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45kg 경량으로 시공간편, 충격흡수로 ‘안전지킴이’
게재월 : 2002년 8월호

도로운전시 운전자들은 단순한 콘크리트 분리대에 한번이라도 불안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차량충돌시 발생되는 충격이 운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문제점뿐만 아니라 차량전복 또는 반대차선으로 차량이 넘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주식회사 다물(대표 서유석, 이하 다물)의 중앙분리대 ‘그린안전박스’는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위와 같은 문제점을 일거에 해소시켜 주고 있다.
다물은 지난 1994년부터 고밀도 폴리에틸렌 중앙분리대 그린안전박스 개발에 착수해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재료 품질보증을 검사받은 후, 충돌실험 기준을 통과함에 따라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았다. 특히 다물의 서유석 대표는 20년 동안 전문 교통방송인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을 지속적으로 고려해 온 결과 이러한 단점들을 과학적 검증으로 보완, 중앙분리대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실차 충돌실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충돌실험 결과 그린안전박스의 파손이나 변형거리가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재질을 사용, 강한 충격에도 파손율이 적으며 충격시에도 찢어지거나 찌그러지는 재질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량으로 운반비가 많이 소요되는 콘크리트 분리대는 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나 시공과 관리시 많은 장비와 인력, 시간을 요한다. 또한 파손시 현장정리가 힘들고 회수가 어려워 처리가 곤란한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그린안전박스는 신속한 설치로 간접적인 비용절감 효과가 있으며 100% 재활용으로 파손시 처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설치시 45kg 경량으로 시공이 간편하며, 물 충전시에는 590kg으로 충격을 흡수하여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중앙분리대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기존의 획일적인 회색 중앙분리대와는 달리 적, 백, 황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설치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단조로움을 저감시키고 사고율을 줄이는 파급효과까지 지니고 있다. 이는 도시미관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노란색의 그린안전박스는 야간운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안전성, 경제성, 디자인 두루 갖춘 그린안전박스는 운전자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문의 ; (주)다물 / 전화.02-511-3193).■글·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