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도시 서울, ‘주차장 공유’ 본격 추진 서울시 공유도시 서울, ‘주차장 공유’ 본격 추진
서울시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2차 공유단체·기업 공모를 마치고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공유도시 선언 이후, 지난 4월 1차 공모에 이어 제2차 공유단체·기업 지정 및 사업비 지원·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차장 공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차 공모 결과, 공유 촉진 사업비는 5개소에 총 1억100만원이 지원되며, 8개 기업은 공유기업으로 지정돼 공유서울 BI 사용 및 홍보, 행·재정적 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공간공유, 재능·경험공유 등 공유기업 8개소는 사업비를 지원받지 않는 기업으로 공간을 공유하는 아이들랏, 온오프믹스, 재·경험을 공유하는 집밥, 레디앤스타트, 자동차를 공유하는 그린포인트 등이다. 공연예술 전문제작사인 ‘스탭서울컴퍼니’, 자동차 카풀사업 공유기업인 ‘소셜나눔’, 코워킹 및 대관사업 ‘스페이스노아’ 등은 공간과 사람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 일반적인 공간공유기업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모델로 평가된다.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한 주차장 공유사업도 시범 실시된다. 용산구의 ‘함께 이용해요! 거주자우선주차!’ 사업은 전일제 사용자와 대기자간 공유협약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다. 협약하는 주민 간 이용시간, 분담금액 등 세부사항을 자율적 합의로 정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이웃간 관계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공유기업 ‘모두의 주차장’은 송파구 주차장 공유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공유 대상은 송파구 관내의 민영·공영·부설 주차장이며, 송파구청에서 홍보 및 주차계도를 지원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용산구는 4천만원, 모두의 주차장은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조인동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공유는 경제·사회·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공유가 시민들의 삶 속에 일상화돼야 한다”면서 “서울시와 기업, 자치구가 협력해 시민들이 공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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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도시 서울, ‘주차장 공유’ 본격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