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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게재년월 2001-02
 
일본 에스컬레이터 인사사고 건수 및 조사
부제목 : 98, 99년간 총 4백20여건 인사사고 발생
게재월 : 2001년 2월호

일본엘리베이터협회가 얼마전 협회지 에레베타가이(エレベ-タ界)’ 2001년 신년호를 통해 1998∼1999년까지 2개년간에 걸쳐 일본 자국내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인사사고 건수 조사집계를 상세히 보고했다.
국내와는 달리 에스컬레이터 전문위원회가 협회 산하기구로 활약하고 있고 지난 1981년부?이 위원회의 평성 12년도 사업계획에 따라 벌써 5회째를 맞은 조사사업이다. 이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는 조사대상은 일본엘리베이터협회 가맹회사가 보수를 보고있는 에스컬레이터 총 5만5백69대를 대상으로 사고의 발생률별, 건물용도별, 원인 및 연령별로 분류, 집계된 수치로 구성돼있다.
조사결과 ?회의 조사 때보다 보수대수 자체가 약 1만2천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사사고의 발생건수도 3백22건에서 4백2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년간 해다 사고발생률은 전회의 0.4%와 동일한 수준인 0.4%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일본의 에스컬레이터 전문위원회가 발표한 대략적인 에스컬레이터 인사사고 건수 조사집계 보고내용이다.

사고집계 조사대상 대수
에스컬레이터 전문위원회 제5회 조사보고의 대상은 총 5만5백69대로 제4회 조사에 비해 1만1천9백5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백화점이 1만7천74대(33.8%), 슈퍼마켓 및 쇼핑센터가 1만4천9백47대(29.6%)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장소에 설치된 대수는 전체의 63.3%에 해당된다. 이보다 앞선 제4회 보고서와 비교해보면 백화점이 1만4천4백22대(37.3%), 슈퍼마켓과 쇼핑센터 1만2천5백47대(32.5%) 합계가 2만6?백69대로 69.8%인데 비해 5회에는 백화점이 2천6백52대, 슈퍼마켓과 쇼핑센터가 2천4백대 증가하고 있어 일본에서는 백화점고 쇼핑센터, 슈퍼마켓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합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제4회에 비교 6.5%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근래 판매품이 다종, 다양화됨에 따라 건물용도에 대해 백화점과 슈퍼마켓, 쇼핑센터를 명확하게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도 특이하다. 또, 지난 5년간 수요동향면에서의 특징은 교통기관에 납품한 것이 제4회 조사시 2천8백73대인 것에 반해 이번 조사에서는 6천2백89대로 3천4백16대가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역사 등 이용자에 대한 층별 오르내림의 편리성 향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판단되고 있다.

사고발생 개소와 건수
보고서에서 제4회 및 제3회 조사결과와 비교한 ‘인사사고 집계표의 내용을 요약했다. 전회와 전전회의 조사결과 수치는 편의상 5회 조사결과 뒤에 (4회 수치-3회 수치)를 두고 따로 표시했다. 또한 번역에 기초한 내용이기에 국내 사용용어와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삼각부 = 핸드레일과 천장이 있는 들보와의 삼각부 끝 부근에 협착된 사고는 22건(16-20)으로 전회는 전전회에 비해 20% 감소하다가 금회에 27% 증가했다. 전체 대상대수에 대한 사고건수 비율로 계산한 삼각부의 협착사고 발생률도 0.004%(0.041-0.069)로 줄어드는 듯하다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분과위는 이후에도 보호판(삼각부 가드 판)의 보급과 아울러 주의방송 등을 실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스텝 = 스텝에서의 사고는 2백15건(168-113)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의 51.2%(52.1-48.7)를 차지한 것으로 3회 조사결과보다 1백2건, 제4회보다 47건이 늘어난 것이다. 스텝위에서의 사고는 전체 사고 건수의 약 절반을 상회한다는 점은 같으며, 사고 발생률은 0.425%(0.435-0.392)로 전회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여기서 전도(顚倒)사고는 1백40건(69-45)으로 4회 조사보다 증가했으며, 특히 슈퍼마켓과 쇼핑센터 63건(전회 대비 197% 증가), 교통기관 31건(148% 증가)의 사고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전도사고는 스텝 위에서 핸드레일을 잡지 않고 탑승하거나 양손에 화물이나 소지품을 들고 스텝을 걷다가 균형을 상실하여 넘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연령별로는 고령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협착사고 발생률은 0.148%(0.256-0.236)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긴 하나 특히 유아와 저학년 어린이들의 사고발생률이 높았다. 조사보고서는 이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스텝 위의 황색주의 표시를 황색으로 도색할 것과 스커트 가드에 고분자계 윤활제를 도입하는 것을 보급하는 등 여러가지로 개선할 여지가 있으며, 주의방송이나 표식에 한층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핸드레일 = ‘인사사고 집계표’의 내용을 토대로 살펴보면 핸드레일 관련 협착사고는 46건으로 전회보다 4건이 증가했으며, 사고발생률은 0.091%(0.109-0.132)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핸드레일 관련사고 가운데 단연 두드러진 것은 핸드레일 인레트부에서의 사고가 현격히 많다는 점이다. 이는 어린이, 특히 유아가 ?부분에서 흥미를 가지고 손을 대고 놀다가 끌려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에스컬레이터의 반전부위에서는 어린이가 놀지 못하도록 하는 주의방송을 한 층 더 충실히 할 것이 요구되며, 아울러 보호자와 더불어 관리자가 상시 주의를 기울여 이런 이러한 사고르 방지토록 노력하는 것 외에도 일본 에스컬레이터 분과위는 일반 이용자가 이런 장면을 목격하면 주의를 줄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개구부 = 일본의 경우 승강구의 양 외측과 병설한 에스컬레이터 중간의 개구부는 보호 격자판을 설치하고 있으나 난간을 넘어 전도 추락하는 사고가 ‘인사사고 집계표’의 (4)(a)(c)에 집계되고 있으며, 외측 데크 상에 올라가 걸터앉아 가다가 중간부분에서 전락하는 사고(b), 핸드레일 상에 올라 걸터앉아 가다가 전도 추락한 사고가 11건(13-11)로 건수는 3회 조사때와 동일하고, 4회에 비해 2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발생률은 0.022%(0.036-0.038)이며 3회에 걸쳐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이 가운데 (b)외측 데크에서 전락과 (d)핸드레일에서 전락이 10건 발생하여 개구부 발생건수의 대부분인 91%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개구부의 전락사고는 피해자 본인 자신의 부주의와 보호자 및 일반 이용자의 관심히 빈약한데서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유자가 관리를 철저히 하여 이용자가 반드시 탑승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아울러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어린이가 노는 장소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외측 데크에서 전락하는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어린이가 용이하게 외측 데크에 올라갈 수 있는 설치환경이라면 외측 데크에 올라갈 수 없도록 이를 방지하는 마감판을 2개소 이상 부착해 쉽게 올라갈 수 없도록 방호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마감판을 붙이는 것으로 이같은 사고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덧붙이며, 마감판을 보급하는 것도 필요하고 봤다.
◇승강구 = 승강구에서 전도사고는 57건(43-19)으로 제3회 및 제4회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 사고발생률도 0.113%(0.111-0.066)을 기록했다. 또, 건물용도별 사고발새 순위는 슈퍼마켓과 쇼핑센터 32건(21-10), 교통기관 9건(8-3), 백화점 5건(7-3)으로 특히 일반 이용자가 집주아는 건물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사고는 에스컬레이터의 탑승구에서 올라타며 균형을 상실해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스텝 위의 전도(顚倒)사고와 유사하게 고령자에 집중되어 있다. 이후에도 올바른 탑승법을 홍보하여 주의방송과 주의표시로 이용자의 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있다.
◇기타 사고 = 이 부류의 사고는 에스컬레이터 부근에서 놀다가 발생하거나, 에스컬레이터에 다른 사고로 물체가 낙하하거나, 에스컬레이터가 정지할 때 전도하는 사고 등 여러가지의 사고유형이 포함되어 있다. 기타 사고 발생건수는 총 69건(39-31)으로 전회인 4회보다 30건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 사고발생률도 0.136%(0.100-0.108)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적 사고에 대해서는 사고 내용이 조사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상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최근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장치가 동작하는 등 급정지 시의 충격을 전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일본 에스컬레이터 분과위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텝부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같이 탑승자가 핸드레일을 꽉 잡도록 하는 등 불의의 급정지에 대비해 안전하게 탑승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사고발생 건수와 발생률
일본내 에스컬레이터 설치대수는 전회인 4회 조사때 9천8백33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번 5회 조사때는 1만1천9백5대로 증가폭이 컸음을 알 수 있었다. 전체 사고발생 건수는 4백20건(322-232)으로 제3회 조사 이후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사고발생률을 보면 0.83%(0.83-0.80)으로 제4회 조사결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건수가 동일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항목은 ▲스텝과 스커트 사이가 41건(52-39)▲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는 항목은 핸드레일 인레트 부위가 37건(33-32), 삼각부 22건(16-20)이었다. 그러나 어느 경우나 사고건수는 증가했지만 발생률 자체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건물용도별 주요 사고발생률을 비교해보면 복합건물의 평균(전체 발생률)이 높은 수준에 있다가 조사 횟수를 거듭하면서 사고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백화점은 평균 사고발생률에서 상당히 낮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슈퍼마켓 및 쇼핑센터와 교통기관의 평균(전체 발생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슈퍼마켓 및 쇼핑센터의 발생개소가 스텝과 관련해 집중돼 있다.
주요 사고원인의 5대 항목은 탑승자세의 불량, 장난, 급정지, 고장, 기타의 순이며, 이 가운데 탑승자세의 불량과 장난이 53.6%(83.0-86.2)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올바른 탑승방법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도록 한다면 사고의 절반은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서 일본 에스컬레이터 분과위는 향후 과제로 올바른 탑승방법을 널리 홍보하고, 장난을 방지하는 대채글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일본의 에스컬레이터 인사사고 조사는 소화55년도인 1981년에 시작해 이번에 5회째 맞이했다. 이번의 집계는 제1회 및 제2히의 기록을 수록하지는 않았으며, 조사대상 대수는 제1회에 1만8천1백93대에서 이번회는 5만5백69대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간 설치대수가 꾸준히 늘었으나 사고발생률은 대체로 낮게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는 일본 감독관청의 적절한 행정지도와 일본엘리베이터협회가 중심이 되어 업계의 안전계몽활동을 전개했던 것과 제조사와 보수부문이 협력하여 안전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 대책 등 다양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이용자의 안전의식과 도덕심이 향상된 점도 이에 기여한 바가 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야 비록 제4회에 비해 사고발생률이 답보상태인 것이나, 발생건수가 98건이나 증가한 것 등은 추후에도 인사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여러 보완활동을 추진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관련분야에서도 우리보다 앞선 일본의 현상황을 주의깊게 한번쯤 살펴보고 우리의 현실과 미래도 한 번 가늠해봐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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