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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2016년 하반기 이후 건설경기 하락세 지속
2016년 하반기 국내 건설경기 전망 2016년 하반기 이후 건설경기 하락세 지속 건설투자 전년대비 4.4% 증가, 하반기 증가율 둔화 전망 2015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국내 건설수주는 2016년에는 18.3% 감소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단, 수주액 자체는 129조원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비 28.6%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건설수주의 주된 감소 원인은 신규 주택공급 여건의 악화에 따른 민간 주택수주의 위축이다. 2017년 이후 신규 입주물량 급증, 그동안의 주택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민간 주택수주는 지방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2016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18.3% 감소한 12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4년 이후 2년 연속 회복세를 보인 국내 건설수주가 3년 만에 다시 감소하는 것이다. 다만 하반기에 수주 감소폭이 확대돼 상고하저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발주 부문별로 민간수주가 전년대비 21% 감소한 89.5조원을 기록해 2016년 국내 건설수주의 감소세를 주도할 전망이며,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감소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주택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이유는 하반기 이후 지방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공급 여건이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했고, 건설사들이 신속히 주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에 미리 주택수주를 인식했기 때문이다. 다만, 민간 수주액 자체는 89.5조원을 기록해 2007년 90.8조원, 2015년 113.3조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를 기록하며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수주는 토목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1.6% 감소한 39.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주가 다소 양호할 것으로 점쳐진다. 공공 토목수주는 도로를 제외한 토목공사 발주 부진, 2015년 대형 토목공사 발주 부진, 정부 SOC 예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공공 건축수주는 전년도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조기집행 방침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다수 기술형 입찰 공사의 유찰, 종합심사낙찰제 및 종합평가낙찰제 공사 발주 지연 등의 영향으로 상저하고 패턴이 전망된다. 공종별로 토목수주는 공공 토목수주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17.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수주도 전년대비 18.7% 감소하며 비주거 건축수주 또한 전년대비 9.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수주 감소 본격화, 건설투자 위축 하반기 이후 국내 건설수주 감소가 본격화되고, 이후 2~3년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투자도 2017년 하반기와 2018년 상반기 사이 후퇴기에 진입하고 이후 하강국면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는 2015년 전년대비 3.9% 증가에 이어 올해도 4.4% 증가하고, 실질 투자액 자체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호황기를 지속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건설수주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2018년 이후 건설투자 및 건설투자와 직접적 연관성이 높은 건설기업의 국내 공사매출, 건설자재 출하 등도 호황기를 끝내고 급격한 감소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16년 정부 SOC 예산이 전년 대비 9.4% 감소함에 따라 토목투자가 감소해 전체 건설투자의 증가세를 위축시킬 전망이다. 공종별로 토목투자는 민간부문의 투자가 소폭 증가하나, 공공부문의 투자가 감소해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인데, 7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해 실질투자액이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부진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토목투자는 이미 2009~2015년 동안 연속 감소세를 지속해 2015년에 실질투자액이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한 양상을 보였고 올해 추가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토목투자는 민간부문의 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추경예산 편성에 힘입어 감소세가 둔화됐으나 2016년 감소세가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부문별로 민간부문의 토목투자는 선행지표인 민간 토목수주가 2015년에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6년 국내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설비투자 회복세가 부진함에 따라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반면, 공공부문의 토목투자는 2016년 정부의 SOC 예산이 전년대비 9.4% 감소함에 따라 상당 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투자는 주택투자의 호조세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투자는 주택수주가 2015~2016년 상반기 호조세를 보였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제외하면 다수 사업이 수주 인식 후 1년 이내에 분양·착공이 이뤄짐에 따라 2016년에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하고 실질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호조세가 전망된다. 비주거용 건축투자는 민간부문 투자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나, 공공부문 투자가 공 공기관 신청사 공사 완공 증가 영향으로 부진함에 따라 점차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단, 실질투자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년 수준을 소폭 상회해 호조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SOC 예산 다소 양호 편성, 건설경기 하락 리스크 관리해야 하반기에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이후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책당국은 향후 건설경기가 빠르게 하강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하반기 건설수주 하락세를 견인하는 민간 주택수주 하락세가 2017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급격한 건설경기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2017년 정부 SOC 예산은 다소 양호하게 편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건산연의 입장이다. 정부 각 부처가 제출한 내년도 SOC 예산 요구 규모는 20조원으로 올해 예산 23.7조원보다 15.4%나 감소했다. 내년 민간 주택부문 위축과 더불어 정부 SOC 예산마저 큰 폭으로 감소할 경우 올해 하반기 선행지표를 중심으로 시작된 건설경기의 급격한 하락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적정 수준의 SOC 예산 편성과 더불어 추경예산 편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또 2018년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투자의 급격한 하락을 완충하기 위해서는 올 하반기와 내년 신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정책적 유도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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