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방수·방음 등 해결, 디자인미 접목한 미관 중시할 터
게재년월 : 2005년 5월

기계식 주차기 전문업체 (주)코스텍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수복, 이하 코스텍)이 일본 철골자주식 업체 유켄 공업주식회사(회장 데이, www.kyusyu-om.co.jp, 이하 유켄)과 기술제휴를 맺고 향후 철골자주식 주차장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코스텍의 김수복 사장은 “이미 유켄 측과 기술제휴는 맺은 상태이며, 국내 기계식 주차기 업계의 한계성을 느끼고 시도하는 사업”이라며 “기계식 주차기와는 별도로 팀을 운영해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철골자주식 주차장은 지난 1990년 해외 기술 제휴로 국내 처음 도입되어 높은 공간 효율성으로 널리 보급됐으나, 무분별한 외국 제품의 모방과 비전문기업들의 시공으로 진동, 소음, 누수 등의 문제점들이 지적돼 고객의 외면을 받아왔다.
특히 그동안 해결 실마리를 찾지못해 애를 먹었던 방수문제를 유켄의 데크 플레이트(모델명 : 유켄코스텍철골자주식)는 물이 빠져나가는 홈을 특수한 형상으로 변형시켜 유수문제를 해결했고, 탁월한 방음효과로 아파트, 주택가 등 인가 근접 지역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 철골 조립식으로 공사기간이 최고 30일까지 단축돼 콘크리트 시공보다 3~5배 정도의 원가 절감을 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방수문제에 관한 국내 특허는 코스텍 명의 또는 유켄과 공동 명의가 될 지 협의 중에 있다”며 “향후 제품은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미관 중시와 고가의 명품화 전략을 추진해 100% 국내에서 생산하는 코스텍 브랜드화를 갖출 방침이다”고 내비쳤다. 또 “현재 기계식 주차업계는 메이저 회사들이 절대적 우위에 있지만, 자주식 업계에서는 코스텍이 선두주자로 군림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코스텍은 유켄 측과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추진하고, 별도의 팀을 구성해 일본으로 연수를 가는 등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 나갈 예정이며, 설계 문제도 자체 해결이 아닌 아웃소싱을 통한 분업화를 추구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데크 플레이트 방식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콘크리트 방식도 병행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서로 간의 윈윈 전략으로 전문화를 추구하는 것이 국내에서 성행하는 하도급에 따른 악순환을 방지하는 길”이라며 “향후 일본으로 역수출이 가능하도록 완벽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코스텍과 기술 제휴를 맺은 유켄은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데크 플레이트 전문 업체로 동경, 후쿠오카에 지사를 두고 있다.
■글 : 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