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월 : 2001년 10월호

건설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우선 해제대상 기준완화에 따라 경기도내 취락지구 6백여 곳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건교부는 지난달 17일 그린벨트 우선 해제대상 집단취락 규모 기준을 주택 3백가구 이상에서 20가구 이상으로, 가구수 밀도를 1㏊당 20가구에서 10가구로 완화했다. 도와 일선 시.군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기준에 따라 해제대상 취락지구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해제대상 지역과 거주 가구가 6백41곳 4만8백71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도상에서 산출한 규모로 정확한 해제대상 지역은 정밀조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순에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해제대상 취락지구 조사가 마무리될 경우 해당 시.군은 도시계획을 새로 입안한뒤 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건교부에 해제를 신청하게 된다.
건교부는 중앙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열어 심사를 하게 되며 최종 대상지역 확정은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