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승강기 안전교육 집중 관리한다
에스컬레이터 노인·어린이 안전사고 69.7% 달해
핸드레일만 잡고 이동해도 승강기 사고 50% 감소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사장 송지태, 이하 기술원)은 지난달 17일, 18일 양일간  경기도 안양소재 블루몬테 리조트에서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어머니안전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승강기 명예검사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승강기 명예검사원의 지난해 교육실적에 대한 포상 및 교육 시 애로사항, 승강기 안전교육에 대한 발전적 제시방안에 대해 논의한 자리였다.
지난해 발생한 승강기 안전사고는 총 1백53건으로, 이중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전체 안전사고 중 81.4%에 달하는 1백8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노인 및 어린이 안전사고는 69.7%에 달해 심각성을 초래하고 있다.
기술원은 승강기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사고율이 높은 유형을 분석한 결과, 핸드레일을 잡지 않는 사고가 1백8건 중 70건에 달한다며 이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원의 송지태 이사장은 “승강기의 사고 예방을 획기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가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잡고 이동만 해도 사고율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이용자들은 핸드레일을 잡지 않은 채 이동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가장 큰 이유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 및 노약자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며, 이들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기술원은 올해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실련 역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한되어 있던 승강기 바로타기, 이용자안전수칙 지키기 등의 교육을 올해부터는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송 이사장은 “그동안 어린이에 대한 교육은 검사기관 및 안실련 등에서 지속적으로 교육해 어느 정도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며 “하지만 노인들에 대한 교육은 그동안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노인들에 대한 교육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향후 기술원은 안실련, 지하철공사, KTX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안실련은 지난해 전국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승강기 바로타기, 이용자안전수칙 지키기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부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