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이상원 고문 迎入, 대외업무 지원
게재월 : 2002년 4월호

지난 2월 2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팔레스호텔 12층 라일락 룸에서는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반원익, 이하 조합) ‘2002년도 제9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정용관 상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는 조합원사 총 72명 중 참석자 22명, 대리참석인 8명, 위임 18명으로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에 앞서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 날 수상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상 2명,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상 4명 총 6명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상 중 우수경영자상은 흥성기계공업(주) 박순일 대표이사, 모범근로자상은 (주)썬-스카이의 조창희 과장에게 시상됐다.
다음으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상은 (주)한일테크닉스 장경천 대표이사가 우수경영자상, (주)현수산업 김응태 과장과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김준배 특수사업팀장이 모범근로자상을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공로패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정원 과장에게로 돌아갔다.
시상식 후 조합의 반원익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한 해 조합매출이 약 3백억 정도이며 올해에는 전년대비 약 50% 증가를 목표로 자체적으로 땅을 매입, 매출증가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단체수의계약제도에 관해서 “이번에 카리프트가 추가됐지만 지속적 유지는 힘들므로 이에 대한 대안을 신속하게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대안 중 하나로 꼽은 ‘서울시 주택가 공동주차장 설치 협약사업’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 반 이사장은 “서울시 5백50여 동에 1개씩만 설치해도 엄청난 물량이 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제도보완 등을 통해 점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좀 더 나은 조합의 서비스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강화하고 제조물책임법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당부하면서,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수요 개발에 대해서도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개회사에 이은 격려사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영수 회장을 대신하여 나온 이금룡 협력단장은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차조합의 제9차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이 날 의안심의된 안건은 총 9개 안으로 임원선출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 안에 대해서는 시간관계상 일괄 상정했다. 8개 안은 ▲제1호 의안 감사보고 ▲제2호 의안 2001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승인의 건 ▲제3호 의안 2002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서(안) 승인의 건 ▲제4호 의안 2002년도 중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변경의 이사회 위임 승인의 건 ▲제5호 의안 차입금한도액 설정 승인의 건 ▲제6호 의안 제명대상 조합원 변명 및 처리의 건 ▲제7호 의안 단체수의계약운영규정 및 물량배정기준 승인의 건 ▲제9호 `의안 예산회계규약 개정(안) 승인의 건.
제8호의안 임원(감사)선임의 건에 따라 진행된 임원선출에서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대경전자기업의 윤주열 대표이사를 감사로 재추천, 조합원들은 2년 연임되는 것으로 동의했다.

덤핑, 실무진 충원 등 다양한 의견나와
의안심의를 마친 이후 의견제시와 질의를 하는 자리에서 미래산전의 이 전무는 “주차관제 쪽이 최근들어 덤핑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는 주차조합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므로 대안을 마련해야 하며, 부품 전문화 등의 통폐합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조합 임원의 임기를 이사장은 2년, 감사는 1년으로 했으면 하고, 연임문제도 조합원과 함께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 이사장은 “수주경쟁에서 생기는 덤핑문제는 관제, 자주식, 기계식 세 분야 모두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관행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동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며, 각 분과위원회에서 진지한 회의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조합업무 등을 고려하여 조합의 실무진이 부족한 것을 감안, 충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조합은 조달청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상원 고문을 올해초 조합 이사회에서 채용하여 대외적인 업무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또한 이 달 중순경에는 단체수의계약제도에 대한 설명회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문의 :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 전화 : 02-2631-1881∼2 / 웹사이트. www.kparking.or.kr). / 글.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