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높은 공간활용률·미관까지 고려
게재월 : 2003년 3월호

경기 호조와 더불어 지난해 주차시장이 전년대비 약 40% 이상 성장한 1천1백70여 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승강기 슬라이드 방식에 대한 기술력의 특화를 강점으로 내세운 (주)시마텍(대표이사 반원익, www.simmatec.com)도 전체시장 성장률 이상 성장, 올 한해 1백8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마텍측은 경기불황이 전망되는 올 한해 일반 건물에 부속되는 주차시장 또한 위축될 것으로 예상해 ‘내부적인 업무개선’을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원가절감과 함께 공정 또한 개선해 제작 및 설치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과감한 아웃소싱을 통해 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하기로 한 것. 이와함께 지난 1996년 이태리 주차설비 제조전문업체인 시마파크사를 인수하면서 꾸준히 축적해 온 뛰어난 기술력과 특허기술을 영업에 적극적으로 활용, 새로운 시장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마텍의 전귀동 상무는 “이제 기존의 주차설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올해부터 타 기종뿐만 아니라 종래의 주차설비에 대한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이미지의 주차설비를 창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 중 원형 주차방식인 ‘TorPark System’을 새로운 주차설비 기술로 특화할 계획이다. 이 방식은 좁은 지역에 주차면을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첨단기술로, 한 평면에 12대의 주차장을 형성할 수 있으며 기계의 이동거리가 짧고 승하강과 회전이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입출차 시간이 빠르고 항상 전진입출고가 가능하다.
시마텍은 향후 이 기종의 판매가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량정렬 수단을 갖는 트롤리 및 기계식 주차설비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보장해 주는 기술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토지 모양에 따라 가장 적합한 맞춤형 주차설비를 설계함으로써 토지의 효용가치 극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계식 주차기 이용자들이 느꼈던 대부분의 불편사항들이 주차시스템 운영자들이 기기작동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 있다고 판단하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전 상무는 “올 한해 주차시장은 위축되겠지만 전반적으로 주차장 부족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면서, “주차장 건설의 필요성은 날로 증가하는데 비해 주차장 건설용지의 부족이 심화돼 오히려 기계식 주차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마텍은 지난해 인도의 에로스사와 기계식 주차기 공급계약을 체결, 올 상반기 중 1호기 수출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중국의 대도시와 동남 아시아 시장을 주 목표로 여러가지 기술을 혼합한 다양한 모델을 창출, 올 하반기부터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문의 ; (주)시마텍 / 전화. 02-514-2260 / 웹. www.simmatec.com).
■글·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