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검사제도 등 관련법령 세부기준 마련 요구 높아
게재월 ; 2003년 5월

지난 3월 22일 오전 10시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사(지사장 김종희, www.kotsa.or.kr, 이하 공단) 주차사업팀 운전정밀검사장에서는 기계식주차장 기술향상을 위한 설계, 제작설치에 관한 기술지원과 검사기준 및 관련법령에 관한 의견수렴 등으로 기계식주차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원 교육과 함께 간담회가 개최됐다.
가나엔지니어링을 비롯한 56개사, 약 6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교육은 기계식주차장 관련법령 및 입출고 시간, 안전성 향상을 위한 안전장치 설계 교육을 시작으로, 기계식주차장의 설계·설치시 유의점, 안전도심사 구조변경 허용범위 등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공단의 임창목 대리는 관련법령인 ‘기계식주차장치의안전기준및검사기준등에관한규정’에서 유압 안전장치, 승·하강 안전장치, 출입문이 없는 경우 기동벨 설치 등을 비롯, 쉬브 및 드럼직경과 승강로의 구조에 대해 교육하고, 다층순환식에 관한 입출고시간 계산방법과 적정 수용대수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공단 전영민 과장은 설계·설치 유의점에서 체인 선정에 대해 “제작사 제품 설명서의 평균 파단강도가 가장 낮은 한국체인 카탈로그로 현행 검사기준이 선정되어 있어 현실적이지 못하다”라고 설명하면서, “체인 파단은 차량·인명손상과 직결되므로 가장 확실한 파단강도인 KS 기준치를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운반기 강도를 높이기 위해 운반기 중앙부 절곡 높이를 과도하게 할 경우 차량진입시 간섭우려가 있다는 것과 체인 및 외어어로프 연결을 합금고정이나 로크고정 등으로 체결해 와이어로프 풀림을 방지할 것 등도 유의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고시 제14조의2항에 따라 수용자동차 대수를 증가하거나 주차장치의 전동기 감속기 브레이크 용량 운반기의 프레임 및 철골구조를 변경하는 경우에만 안전도심사 구조변경이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교육 후 검사기준 및 관련법령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정기검사 미수검 주차장에 대한 강제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비롯, ▲안전도심사 구조변경시 범위의 세부기준 필요 ▲검사비용은 기종별·대수별로 세분화 ▲업체간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기본 설치단가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안전도인정서에 대해서는 유효기간, 제작사 구분이 없어 인정서 도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중·대형 기계식주차장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문의 ;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사 주차검사팀 / 전화. 02-376-8402).▣
글.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