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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진주청사 시대 개막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진주청사 시대 개막 전직원이 함께 하는 조직문화 창출, 국민 생활안전 제일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백낙문)이 지난달 1일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출범식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새로 건립한 공단 1층 대강당에서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를 비롯해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진주지역 출신인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과 경남 진주지역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개청식을 개최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기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한 승강기 안전 공공기관이다. 공단 설립 이전에 승강기 검사기관 이원화로 인한 물량확보 경쟁으로 봐주기식 부실검사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어 기관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해 8월 11일 검사기관 통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이 개정됐다. 국민안전처는 승강기안전공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9일 생활안전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설립위원회(이하 설립위)’를 발족해 운영해왔다. 설립위는 사무국을 구성해 승강기안전과장을 사무국장으로 공단 정관 제정은 물론 조직, 인사, 회계규정 마련, 지방이전, CI 및 홈페이지 개발 등 통합을 위한 실무작업을 총괄 추진해왔으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엄정한 공모절차를 거쳐 백낙문 이사장과 상임감사, 3명의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승강기안전공단 경영기획이사에 백준호 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기획관리이사, 기술이사에 류병호 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부산지원장, 안전문화이사에 남상문 전 매일유업 홍보이사가 임명됐다. 초대 상임감사에는 전병주 전 대통령경호실 지원본부장이 임명됐다. 앞으로 승강기안전공단은 이사장을 기관장으로 상임감사와 경영기획이사, 기술이사, 교육홍보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조직은 공단본부는 9개 처·단·위원회에 14개 실·부, 지역사무소는 6개 지역본부에 32개 지사로 구성됐다. 승강기안전공단은 또 이번 설립 출범과 함께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한다. 진주청사는 대지면적 5,765㎡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로써 진주혁신도시 이전 예정인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이렇게 설립·출범한 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완성검사를 비롯해 수시·정밀안전검사를 전담하는 등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검사가 예전에 비해 강화되고 한층 체계적으로 수행된다. 또 업계 등에서 우려하고 있는 검사기관 일원화로 인한 권한 남용 등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부교육을 강화하고, 부실검사자에 대해서는 처벌도 강화된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부품별 고장주기를 분석해 교체주기 근거를 제시하는 등 예방정비제도 기반 마련에도 앞장선다. 공단출범, 국내 승강기 안전강화 및 지역경제 발전 앞장 이같은 안전검사 뿐만 아니라 승강기 관리주체와 이용자 안전 교육과 홍보에 대한 비중도 높이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강기 부품인증 업무를 이관받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종전의 두개 기관을 통합해 새로운 공단으로 출범한 만큼,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인식 아래 화합하고 단결하는 기관의 모습과 함께 진주시와 상생하는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은 “보유대수 세계 9위, 연간 신규 설치대수 3위라는 승강기 대국의 안전을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이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으로 국내 승강기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지방시대를 맞아 경남지역 경제와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통합기관으로서 필요한 화합과 융화를 위한 진정어린 대화와 소통으로 전 임직원이 함께 하는 조직문화를 창출해 공단이 국민 생활안전 제일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이날 개청식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안전처는 승강기 1만대당 사고와 고장건수를 2020년까지 현재보다 30% 감축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승강기부품 안전인증대상 확대 ▲승강기 안전장치 설치기준 및 장기사용 승강기 정밀 검사기준 재정비 및 공개 ▲승강기 관계자 교육 및 이용자 안전수칙 준수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출범과 개청식에 맞춰 승강기 검사 신뢰성 확보와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확인검사 수수료를 2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혔다. 확인검사 수수료는 지난 2013년 12월 31일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보완 및 조건부 합격 현장 확인 검사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해 왔다. 그러나 승강기안전공단 출범에 맞춰 검사 신뢰성 확보와 동시에 대국민 서비스 개선의지 표명을 위해 확인검사 수수료를 지난달 1일 검사분부터 2018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키로 했다. 승강기 검사서비스 향상·대국민 승강기 안전확보 주력 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은 “공단 출범에 맞춰 대국민 승강기 검사 신뢰성 확보와 서비스 개선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기관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확인검사 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며 “앞으로 승강기안전공단은 환골탈태하는 낮은 자세로 승강기 검사 서비스 향상과 대국민 승강기 안전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노사협력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승강기안전공단의 발전과 함께 조직의 화합과 융합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치기로 결의했다. 승강기안전공단 노사는 노사대표는 물론 전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협력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노사는 “상호 신뢰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협력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립해 공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목표로 실천협약을 선언하고 조직의 화합과 융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노사는 ▲공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취업규칙과 관련된 사항을 협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 ▲임금인상과 공단 정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정규직화 노력, 지방이전 및 원거리 출퇴근 직원들의 애로사항 해결 ▲노사 신뢰와 조직융합을 위한 합리적인 인사 실시 ▲노사 신뢰 기반을 조성하고 협력증진을 위한 투명·윤리경영 실천 등에 합의했다. 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은 “승강기안전공단의 성공적인 출범과 지방이전은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원만하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공단이 조기에 정착되고 최고의 안전전문 기관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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