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0.8% 증가… 中企 참여 확대될 터
게재년월 : 2005년 6월호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 이하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올해 중 15개 공공기관에서 총 7천3백42억원의 R&D 예산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무회의에 보고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 지원실적 및 계획’에 의하면 지난해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 15개 공공기관(정부부처 9개, 정부투자기관 6개)은 전체 R&D 예산 4조2천6억원(15.8%)에 해당하는 6천6백24억원을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지원, 당초계획 6천3백18억원보다 3백6억원을 초과 지원한 데 비해, 올해는 전년대비 7백18억원(10.8%) 증가한 총 7천3백42억원(전체 R&D 예산 4조4천3백38억원 중 16.6%)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관별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계획을 보면 산자부가 지난해보다 약 1천억원 증가한 4천2백60억원을, 정통부가 12억원 증가한 5백81억원, 건교부가 21억원 증가한 1백93억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부투자기관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전년대비 28억원 증가한 2백8억원, 대한주택공사가 25억원 증가한 46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참여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표 1참조).

중소기업 전용지원사업도 펼쳐
특히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부,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 전용지원사업’ 을 펼쳐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에 실효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황을 살펴보면 정통부가 2백60억원, 한전이 2백8억원을 지원하는 등 전년(5백43억원)에 이어 올해(5백50억원)도 증가하는 등 수년동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기술혁신지원제도(KOSBIR : Korea 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Program)는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에 의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범정부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R&D 예산을 운용하고 있는 정부부처 및 정부투자기관 등 15개 기관이 소관 R&D 예산 중 일정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토록 하는 제도이다. 이는 지난 1998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한편 중기청은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금년 11월까지 중소기업 기술 혁신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2008년까지 혁신주도형 경제를 이끌어 나갈 혁신형 중소기업 3만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문의 : 중소기업청 공보담당관실 / 전화. 042-481-4434 / 웹. www.smba.go.kr).
■글 : 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