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 선점 교두보 마련할 터
미국·일본 등 교통전문가 초대…신기술 교류
게재년월 : 2005년 6월호

최근 정부는 빠른 도로, 편리한 도로, 튼튼한 인간 중심의 도로 건설이라는 정책 방향을 설정해 우리나라 도로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며, 오는 2011년까지 1백2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도로교통 환경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연구 및 투자에 따라 수송비용 및 시간 절약, 쾌적성 및 편의성의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맞춰 한국도로교통협회와 한국국제전시장이 주최하는 ‘2005 세계도로교통박람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와 내달 7일~10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도로·교통관련 국제 기술동향의 파악, 최신 기자재 및 장비의 보급, 도로관련 종사자들의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우리나라 도로·교통업계의 기술 발전을 통한 친환경 도로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에 기여하며, 국내 업계의 거래 활성화와 수출기반을 확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한국국제전시장 전시팀은 “해외에서는 이미 인터트래픽 암스테르담, 파캔 등을 비롯해 유럽 및 북·남미 등지에서 다양한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도로·교통 분야 기술 교류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을 볼 때, 국내에서 이러한 전문 박람회가 개최된다는 것은 도로·교통 분야 산업의 발전을 물론 기술의 향상과 수출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 ▲안전시설 및 장비 ▲교통신호 및 표지 ▲지능형 교통시스템 ▲주차설비(기계식, 자주식, 주차관제) 등 도로교통과 관련된 전 분야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도로교통분야 전문 전시회인 만큼 최근 각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는 지능형교통시스템 기술과 상품이 대거 참가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팀은 “아시아 지역에서 도로교통분야 전시회는 중국, 일본, 태국 등에서 경쟁적으로 개최되기 시작하고 있어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도로교통박람회가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나라의 우수한 업체와 엔지니어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제 1회 도로교통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미국·일본 등 교통선진국 전문가들을 초대해 세계 각국의 도로교통 최신기술에 대한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한)은 호주, 일본 등 8개국 주차설비협회가 참가하는 ‘주차설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제2회 국제주차설비협회 총회’도 개최할 예정이다(문의 : 한국국제전시장 전시팀 / 전화. 031-810-8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