖에 모든 엘리베이터에 안전장치인 로프브레이크 장치를 적용하여 승객안전을 이중으로 강화시키기도 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교통센터 내의 엘리베이터들은 미래 지향적이며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스테인리스(Stainless #4)를 사용, ‘스퀘어 패턴(SQUAR PATTERN)’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이 기본 컨셉이며, 무엇보다 장애인 겸용 조작반(Control panel)과 핸드레일 등 장애인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장 85.7m 경사형 무빙워크 위용 볼만
교통센터 내에 또 하나 볼거리라 하면 바로 국내 최장 85.7m 길이의 무빙워크(Moving Walk ; 자동보도) 2대를 꼽을 수 있다. 수하물을 소지한 이용객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면 유용하게 쓰이는 무빙워크지만 이 곳 12。 각도의 수직형 무빙워크의 경우는 보기에도 시원시원하고 웅장할 뿐만 아니라 교통의 흐름을 적절하게 분산시켜주는 역할도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평형 무빙워크는 승객 수송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내최초로 광폭의 1600형 스텝(Pallet, Step)으로 경사형을 제외한 전 호기에 적용됐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서는 스커트(Skirt) 부위에 세이프티 브러쉬(Safety Brush)를 장착해놓았으며, 이용승객의 자동검출기능을 부가함으로써 일정기간 승객이 없을 때는 자동으로 정지하고 승객이 탑승시에는 승객을 자동감지하여 PWM 방식의 인버터로 구동함으로써 승차감과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교통센터 내 16대의 에스컬레이터는 특히 승객이 안전한 상태로 카트(Cart)와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경사도를 25。로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진입 진출부에 4개의 수평발판을 적용함과 동시에 무빙워크와 동일하게 스커트 가드 부위에 세이프티 브러쉬를 적용했으며, 이용승객 자동검출기능과 PWM 인버터 구동으로 승차감 및 에너지 절약효과를 높혔다.
디자인도 한국적 전통과 하이테크 이미지를 결합한 형태로 특히 자동센서용 멀티포스트(Multi-Post)는 마을의 수복강녕을 기원하는 ‘솟대’의 이미지를 형상화함으로서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과 항공기의 안전을 기원하면서 또한 미래지향적이며 진취적인 느낌을 들도록 배려했다.
마지막으로 중앙감시반의 경우 여객터미널의 승강설비 중앙관제실 서버와 연계하여 영상 및 이력정보, 각종 통계정보 등을 관리·저장할 수 있다. 이상 상태나 긴급 상황 발생시 감시반의 단말에 표시하고 관련 데이터를 통계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신속하고 빠르게 대응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적용했다.
이외에도 교통센터 승강설비의 특징이라면 공급되는 장비의 주요 구조물에 대해서는 초음파 탐상검사(UT) 및 자분 탐상검사(MT) 등의 비파괴검사(NDE)를 철저히 실시하였으며, 설치되는 곳의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모든 구조물은 샷 블래스트(Shot Blast)와 3회 도장(상도, 중도, 하도)을 실시한 후 철저한 도막검사를 마쳤다. 발청이나 염해 등의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근원적 조치를 한 셈이다. 또한 제작 완료된 모든 제품은 공장에서 호기별로 모두 사전 구동 테스트를 실시하여 진동 및 소음 등이 최고의 수준으로 저감되도록 확인한 상태에서 설치현장에 출하한 만큼 최상의 동작성능과 승차감을 실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장 구조물 용접 지양, 볼트로 조립
교통센터는 슬라이딩(Sliding) 공법이라는 신공법을 통해 완성됐다. 슬라이딩 공법은 일정 위치에서 반복작업에 의해 구조체를 형성한 후 가이드레일과 잭(Jack)을 이용해 소정의 위치로 수평 이동시켜 나아가는 것으로 작업공간이 협소하거나 가설공사나 장비투입이 어려운 경우 적용된다.
승강설비 현장의 설치공법도 이를 감안, 작업자의 안전과 설치작업의 정확도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승강로 내에 비계를 설치하지 않고 카(Car)에 탑승한 상태에서 설치작업을 진행하는 무족장 공법(Without Scaffolding)을 이용했다. 또한 현장 내의 모든 작업현장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함으로써 설치공사가 종료될 때까지 단 한 건의 사소한 안전사고도 발생되지 않고 무사히 어려운 공사를 수행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장 용접에 의한 구조물의 변형과 도막의 훼손을 막기 위해 가이드 레일 브래킷(Guide Rail Bracket)의 권상기 지지대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해서는 일반 현장과 달리 현장 용접을 지양하고 직접 볼트조립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였다.
기존 일반 건축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단순 운송수단으로서의 무빙워크의 개념을 뛰어넘어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대로 살린 곳,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면 찾아볼 수 있다(문의 : 현대엘리베이터 / 전화 : 031-644-4935 / 웹사이트 : www.hyundaielevator.co.kr). / 글·사진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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