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5일 시행될 승강기 검사기준 개정안에 의거, 승강기 정기검사시 무분동 검사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련업체와 국내 검사기관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대 검사기관은 검사장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개정 검사기준에 따른 정기검사 시행일 이전까지 무분동 검사장비 자체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승강기 진단장비 전문보급업체 (주)홍림(대표 김덕영)은 지난 2011년 독일 Henning사에서 개발완료한 무분동 검사장비 ‘ELVI 시스템’을 국내에 소개하고 적용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하중측정기(6개), 가속도 센서,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이 장비는 현재 상용화된 ADIA 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최첨단 장비다. 이 검사장비는 분동없이 하중측정기를 해당 로프에 장착하고 카 상부 프레임에 가속도 센서를 설치해 제동력(Safety Force)과 복원력(Traction Test), 브레이크(Brake Force) 및 비상정지장치 테스트를 실시해 카와 카운터 웨이트 무게, 웨이트 발란스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이중 하중측정기는 모든 로프의 동일한 장력을 안배해 안전장치의 제동력과 복원력을 산출할 수 있다. 이 모든 일련의 작업은 단 30분 안에 진행된다.
신속한 검사시간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기존 분동검사방법에 의해 발생되는 부품 마모와 손실, 검사준비의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김덕영 대표의 전언이다. 특히 로프 절단시 카가 자유낙하한다는 가정 하에 가바나가 잡아주는 제동력까지 측정할 수 있어 안전을 우선하는 EN코드 기준에도 적합하다. 현재 이 장비는 독일, 오스트리아, 베네주엘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정테스트를 받아 현재 정기검사에서 사용 중이며, 오는 9월부터는 2013년 검사규정 A17에 의해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그 사용이 잠정적으로 허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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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림, 무분동 엘리베이터 검사장비, ‘ELVI 시스템’
