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부주의 E/S사고 81%이상,캠페인 절실하다
국회, 시민단체, 검사기관, 다중이용시설등...손잡았다
기술원, 3無 100일 운동 등 안전 취약승강기 특별점검

오늘날 승강기는 대다수 국민들이 하루 24시간 이용하는 생활필수설비로서 국내 승강기 전체 설치대수는 2008말 현재 약 38만대(세계 5위)이고 매년 약 2만5천대의 승강기가 신규 설치되고 있다.
하지만 승강기 안전사고는 설치대수 및 이용량의 증가 등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62%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이 승강기 이용자에 의한 부주의(약 60%)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승강기 안전사고는 1백 53건으로 전년대비 1.6배 증가했고, 이중 이용자 부주의에 의한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81%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선진 안전문화와 승강기 안전사고의 예방 및 올바릉 승강기 안전문화 정착을 의해 국회 교통안전포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매일 경제신문 등이 힘을 모았다.
지난달 18일 서울시 용산역 아이파크몰 이벤트파크에서는 국회, 정부기관, 시민단체 등 사회 각층 인사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승강기 바로타기 실천 선포식'이 개최됐다.
이날 국회교통안전포럼 공동 부회장 주승용 의원은 노약자와 어린이의 승강기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어린이와 노약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교육 역량강화, 승강기 운행을 책임지는 기술적 역량강화, 승강기 관련법, 제도적 역량의 강화 병행을 강조하는 등 국회교통안전포럼 차원에서 분야별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을 내비쳤다.
또한 한국 승강기안전기술원(이사장 송지태, 이하 기술원)송지태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에스컬레이터의 전체사고 1백8건 중 이용자 과실로 인한 사고는 88건으로 81.4%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이중 핸드레일을 잡지 않고 탑승하다 발생한 사고가 61.8%에 달해 이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에스컬레이터 바로타기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원의 '승강기 사고원인 분석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이용자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율은 62.1%로 나타났으며, 특히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율이 81%이상으로, 이중 어린이 및 노약자의 이용 부주의로 인한 사고율이 69%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핸드레일 미착 탑승사고, 전체 이용자 과실 중 81.4%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코레일, 서울메트로, 서울 도시철도공사 등 최근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빈발하로 있는 다중이용시설 관련 임원들이 참석해 승강기 바로 타기 실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용산역 행사장에서의 캠페인 시작을 필두로 서울역, 수원역,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광주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기술원은 안전에 취약한 승강기 점검활동 강화 및 승강기 바로타기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레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와 공동으로 특별안전점검활동과 대국민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며, 올해 7~8월에는 사후관리가 필요한 승강기에 대해 집중적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9월부터 연말까지는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안전기준이 미약한 덤웨이터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원은 올해 안실련 소속의 승강기 명예교사들과 함께 전국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60여 만명 이상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노약자를 대상으로 한 승강기 안전교육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