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월 : 2001년 10월호

이달부터 서울시내 주택재개발구역에 임대주택 공급이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1일 주택재개발 임대주택 건립 가구수가 1백가구 미만으로 소규모일경우라도 국.공유지가 허용하는 한 최대한으로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8개 재개발구역에서 7천491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되는 것을 비롯해 ▲2002년 3천8백31가구 ▲2003년 2천2백52가구 ▲2004년 이후 3천2백52가구 등이 공급된다.
이는 최근의 저금리 및 주택의 공급부족과 전.월세 가격 불안정에 따라 저소득 계층의 주거문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런 방침을 내달부터 재개발구역으로 지정, 입안시 적용하도록 각 자치구에 시달했다. 시는 비점유 국.공유지 면적이 많은 구역은 사업구역내 거주 세입자수에 관계없이 국.공유지가 허용하는 최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설해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소규모 필지에 임대주택을 건립할 때에는 아파트 구조보다 건설가격이 저렴한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의 형태로 짓도록 유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