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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원 백낙문 신임 이사장,“투명성·공정성 갖춘 승강기 검사기관으로 거듭날 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백낙문 신임 이사장 “투명성·공정성 갖춘 승강기 검사기관으로 거듭날 터” 화합을 위한 상생과 혁신, 작지만 탄탄한 조직 재정비 나서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하 기술원, 이사장 백낙문)은 지난 10월 27일 13대 신임 이사장으로 백낙문 前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기획이사가 취임함에 따라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 백낙문 신임 이사장은 김천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81년 육군 대위로 전역한 후 1988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했다. 이후 26년간 한 기관에 몸담아오면서 안전보건공단 경인지역 본부장과 기획이사를 역임하고, 안전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기술 협정을 체결하는 등 산업안전보건정책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지난달 28일 구로 기술원 본원에서 취임 한 달여만에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백낙문 신임 이사장은 “혁신과 상생 통해 작지만 기술력이 탄탄한 기관으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화합을 통한 상생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가시적으로 보기싫은 부분을 우선적으로 혁신하는 등 그간의 불협화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조직의 활성화와 발전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생’의 일환으로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노동조합과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광명시대 개막’을 위한 신청사 건립도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다음은 취임 이후 ‘입’보다는 ‘귀’를 열고 현안 경청을 위해 노력한다는 백낙문 신임 이사장과의 기자간담회 주요 일문일답 내용이다. 지난 19일 국민안전처가 출범하고 안전분야의 기능과 권한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원의 대응전략이 있다면. 정부의 정책 취지에 따라 승강기 안전관리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원은 승강기 안전관리의 원천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안전의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아울러 화재나 지진 등의 사고·재난 발생시 ‘예방’을 위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년 불거지는 검사기관 단일화 문제에 대한 이사장님의 의견이 있다면. 검사기관 단일화는 규제개혁 정책 등을 통해 문제있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국민 안전강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 정부방침에 반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국민안전과 안전검사의 질적 성장보다는 행정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방식이라 판단됩니다. 현행 복수검사기관체제는 오랜시간 시행착오를 거친 정책진화의 산물이며 검사업무 독점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것입니다. 만약 완성검사가 단일화된다면 고객의 검사서비스 질 하락과 검사기관의 권력 기관화, 주무부처의 통제기능 상실 등의 문제가 우려됩니다. 향후 노동조합과의 상생 방안이 있다면. 노조나 경영진 모두 하나의 목적을 가진 구성원입니다. 화합해 상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소통으로 건전한 노사문화를 조성할 것입니다. 지난 11일 노조와 경영진은 가이드라인 안에서 임금협상을 완료했습니다. 향후 경영진의 방침에도 노조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탄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복안이 있다면. 우선 기술력이 우수한 기관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승강기 기능사 자격 취득 독려와 미래지향적인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그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혁신’을 일궈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안문제 연구위원회를 꾸려 토론을 통해 개선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또 미래 준비를 위해 공무, 인사 등 제도를 재정비할 것입니다. 업계 원로를 위촉, 촉탁해 작업을 진행하고 노후된 지사들의 사무환경 개선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이미 확보해놓은 광명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위험기계기구 및 승강기 관련 협회와 업체를 유효면적을 최대 활용해 ‘안전 클러스터’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를 운영할 것입니다. 공공기관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러프한 설계대로 운영해 온 미성숙한 부분들로 인해 우리원은 불투명성, 불공정성을 지적받아왔습니다. 연말부터 추진에 돌입, 과감한 개선을 통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새로운 기술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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