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하이테크시대의 주택패션, 건축문화 제시
게재월 : 2002년 3월호

기존 건축물들이 규모와 외형 위주였다면 향후에는 첨단시대에 걸맞는 다양화된 공간에 환경친화적 건축물이 주를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주택 수요자들의 품질향상에 대한 욕구가 점차 강화되면서 주거공간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현상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일.
이에 변천하는 주거문화와 건축자재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건축자재를 중심으로 내 집을 꾸미는데 유익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2002 경향하우징페어’가 지난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코엑스(COEX)에서 동시 개최됐다.

쾌적함과 안락함, 실용성과 편리성 선호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e하우징·경향신문사·SBS가 주최하고 건설교통부·조달청 등 7개기관이 후원했으며, 총 5백여 업체가 주택 및 건축관련 자재 5만여 점을 전시, 또한 쾌적한 주거공간을 창조하고 바르고 유익한 주택정보로 주택과 건축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회 출품경향을 살펴보면 우선 소비자의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환경 친화적인 요소의 자재를 이용한 제품과 쾌적함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최근 주택보급률이 늘어나고,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소비자들의 안목이 넓어져 건축자재의 품질과 디자인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제품의 고급화를 급속히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을 방증해주고 있는 것으로 이번 전시회 출품업체들도 이런 최근의 현상을 뒷받침이라도 한 듯 제품에 있어서 보다 실용성과 편리성을 겸비한 고급 제품들이 눈에 띄게 많이 선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의 경우 종전의 미국, 캐나다, 일본, 스웨덴, 프랑스 등 한정된 몇 개의 해외 참여업체들에서 중국시장 개방으로 중국업체들이 참여, 새로운 시장이 형성돼 전시기간 동안 중국을 비롯한 해외 건축자재 바이어들과 국내 참여업체와의 수출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건축자재전, 건축공구, 전원주택 및 부동산 정보전, 전기설비전, 실내조경 및 인테리어전 등으로 구성된 전시장은 서울무역전시장과 코엑스로 나눠 개최된 관계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기도.
부대행사로는 ‘2002년 DID벽지 신제품 설명회’, ‘환경친화형 세라믹 페인트제품 및 사업설명회’, ‘DANPALON'S SEMINAR’ 등의 신제품 홍보를 위한 출품사 세미나를 개최하여 관련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다음은 이번 전시회에 참관했던 업체와 제품을 소개한 것이다.■

네씨텍 / CCTV & H/A SYSTEM
CCTV 카메라 및 홈 오토매이션(Home Automation) 시스템을 주로 생산·공급하고 있는 네시텍(대표 이재정)이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제품은 CCTV 카메라와 모니터, H/A 시스템, 디지털 비디오 레코드(D.V.R), 광케이블 및 모뎀.
특히 네씨텍의 CCTV와 H/A 시스템은 아파트, 고급 빌라, 주상복합건물 등 대단위 주택에서 경비 인력과 외부 출입자를 세대 및 중앙관리실에서 통제·제어하며, 각종 통신매체와 연결할 경우에는 외부에서도 통제·제어가 가능한 만큼 생활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더해준다.
CCTV는 지하 주차장 및 엘리베이터, 공동 현관 등 기타 중요한 장소에 CCTV를 설치하여 관리할 수 있고, CATV 및 화상통신을 통해 각 세대 및 원거리(지방)에서도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A 시스템은 화재, 가스, 방범 등 각종 감지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고, 위급상황 발생시 경비실 및 지정장소에 자동통보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문의 : 네씨텍 / 전화 : 02-564-5101 / 웹사이트. www.videoman.net).

세진아이티시(주) / 장애인용 자동문 & 촉지도
세진ITC(주)(대표 김익수)는 철물분야와 실내 건축분야 및 정보통신분야,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업무에서 수십년간 제작 및 현장경험을 갖추고 있는 기업. 유무선통신망, 철탑 및 안테나 공사, CCTV 설치공사, 철탑유지보수, 가이드레일 설치, 엘리베이터 골조 설치,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의 전시품목은 장애인용 자동문과 시각장애인용 점자안내도인 촉지도.
5년 이상의 내구성을 보장하고 내진설계된 장애인용 자동문은 평면적인 점유공간이 극히 적고, 문 1장으로 900mm 이상의 넓은 개구가 가능하며, 바닥레일이 없어 휠체어 등의 사용에 지장이 없다. 또한 시스템 자체가 경량이고 작은 힘으로 개폐가능하며, 개폐시에도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촉지도는 시각 장애인들이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도움 없이 이동할 수 있게끔 진행방향 및 현재 위치, 각종 시설내용을 촉각으로 인지할 수 있게 점자판으로 제작됐다. 또한 음성안내장치가 부착되어 더욱 편리하며, 필요하다면 안내자를 호출하기 위한 호출장치가 부착되어 있으며, 현재 위치, 안내 및 접수대,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은 그래픽을 사용해 더욱 손쉽게 위치를 알 수 있다(문의 : 세진ITC / 전화 : 031-424-3600 / 웹사이트. www.sejinitc.com).

(주)신진사인 /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주)신진사인(대표 김상일)은 1984년 사인업체로 시작해 그간 정부기관, 대기업, 일반상가, 점포 등의 내외부 사인물을 제작하여 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컴퓨터 제작 시스템과 광고물 POP, 아크릴 등의 가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외부 광고물을 제작했다.
특히, 시각장인들을 위한 각종 점자블록을 비롯해 점자표지판, 촉지도 등 점자사인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점자블록의 경우 시각장애인들이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도록 건물 내외부의 바닥에 설치하는 것으로 고급스러운 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제품이다. 알루미늄 채널문자는 옥외 사인용으로 작업이 간편하고 변질이 없으며, 대형 옥위 사인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문의 : 신진사인 / 전화 : 02-2273-6462 / 웹사이트. www.sinjincorp.co.kr).

에스디 / 기계실 없는 수직형 휠체어리프트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천장주행용 호이스트, 장애인용 휠체어리프트, 자기질 타일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에스디(대표 신기철)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제품은 일반타일과 승강기 타입의 기계실 없는 최신 수직형 휠체어리프트는 원형타입의 수직형 휠체어리프트).
특히 승강기 타입의 수직형 휠체어리프트는 전시관, 개인주택, 관공서, 빌딩 및 기타 고급스런 디자인 연출이 필요한 곳에 적용 가능한 구조로, 5층 미만의 승강높이 12m 이하의 기존 건물이나 신축건물 중 일반 승객용 엘리베이터의 설치가 곤란하거나 장애인 전용으로 리프트를 설계할 때 특별한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특별히 고안된 컬럼 드라이빙 본체와 스핀들 구동시스템 구동모터는 기존 와이어로프나 체인을 사용하지 않아 추락위험이 없으며, 하부 피트의 구성 또한 플랫폼의 최소 치수만 적용하면 설치가 가능하고 특히 별도의 기계실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특징.
시스템 설치시 승강하중이나 기계자중을 100% 바닥에서 지지하므로 별도의 철탑 도는 철탑보강이나 기타 보강재의 사용이 필요없어 건물의 안전에 기여하며, 건축설계시 자유로운 외부 디자인 설계로 고급스럽고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하다(문의 : 에스디 / 전화 : 031-457-1840 / 웹사이트. www.sdaid.co.kr).

스파르탄스톤(경인대리점) / 패션 시공부자재 ‘스파르탄스톤’
1994년 국내최초로 독자개발된 시공부자재 스파르탄스톤은 CBS 강당 승강장에 시공된 현장)을 5년간 17억원을 들여 하자를 극복, 더욱 완벽하게 개발에 성공한 스파르탄스톤(대표 김병수)은 고급 수입대리석 40% 가량 대체하고 있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스파르탄스톤의 특징은 특허등록된 건식 시공부자재 및 약품사용으로 누구나 간단히 시공할 수 있어 시공비의 1/3 절감은 물론, 고급 수입석의 1/4, 고급 수입타일의 1/2 가격으로 시공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또, 영구적인 색상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고급 수입석보다 더욱 귀족스럽고 품위가 있으며, 건물 수리시에도 타일, 페인트 위에 바로 시공할 수 있다(문의 : 스파르탄스톤 / 전화 : 032-522-7606 / 웹사이트. www.spartanstone.com).

(주)대명콘스텍 / 무기질 바닥제·방수제
1998년 2월 설립된 바닥제, 방수제 전문 제조업체 (주)대명콘스텍(대표 이재석)은 도료형 무기질 바닥제 쎌레코트, 도료형 무기질 방수제 엘라코트, 1액형 수용성 우레탄 바닥마감제 디프실 등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특히 쎌레코트 SC-930과 쎌레코트 SC-912, 디프실 DF-2500은 공장, 주차장, 교통로 등의 바닥과 물류센터 등의 바닥제로 사용된다.
쎌레코트 SC-930은 고분자 수용액상과 무기질 컬러분말을 혼합해 사용하는 2성분계 도료형 바닥마감제로 수분 등의 주변환경에 들뜸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무게충격에 대해 파손이 없는 무기질계 바닥마감제이며, 쎌레코트 SC-912는 고분자 수용액상과 무기질 분말을 혼합해 사용하는 2성분계 활성피막제로써 콘크리트 중성화 방지와 우수한 방수성을 자랑한다.
디프실 DF-2500은 수용액상의 1액형 우레탄 성분계로 주차장, 공장 등의 콘크리트 바닥 분진방지 실러와 마감 도료로 사용되며, 건물 내외부 마감 및 물탱크 등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환경친화형 마감제로 눈길을 끌었다(문의 : 대명콘스텍 / 전화 : 02-831-1560 / 팩스 : 02-831-1563).

(주)동양하우징 / 하이테크 시스템 차양
1991년 창업, 컬러 알루미늄 차양 전문업체로 발돋움한 (주)동양하우징(대표 박태준)은 신세대 감각에 맞는 컬러 차양 생산하며, 이번 전시회에도 자사의 컬러 알루미늄 차양 및 담장, 컬러 팬스, 출입구·연결통로 캐노피, 자동차 주차장 캐노피, 자전거보관소 캐노피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 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는 투명 플라스틱 가운데 가장 발전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비스페놀A가 주 원료다. 내충격성, 내열성, 채광성 등이 뛰어난 것이 특징. 단열성에 있어서 폴리카보네이트는 열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차단해 냉난방 비용을 대폭 절감시켜준다. 특히 내부에 공기층을 함유한 아키라이트는 우수한 보온성은 물론, 결로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내충격성면에서 폴리카보네이트는 같은 두께의 유리보다 약 2백50배, 아크릴보다는 약 30배의 강도로 어떤 충격에도 거뜬하며 방탄효과까지 볼 수 있을 정도.
채광성에 있어서 뛰어난 효과를 낸다. 광선 투과율이 유리와 동일하며 맑고 투명해 자연채광이 필요한 천장 및 창문에 더욱 좋다. 특히 눈부심을 방지하는 다중구조로 되어 있어 안락한 느낌을 준다. 그밖에도 가볍고, 곡면형성이 뛰어나며, 내후성과 자기 소화성이 좋아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인다.
현대인의 제2의 집이랄 수 있는 자동차를 산성비와 조류의 오물, 우박, 인위적인 위해에서 완벽하게 보호하면서, 이웃간 주차분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고 차 주위의 인상이 밝아지는 만큼 주택가 차고, 지하 주차장 램프 출입구, 자전거 전용 주차장, 지하철역 출입구 등에 활용되면 쓸만하다(문의 : 동양하우징 / 전화 : 02-898-8012 / 웹사이트. www.dyhous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