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015년 전통시장 지원사업, 총 2,822억원 투입 중소기업청 2015년 전통시장 지원사업, 총 2,822억원 투입 주차장 건립사업도 대폭 확대 추진…891억원·95곳 지원
중소기업청은 대형마트·SSM 확산과 함께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자생력 제고를 위해 2015년 한해 동안 총 2,822억원(전년대비 35% 증가, 2014년 2,08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전통시장의 입지 및 역량을 감안해 시장특성에 따라 골목형, 문화관광형, 글로벌명품 등 3개 유형으로 특성화 시장을 분류하고, 소프트파워 역량 강화와 성공사례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골목형 시장은 도심과 주택가에 위치한 시장을 대상으로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을 개발해 대표브랜드로 지원하는 골목형시장 70곳을 육성한다. 시장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전문가를 투입해 신상품 개발, 로컬푸드 등 시장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점포 발굴·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문화관광형 시장 32곳을 육성한다.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길거리, 살거리 등의 컨텐츠를 개발하고 문화예술 접목, 문화공간 조성, ICT 융합과 함께 시장과 관광지를 연계한 팔도창터 관광열차 운영 등도 추진하게 된다. 글로벌명품 시장은 해외 관광객이 한국의 맛과 멋, 흥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한국적 글로벌명품 시장으로 총 5곳을 육성한다. K-pop 이벤트광장, 한국의 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시장 개설, Made in Korea 명품 면세거리 설치 및 전통시장 해설사 육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장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차장 건립사업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중기청이 최근 전통시장 내 필요시설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주차장이 전체의 32.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올해부터 주차장 건립사업은 지역발전특별회계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으로 소관을 변경해 그간 시도별 지출한도로 인해 실수요가 반영되지 못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일반회계 등 다양한 예산으로 지방비를 조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중기청은 주차장 건립을 위해 전년대비 87%(2014년 477억원) 증액한 891억원(95곳)을 지원하며, 이에 따라 현장평가에서 자구노력 시장을 우대토록 하고, 지원성과 평가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상인 점포대학, 청년상인 아카데미 등 특화교육을 강화한다. 그간 시장중심의 일반과정에서 동종 또는 유사업종의 점포를 묶어 신상품 개발, 점포혁신 등 점포대학(40곳)을 시범 운영하게 되며, 청년상인 유입 촉진 및 가업승계 유도를 위해 청년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아카데미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상인리더를 육성하는 상인대학원도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 소상공인정책 국장은 “이젠 전통시장도 타 시장과 차별화될 수 있는 특색을 발굴해 특성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의식 변화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고, 정부 또한 자구노력 전통시장에 선택과 집중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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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2015년 전통시장 지원사업, 총 2,822억원 투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